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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내공부탁...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7-05-05 21:35:29
2년전 남편이 회사 여사원과 외도를 했다가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그 여자도 유부녀였는데
여하튼 서로 헤어지고 그 여자는 지금 아이낳고 자기 남편이라 잘 살고 있는 걸루 알아요
그때 그 여자한테 선물받았던 물건이며 둘이서 했던 커플링
이런거 다 남편한테 처분하라고 얘기했었구요...
하지만 액면그대로 없앴을 거라고 생각은 안했어요
분명 회사 책상속에 있을거란 짐작하고 있었구...거기까지 따지기도 싫었구...
(이 사람 스타일 제가 알고 있기에 결혼전 사귀었던 여자애 사진을 자기 지갑에 계속 가져다니며
이쁘다고 나한테 보여주기도 한 사람...물론 사귀었단 말은 안하고
나중에 결혼후에 제가 알고 나서 싸우고 그 사진 없애기는 했지만...
결혼전 저한테 푹 빠져 있을때도 그랬으니...상식밖의 사람이긴해요)

여하튼 회사에서 짐을 가져올일이 있어 짐싸가지고 집에 왔는데
생각도 못하다가 짚히는 바 있어 뒤져봤더니
생각지 못했던 usb메모리까지 나왔어요
그 당시에 둘이서 찍었던 사진이 담겨있더라구요
다시 가방에 다 넣어두고 어찌할까 생각하는 와중에
나갔던 남편이 들어왔다 같이 외출을 했습니다
쇼핑중에 남편목에 목걸이를 발견해 뭔가 빼봤더니
그 usb더군여...(실소...하하)
자기도 아무 생각없이 애랑 운동나갔다가
걸려서 집에 와서 안 들킨다고 목에 걸었던 겁니다....
(회사에서 무슨 자료를 저장해놨다고 물어보지도 않는 말 둘러대더군요)
말로 따지기도 싫고
내가 용서했던 과거 다시 따지는 것도 그렇구...
하지만 이렇게 그냥 있는 것도 영 아니구
해서 그 usb메모리를 제외한 물건을 치워놨습니다....
내가 치운건줄 알겠죠...
아마 자기도 모른척 아무말 없을수도 있어요
속으로 usb는 안 들킨줄 알고 다행이다 싶겠죠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지 도대체 감이 안 섭니다..

1.그냥 어떻게 하나 두고 볼까요?
2.아님 그 메모리도 주라고 할까요?
맘 같아서는 그 여자애한테 전화해서 퍼붓고 싶지만
내 얼굴에 침 뱉기죠..
모지리 같은 건지 양심도 없는 건지 내 남편의 잘못이니...
현재 진행형도 아닌 일도 또 한 번 발칵 뒤집어야하는건지
아직도 그 여자 못잊었다고 그러는 건지....
아무래도 발칵 뒤집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어떻게 해야 고단수일지...
현명한 조언을 해주세요...
갈라서라 이런말 사절입니다...
어떻게 하면 뉘우치고 자기가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반성케 할지요..

IP : 58.141.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7.5.5 9:51 PM (222.234.xxx.38)

    그 USB...솔직히 이야기 하고 내놓으라고 할것같아요
    저도...남편이랑 교제할때도 예전 남자친구가 사준 목걸이 반지..시계들..다 몸에 차고 두르고 다녔어요
    남편이 어찌 알고선 다 버렸지만 말이죠 ^^;;;;
    남편이 알지 못했다면 지금도 가지고 다녔을지도 몰라요
    그렇다고...제가 그런 남녀관계가 불분명한것은 아닌데...물건은 뭐어때?? 했던거 같아요
    남편분은 그런 사고의식이 저보다 더 넓고...깊은 사람같으니 원글님 나서서 잘라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 2. ..
    '07.5.5 11:41 PM (59.21.xxx.85)

    저라면 남편이 잘때 메모리 목에 하고자면 싹둑 잘라 폐기처분해버리고 혹시 남편이 뻔뻔하게 찾으면 메모리내용안다고 목소리 쫘-악 깔고 한마디해주겠네요

  • 3. 이해불가
    '07.5.6 12:28 AM (70.68.xxx.41)

    결혼전 여자친구의 사진같은것도 아니고 결혼후에 외도했던 여자의 물건,사진들을 어떻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한 말씀이지만 아직도 그분을 잊지못하고 계신건 아닌지...
    현명하게 잘 판단하셔야 할거 같네요..

  • 4. 소지품
    '07.5.6 11:26 AM (121.175.xxx.85)

    은 아까워서 그렇다 쳐도 사진 저장되어있는 usb라니 말도 안됩니다.
    모른척 하고 내다 던져버리지 그러셨나요?
    찾아서 버려 버리고 모른척 하세요.

  • 5. 솔직히
    '07.5.7 4:24 PM (211.57.xxx.34)

    남편분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전이든 결혼후든 여자 사귀었던 걸 혹시 '훈장'으로 알고 계신분 아닌가 싶습니다...
    아 짜증...
    열라 짬뽕납니다...

    죄송합니다. 현명한 답변은 못해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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