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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길을 가고자 합니다.

험난한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07-05-02 14:33:12

직장생활 11년,  같은 직종 프리랜서 2년,
이후 전업으로 2년...6살 3살 딸아들을 두고,
튼*영어 교사로 1년 정도 일해볼 요량입니다.

들은 얘기가 많으니 심난합니다.
제가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하려니 당연히 돈은 안되겠구요...
다녀와서 친구들과 통화해보니 - 다른 학습지에서 일해본-
떵물에 발 담그었다가 뺀 기분이라는 말도 전해들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온실에서 화초처럼 살았는지 알 수 있을꺼라고 하더군요.
험난하다는게 정말 더러운 꼴을 많이 보는거라 하네요.
그래서 본인들은 학습지 하다가 절대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선생님에게 데미지가 큰지 알기에..

일하던 분야에서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여건이 되었고,
또한 집에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돈이 안되더라도 1년 정도는 경력으로 쌓아보려고 합니다만
많이 힘들겠지요.

하기로 한건 이미 결정된 것이고,
여러분의 힘을 저도 나눠 얻고 싶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으네요.
근데 약간 눈물이 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십시오.
IP : 211.215.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 2:36 PM (210.180.xxx.126)

    힘내세요.
    요즘 애들 가르치기가 장난아닐거에요.
    더 힘든건 별난 엄마들이죠.
    얼마전에도 글 올라왔었잖아요.
    이상한 학생에 이상한 엄마 말입니다.
    이 악물고 고난을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 2. 하기로 하셨음
    '07.5.2 2:38 PM (155.212.xxx.49)

    뒤돌아보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힘들겠지만.. 더러운 꼴도 볼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돈을 버는거 말고 그 기간동안 뭔가 본인에게
    유익할수 있는 것을 배울수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저도 지금 눈물도 나고 우울하기도 하네요..

  • 3. ...
    '07.5.2 2:38 PM (122.32.xxx.10)

    저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 했었고..
    지금은 전업으로 쉬고 있지만...
    솔직히 그때 참 힘들었던게 엄마들 상대로 상담하고 하는 그런것들이 참 힘들었습니다.
    결혼 하지 않고 미스여서 더 힘들었을수도 있지만요..
    워낙에 요즘 학부모들의 경우 수준도 높고 여러가지 정보도 참 많으시고 하기 때문에 상담하다 보면 아차 싶을때도 있고...
    정말 울고 싶을때도 있고 그랬었어요..

    그치만..
    우선...
    이왕 하기로 마음 먹으신거...
    굳게 잡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도 아이도 낳고 아이를 길러 보고 한 경험이 있으면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 4. ..
    '07.5.2 2:40 PM (121.148.xxx.24)

    돈이 됩니다.
    힘든 일이 많지만....
    (전 회비를 서서 뿌리는 엄마도 들었습니다. 교사는 아이 수업 끝나고 아이랑 앉아 있는 상황)
    나름대로 보람도 있을꺼에요.
    무슨 일을 하든 힘든 면은 있으니까.. 눈 감고 잊으시고..
    돈만 보셔도 될꺼에요. 다른 업에 비해 많으니까..
    언젠가 올라 왔던 답글에 그 달의 스트레스와 짜증, 힘들었던 정신적 보상까지 포함된게 월급이라 하더군요.. ㅠㅠ;:

  • 5. .
    '07.5.2 2:43 PM (121.148.xxx.24)

    윗님 말씀처럼 공부 많이하셔야 해요.
    방문이라는 것이 최악의 단점이 어머님이 (학모) 코앞에서 또는 뒤통수에서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모든 학모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집으로 선생님이 오니 수업 소리가 방문 밖으로 새어 나오면 당연히 듣게 되잖아요.)

    일부러 알면서도 물어 보는 학모들도 있고...(일종의 교사 테스트죠!!)
    선생님도 아시죠? 하면서 넌즈시 떠 보는 학모들도 있고..

    그 파도 이겨 내실려면 무조건 공부하셔야 합니다.
    영어쪽만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7세 수업을 해도 6학년 상담해야 하는경우 있다고 들었네요..

    용기내시고 힘내세요.. 아자!!!

  • 6. 음..
    '07.5.2 3:13 PM (211.53.xxx.253)

    힘들겠지만 직장 다니는것도 쉽지 않으셨을겁니다.
    같은 엄마의 입장이니 더 이해도가 높을수도 있구요..
    저는 전의 튼튼영어 선생님이 참 좋았었습니다.
    잘 되시기 바래요.

  • 7. 힘내세요.
    '07.5.2 3:42 PM (125.177.xxx.5)

    사람 맘이란게,부정적인 면이 눈에 띄면 더 강조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인터넷이라는 곳이...
    이상한 학부모들도 있겠지만 양식을 가진 보통 엄마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이왕 시작하신거,힘내시고 열심히 하세요.

    저도 나름 전문직에서 10년동안 일하고 애때문에 2년 전업하다가 지금 직장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고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로그인했어요. 기운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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