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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까지 챙겨서 붙치시는 시어머니~~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07-04-27 17:07:19
이번에 여동생 결혼에 시어머니가 돈을 보내셨습니다.
30마넌...
근데 35마넌이 들어와 있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지난번에 어머니 친구분 결혼식에 돈 넣으라고 한거 보내신거라고 합니다.

그걸 5만원을 보내시다니;;;
보내실꺼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뜨아...

우리 3000마넌 빌려서
300마넌... 지난 보너스 나올때 드리고;;
이자 십원도 안드리는데..훌쩍;;

그러면서도 과일이라도 보낸다고 하면
돈도 없는데 니들이나 먹으라고 하시고;;;으윽...

시댁 미워서 친정 챙기고 싶어진다는데
시댁을 챙겨드리고 싶은 맘이 더 든다니깐요;;;

아...
살림도 빡빡한데...
이것도 돈내고... 자랑해야 하는거죠?;;
IP : 59.8.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7 5:11 PM (210.104.xxx.5)

    감사하게 생각하고 돈 안들어가는 일로 기쁘게 해드리면 되죠.
    자랑한다고 타박하실 분은 없으실 거에요.ㅋㅋ

  • 2. 부럽다.
    '07.4.27 5:22 PM (222.118.xxx.75)

    부럽네요.
    울셤니는 아들 명의 카드로 확 긁고 꽁지 다 짤린 금액만 내킬때 주시는데..
    월급쟁이 아들은 마이너스가 생길지언정 카드값 주세요 소리 안하지요.
    카드 돌려주실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큰소리 떵떵 치십니다.
    니네들 소득공제 해주는거야-

  • 3. 아니요..
    '07.4.27 5:28 PM (211.48.xxx.243)

    글 읽는것만으로 부럽고 흐뭇해요.
    전 달마다 15년째드리고 있고,
    큰돈도 가끔 쓰고 있는데..
    갈수록 압박이 더심해 요즘 갈등중이거든요.

    님 시어머님은 여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자식을 생각하시는 깔끔한 성격신거 같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매사에 현명하신 분 같아 부럽고
    그걸
    고맙게 생각하는 님도 아름답네요.
    안그런 젊은 사람들도 많은데..

  • 4. 이게 바로
    '07.4.27 5:36 PM (220.95.xxx.8)

    내리사랑.. 이 아닐까요.

    원글님도 복많으신 분이네요. ^^

  • 5. 부럽소
    '07.4.27 6:14 PM (211.207.xxx.101)

    진정한 자식사랑.....

  • 6. 오호호~
    '07.4.27 6:17 PM (210.216.xxx.200)

    저희 시댁도 좀 그런편이시지여~
    풍족하진 안지만 모자라지도 않은 평범한 가정이신데요 얼마전에 저희 세식구가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오면서 인삼랜드에 들러 우유에 갈아드시라고 삼 한채를 사다드리고 이것저것 좀 드렸더니 어머님말씀
    '야야~ 너네 여행경비도 안 줬는데 이런걸 사오면 쓰냐?' 오호호호호~
    이래서 제가 신랑한테 늘 그럽니다..'난 자기보고 사는거 아냐~ 시댁 식구들 보구 사는거지~'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데 이래저래 말씀만으로도 참 감사해요.. ^^

  • 7. 흐뭇
    '07.4.27 8:46 PM (222.108.xxx.195)

    저희 시댁이랑 비슷하시네요.
    그렇다고 섭섭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단 소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위 아무리 둘러봐도 이만한 시댁은 없는것 같아요.

  • 8. 저희도
    '07.4.27 10:13 PM (203.171.xxx.32)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셔요
    게다가 명절이며 무슨날되서 얼굴만 마주쳐도 오만원씩 고깃꼬깃 접어 주머니에
    넣어주십니다
    대신...신랑이 가족모임가면 무슨 재벌처럼 써대지요 ㅋㅋ

  • 9. --
    '07.4.27 10:23 PM (219.240.xxx.122)

    ' 3000마넌 빌려서..'

    마넌??

    그런 돈 단위도 있나요????
    --;;;

  • 10. 저도 자랑..
    '07.4.28 9:38 AM (220.77.xxx.37)

    저희가 형편상 용돈을 매 달 5만원 밖에 못 드렸는데
    석 달 전부터 8만원을 드리기 시작 했거든요.
    그런데 어머니 전화 하셔서 5만원 이상은 보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10만원도 아니고 8만원만 드리는 것도 미안해서 송구스러운데
    다시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 " 계속 보내면 적금 들어서 한꺼번에 다 줄기다." (경상도 분)
    하시네요.

  • 11. 왕왕부럽
    '07.4.28 4:34 PM (121.147.xxx.142)

    저도 알뜰하게 모아서 그런 시엄니 노릇하고 싶네요

    울 시엄니는 끊임없이 줘라~~사정되든 안되는 줘~이런 식이거든요 ㅎㅎ

    님이 복이 많으신거죠.

    따뜻한 맘으로 진심으로 사랑을 드리면 되겠군요

    부러워라~~

  • 12. 부럽네요...
    '07.4.28 6:22 PM (220.117.xxx.102)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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