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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 점심먹고 오니까 너무 우울하네요

우울녀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07-04-26 14:32:21
점심에 언니가 점심 사준다고 해서 나갔다 왔네요

친구랑 셋이

저 완전 촌발 날리고 왔네요

언니랑 친구는 하늘하늘한 치마에 예쁜 옷을 입고 나왔는데
전 청바지에 얻은 자켓에....

왜 너무 초라해 보이네요
제 자신이...

언니랑 친구는 형편이 괜찮아서
옷도 자주 사입고,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살아요
아이들 학원도 보내 달라는대로 다 보내주고..
친구 아이 중1인데도 학원에서 12시에 온다네요
반면 저희 아이는 학원 못 보내요
며칠 있으면 시험인데도
저녁 9시만 되면은 잠이와서 못살고..
물론 공부도 안해요

두사람 남편들 회사에서 탄탄대로로 나아가고
본인들 하는일도 너무 잘돼서 항상 의욕이 넘쳐 살고요

반면 전 남편 IMF때 보증 잘못서서
다 날려먹고
회사도 퇴사하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요
별로 희망도 없고요

그래도 한때는 제 남편 잘나가는 대기업 중간 간부 였는데...

사는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가 봐요
그냥 풀리지 않는 우울한 기분에서 올려 보내요
미안합니다.
우울한 이야기 해서.......
IP : 221.152.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6 2:42 PM (222.106.xxx.97)

    그기분 알아요.
    그렇지만 힘내세요.
    삶이란게 희망이 없을것 같아도 반드시 좋은일도 생기는법이랍니다.
    언니나 친구의삶이 그럴듯해 보여도 나름 걱정거리 있을거예요.
    그들보다 못해보여도 원글님의 삶과 가족이 더 소중한법..
    중1짜리가 12시에 학원서 온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학원다닌다고 다 공부잘하는것도 아니고 울동네(서초)학원 안다니고 인터넷강의만 듣고도
    1,2등 하는애 있어요. 힘내세요! 봄날도 온답니다^^*

  • 2. .
    '07.4.26 2:50 PM (58.143.xxx.75)

    아참~ 님도, 다음에 원피스입고 화사하게 나가보세요, ㅎㅎ 청바지 뭐 어때요, 좋기만하구만,
    기쁨이 있으면 슬플때도 있고, 늘 좋을때만 있는게 있는게 아닌거같아요, 살다보면,,
    님도 또 좋은날들이,오겠죠, 화이팅 이에요,

  • 3. ^^*
    '07.4.26 3:17 PM (222.110.xxx.88)

    겉모습이 다가 아니에요..다 나름대로힘든면이 있겠죠....그럴땐 싼거라도 옷 지르고 분위기 바꾸면 좀 나아지더라구요....^^*홧팅

  • 4. ^^
    '07.4.26 3:48 PM (211.106.xxx.205)

    원글님,
    화이팅!!!
    앞으로 님께는 좋은 일만 가득할꺼예요.

  • 5. ..
    '07.4.26 6:43 PM (222.109.xxx.20)

    무슨말 인지 압니다... 그런데 보이는게 다는 아니라는...
    남편친구 모임 보면,,,남편들 대기업에다니고,,강남살고 **장관며늘인데도 수수하게 셔츠에 바지입고 머리도 질근메고,,,옵니다...내마음이 풍족하고 당당하면 기 죽을것 하나도 없어요....우리도 대기업다니다 imf때 감원되서 식구모두가 고통속에 살고 있지만,,,남편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힘 내야지요...애들명문대 다니고,,,장학생에 ,,과외해서 학비 보태고....애들 경제교육은 확실하다는....남편회사다녔다면 대학등록금 면제인데... 가슴이 아려옵니다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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