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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죽을뻔 했어요... ㅠ_ㅠ
무슨 얘기인고 하니.. 지금두 심장이 두근두근.. 쿵덕쿵덕..
저녁을 먹다가.. 어제는 특별히 제가 요리했거든요~ 저녁때..
이것저것 요리를 하고 넘 배고파서 막 허겁지겁 먹다가요..
샐러드 안에 방울토마토가 있는데..
그게 씹어서 먹어야하는데 그대로 호롭 하고
목구멍으로 넘어간거에요...
딱! 목구멍에 방울토마토가 딱!!!! 정말 딱!!!!!! 막아버렸어요.
이게 앞쪽으로도 안나오고 삼키려고 해도 죽어도 삼켜지지도 않는거에요.
목소리도 안나오고 숨도 안쉬어지고 얼굴은 새빨개지고..
진짜 그 순간 스친생각이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막 읍읍 하면서 정말 목소리가 안나와요 ㅠㅠ 콱 틀어막혀서..
손짓발짓으로 토마토를 가리키며 읍읍읍 하고있는데..
같이 식사를 하던 엄마께서는 @@?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심..
계속 읍읍 하는데도 왜저러나 표정으로만.. ㅠㅠ
결국 벌떡 일어나서 우웩~~~~~~하면서
오바이트를;;; 하는 시늉을 했더니 토마토가 톡 튀어나오더라구요..
순간 사람 죽는거 정말 순식간이구나..
왜 떡먹다가 목에 걸려 죽었다는 사람이나..
어린 애들은 젤리같은거 먹다가 질식해서 죽는경우 종종 있잖아요..
이렇게 뭔가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주위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정말 골로가는구나 싶더라구요... ㅠㅠ
아.. 무서웠어요 ㅠㅠ
정말 죽는것 같더라구요..
토마토가 튀어나왔으니 망정이지..
안 튀어나왔으면 전 지금 이 글을 쓰지 못했겠죠? ;ㅂ;
다들 조심하세요.. ㅠ,ㅠ
1. .
'07.4.25 7:56 PM (222.100.xxx.146)무사하셔서 다행이예요. 많이 놀라셨죠?
저는 그래서 아이들 방울 토마토는 반씩 꼭 잘라서 줘요
작고 탱탱하고 표면이 매끄러워서 깨물려고 하다가 툭 하고 목 안으로 들어갈거 같았거든요
아이들 먹일때 특히 조심하셔야할 과일이예요2. 다행이여요
'07.4.25 7:59 PM (218.52.xxx.104)에구에구 조심하셔요. 다행이여요.
방울토마토 잘라 먹읍시다!!!3. 아기들
'07.4.25 8:03 PM (211.176.xxx.185)멘토스도 조심해주세요.
폴로는 가운데 구멍이 있지만 멘토스는 겉이 매끄러운데다
살짝 둥근 형태라 아이들 목에 걸릴 수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 6살때 인가 멘토스 먹다 목에 걸려 컥컥 거리는 거
제가 거의 애를 뒤집다 싶이 번쩍 들어서 등을 쾅 쳤더니
튀어나오더라구요.
지금도 정말 그때 생각만 하면 소름이 쫘악....4. 아키라
'07.4.25 8:04 PM (211.178.xxx.217)아이들은 그래도 주위에 어른이 있으면 조치가 쉽데요.
뒤에서 잡고 가슴쪽을 번쩍 들거나 정 안되면 정말 물구나무라도 해서
뱉어내게 할 수 있으니깐요~ 어른은 그런 응급조치가 더 힘들다고 하네용..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급하게 먹지도 말고 꼭꼭 씹어먹어야지~5. 보광맘
'07.4.25 8:45 PM (124.57.xxx.45)에겅..
6. ㄹㅇㅁㄴ
'07.4.25 8:53 PM (59.150.xxx.167)디시와 82동시에 켜놨는데..이상타..이거 분명 본건데...하고 확인했더니 아키라햏..82도 하시는구럇..><
7. ㅋ
'07.4.25 9:03 PM (122.32.xxx.149)냥갤의 아키라햏?
저도 디씨 냥겔멍겔 구경다녀요. 인터넷의 바다라더니만.. 그래도 세상은 역시 좁네요. ㅋㅋㅋ8. 인절미 무서워요.
'07.4.25 9:10 PM (222.98.xxx.191)친구네 고등학교에서 정말로 인절미 먹고 죽은 애가 있었다고 해요.
엄마가 밤에 야식으로 먹으라고 인절미를 놓고 주무셨다는데 새벽에 책상에 엎드린채로 죽어있더래요.
우리애기 어렸을때 바닥에 있는거 입에 집어넣어서 갑가기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
다행히 하정훈소아과 책 읽어둔게 생각이 나서 무릎위에 거꾸로 엎어놓고 등을 탁탁 쳤더니 튀어나왔어요.
정말 조심해야해요.9. 공감백배
'07.4.25 9:53 PM (211.201.xxx.30)저도 하찮은 스카치캔디 먹다가 목구멍에 탁 걸려 죽다 살아났습니다..
초등학교때인데..소리도 안나오고, 숨도 못쉬어서 손만 허욱적대는데
바로 옆에있던 언니,엄마,친구분 모두 다들 재 왜저러나~ 하고
멀뚱하게 쳐다볼때...난 혼자 이러다 죽는구나..생각들떄
그때 그 기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를꺼예요.
님..충분히 공감합니다.10. 감자먹다
'07.4.25 10:04 PM (211.33.xxx.246)우리 아들 죽을 뻔 했어요. 어릴때 이유식 먹일때 숟가락으로 대강 으깨어 주었는데 덜익은 감자가 있었나봐요. 목에 걸려 얼굴이 파래지고 울지도 못하는데 꺼꾸로 들고 등을 두드렸더니 감자 덩어리가 똑 떨어지더라구요. 그때 아무도 옆에 없었더라면... 애들 음식 먹일때 부모님들 꼭 옆에 붙어 계세요.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11. 전
'07.4.25 10:10 PM (124.199.xxx.207)남편이 집에 있어도 뭐가 목에 막히면 반드시 죽을꺼예요.
왜냐면 급해서 도움 청하려고 소리질러도 십년만에 꾸물거리며 와서 상황끝.
아무 도움도 안되거든요. 밥은 신기하게 제가 밥상에 앉기도 전에 다 먹어치워요.
저 양치기 아줌마 아니예요-.-12. 상구맘
'07.4.25 11:02 PM (219.254.xxx.21)에고 큰일날뻔 하셨네요.
많이 놀라셨죠.
인절미는 전에 얘기 들었는데 방울토마토도 그럴 수 있군요.
저희 요즈음 매일 과일들 먹으며 방울이 그냥 먹는데 내일 부터는 반 잘라 먹어야 겠어요.13. 전 빵
'07.4.25 11:26 PM (203.170.xxx.123)중딩때 학교에서 빵 급히 먹다가
그...땅콩샌드 같은게 뭉쳐서리
목구멍에 딱...
읍읍...해도 아무도 모르고..멀뚱멀뚱.
딱 죽을뻔 했어요14. 공포의 자두맛 캔디
'07.4.26 1:04 AM (91.104.xxx.92)저는 국민학교 6학년 때 버스 안에서 자두맛 캔디를 입에 탁 넣었는데 순간 버스가 덜컹
흔들리면서 그 큰 자두맛 캔디가 목에 딱 걸려버렸어요. 엉엉 울면서 왝왝거리다가 다시
입 안으로 탁 튀어올랐는데 식도에 염증 생겨서 치료를 좀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15. 두부
'07.4.26 1:26 AM (24.86.xxx.166)끔찍해서 쓰기가 망설여져요.
두부 먹다가 하늘나라로 간 4살 아이를 알고 있습니다.
물렁해서 그랬는지 더 튀어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16. 응급처치
'07.4.26 9:59 AM (124.50.xxx.48)이럴때는 목에 막힌 사람의 뒷쪽에 서서 명치쪽으로 둘러 껴안으면서 명치쪽을 쳐 올리듯이 쿡쿡
껴안으시면...외국에서는 초등학교때 부터 응급조치법을 가르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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