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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의 성장통..

울아들 엄마 조회수 : 416
작성일 : 2007-04-23 16:05:48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회사문을 나서 어디든 뛰어댕기고 싶을만큼 봄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ㅋㅋ

그저 맘 가는대로 그리한다면 저야 좋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저를 뭐라 생각할지..

어쩌면 잠시 미친x 구경하는 기쁨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아들녀석이 성장통을 겪나 봅니다..

어제밤에는 다리가 많이 아프다고 울기까지 했답니다.


이제 6살..

제게는  네발로 기던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기로만 느껴지는데,

몸은 어느새 훌쩍 커버려 제 키의 반을 훨씬 넘었습니다..

그렇게 자라느라, 말그대로 쑥쑥 크느라 아프답니다.


많은 이들이 어떤일로 힘들거나 괴로울 때면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로  

"지금은 ~~ 하느라 성장통을 겪고 있다" 라는 표현을 흔히 하지요..


하지만 그런 은유적 표현이 아닌 정말 몸으로 성장통을 앓는 아들녀석을 보고 있자니

맘이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  성장통을 겪고나면 그때는 제키의 반이 아닌 제 키 이상 커버리겠지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좋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고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가 제일 좋은 ..

그런 아이로만 남아 있지는 않겠지요..


그때는..

저보다 덩치가 더 커버려 꿀밤 한대 쥐어박을 수 없게되도 그저 든든하다 할겁니다..

저보다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생겨도, 저와 얘기 하는 것 보다 컴퓨터 게임을 즐겨도 샘내지 않을 겁니다.

공부로,일로 힘들 때는 그저 엄마에게 기대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 줄겁니다.


6살난 아들을 두고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나요??

제 꿈이 너무 거창한가요???


ㅎㅎ

아이가 자라는 걸 지켜보면서 저 또한 자라는 걸 느낍니다..



IP : 211.226.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4.23 7:15 PM (222.106.xxx.83)

    ^^*
    저의 셋째가 그렇게 성장통으로 아파했었답니다
    아이가 갑짜기 한달만에 5cm정도 크는데 걷는것까지도 아푸다고 하더라구요
    혹씨나 해서 병원가서 Xray도 찍고 MRI도 찍어보고했었는데
    특별히 뭘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통증이 심하면 타이래놀정도 먹는것이 다였어요

    만으로 12인데 키가 저보다도 커버렸어요... ㅎㅎㅎ
    등짝을 한대 때렸는데 퉁~!! 하는 소리가 마냥 듣기좋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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