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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도박..경제파탄으로 이혼하려는데요

도박땜에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7-04-23 12:01:33

아이들 이미 다 자랐으므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잣집 아들이랍시고 오랜 세월 술 외박등으로 세상 고민 해결하던 사람이
이젠 도박으로 빠졌습니다

사람 성품 하나 착한 거 보고 참고 살아온 세월
자기 조절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랍입니다

이젠 속이는 사람하곤 더 이상은 살 수 없어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피를 말리는 괴로움 끝에 내린 결론
그 길만이 제가 남편이 어질러 논 빚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요

평생을 눈속이고 사는 사람과의 남은 시간이 이젠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가정경제는 거의 뱅크럽시 지경이고요

결정을 하고 나니 참 허망하고
그동안의 시간들이 어이없네요

그래도 위로 삼는 건
아이들이 어렸을 때 깨졌으면
이나마 아이들이 곧게 자라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남에게 절대 폐끼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했는데
어이..상실인 남편 앞에선 불가능 했습니다

그 사람 탓으로 돌리면 뭐하겠습니까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어케든 지키려던 가정이었는데..

이제는 남남으로 가야겠지만
그 사람이 새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죠

남은 시간..과연 내 잘못은 무엇이었을까리고 반성하며 살려고 합니다

이 결정..잘한 거죠?
IP : 71.234.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7.4.23 12:10 PM (58.148.xxx.13)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셔서 아이들이 잘 자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사셨을테니
    이제는 님 편안하게 사셔도 좋을 것 같네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 2. ..
    '07.4.23 1:02 PM (61.76.xxx.194)

    님 참 수고 많이 하셨네요..아이들이 잘 자랐다면 헛된 삶은 아니지요...

  • 3. 힘드셨지요..
    '07.4.23 6:06 PM (210.104.xxx.5)

    옳은 결정이라고 여겨집니다.
    남은 시간들 충실하고 행복하시길 마음 깊이 바랍니다.

  • 4. 잘하셨어요.
    '07.4.23 11:02 PM (218.145.xxx.131)

    우유부단하면서 도박에 빠진 사람은 절대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정말 옆지기 피를 말리지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온 집안 헤어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절대 미련 가지시지 말고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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