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시 마루를 대리석으로 까신 분 있으신가요?
지금 온돌마루가 깔려 있는데 마루가 좀 상해서 거실 베란다를 확장하는 김에
기존 온돌마루를 걷어내고 바닥재를 다시 깔려고 하는데요,
오늘 구경하는 집에 갔더니 마루를 대리석으로 깔아 놓았는데
너무 괜찮아 보여 저도 대리석을 깔아볼까 고려하고 있어요.
대리석으로 깔면 확장시 결로가 생겨도 마루 썩을 걱정을 안해도 돼서
좋을 것 같고 집도 깨끗해 보여서 좋을 것 같은데,
저희 부모님은 대리석이 여름엔 너무 차갑고 물건을 떨어 뜨리면
모두 깨지는 단점이 있다고 깔려면 온돌마루를 다시 깔라고 하시는데
제가 대리석에 마음이 있으니 부모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질 않네요.
혹시 대리석으로 마루 까신 분 중에서 위에 단점 이외에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좀 알려 주세요.
겉보기에는 대리석이 무지 멋있어 보이는데 단점이 많다면 맘을 바꿀려구요.
조언 좀 해주세요.^^
덧붙이자면 저흰 아직 아기는 없거든요. 어른 두명이 살 집이예요.
1. 아기가
'07.4.21 9:24 PM (211.215.xxx.146)있는 집이라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애기가 넘어지거나 하면 위험할 거 같아서요.
저희 집은 일부만 대리석이라 괜찮긴 하지만 전체를 대리석으로 깔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확장을 해도 보일러를 연결해서 난방을 하니 결로는 없었어요.2. 저
'07.4.21 9:26 PM (125.176.xxx.249)친구가 네팔 사는데 거기는 집이 우리나라같지 않고, 온돌이라는게 일단 없고, 바닥이나 이런걸 대리석으로 한데요. 계단도... (네팔서 좀 사는집 얘기죠)
근데 요즘 나무로 하는 집이 최고 인기래요. 일단 대리석은 위험한게 많아서... 그래서 네팔서 좀 사는집, 인테리어 신경쓰는집은 나무로 계단도 하고, 바닥도 한다고 합니다.3. ^^
'07.4.21 9:32 PM (221.140.xxx.93)대리석으로 까는 것은 유행지났어요. 너무 차갑고 난방비용도 많이 들어요. 원목이 관리하긴 좀 어려워도 최고예요. 그리고 대리석도 급이 있어서 저급 대리석은 긁히고 광없어지면 별로예요. 잘 아시고 하세요. 대리석 까셨던 저의 시부모님댁도 다시 나무로 깔았어요.
4. ..
'07.4.21 9:33 PM (59.9.xxx.56)대리석 하지 마세요. 너무 차갑고 물건 떨어지면 그자리서 아작납니다. 게다가 물이라도 있으면
괭장히 미끄럽고 그러다 넘어져 뇌진탕이라도 일으키면...무섭어 원목이 낫답니다.5. ..
'07.4.21 9:38 PM (58.78.xxx.206)물기만 조금 있어도 미끄러지고..수리비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나올걸요....꼭 하시려면 상해보험을 몽땅 들어놓으시고 해야겠네요ㅎㅎ
6. 우리 윗층
'07.4.21 10:02 PM (58.148.xxx.86)전에 살던 분이 대리석 수입하시던 분이라 거실을 대리석으로 시공하셨습니다.
전에 살던 분과는 교류과 없어서 잘몰랐습니다. 그저 잘깨지는구나 정도...
잘깨져도 대리석 시공업자라 알아서 고치는구나 정도, 깨질때마다 정말
수리하는 소리 시끄럽구나 정도...
이번에 새로 이사온 분과 차를 마시면서 서로 왕래를 하는데 올라가보면은
매트가 전체로 다 깔려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릇이나 물건은 바닥에 떨어뜨리기만 하면 그대로 박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리석의 높이가 있어서 시공해 놓으면 문턱보다 높다고 합니다.
잘생각해보시고 대리석으로 시공하세요.
한번 붙여놓으면 뜯어내지도 못한다고 합니다.7. ~~~
'07.4.21 10:05 PM (125.187.xxx.135)맨발이면 발바닥이 겁나` 시리고 잠깐 바닥에 앉을라치면 궁뎅이도 겁나~ 시리던데...
8. 도로시
'07.4.21 10:53 PM (124.216.xxx.165)위험할것 같아욤.. 아기들이 잘 다칠것 같네요..
9. 555
'07.4.21 11:03 PM (59.22.xxx.84)예전에 유호정이 집을 리모델링 하면서 온 집안을 흰색으로 도배를 하면서 바닥까지 하얀 대리석으로
깔았었죠. 그 때 저는 아직 애가 없으니 저런걸 하지 하면서 무척 위험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지금은 애도 생기고 했으니 마루로 바꿨을래나10. ^^
'07.4.21 11:22 PM (125.176.xxx.157)제가 더운 나라에 살때 집이 대리석으로 되어있었는데.....
여름 나라인 곳은 무척 좋아요. 발바닥 시원하고.... 먼지도 청소기 돌리면 싹 깨끗하고...
분위기 좋구요. 대리석이 깨지거나 그런적은 없었구요. 물건을 떨어뜨려 깨진적은 없었어요.
아이가 없을때라 걱정은 없었지만.
마루에 벌렁 누울수는 없어요. 너무 차가와서.... 일부 마루를 나무로 시공해 놓아서 마루에 누워있곤했는데...
사실 돈 많이 벌먼 대리석 깔고 싶어요. ^^11. ==
'07.4.22 1:00 PM (61.102.xxx.136)진짜 대리석이래도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가정집에선 비추구요.
대개는 폴리씽이라고 인조대리석을 까는데 이것도 비추예요.
기스나고 미끄럽고 때도 끼고..
인테리어 막 끝낸 집 말고 몇년 산 집 가보시고 최종 결정하세요.12. 나쁘진 않음
'07.4.22 3:24 PM (64.59.xxx.87)친정 아파트 거실이 대리석이예요.
부모님 두분만 사는데,장단점 있어요.
장점..겨울에 난방 들어오면 찜질방이 울다 감.
피곤하거나 몸이 안 좋을때 1시간 정도 자고나면,,아주 개운함.
단점..여름에는 발이 시리다는 점.
손자 손녀들이 와서 놀다 넘어져 다칠까,,늘 걱정함.
아이가 없고 어른만 산다면 괜찮은듯.
청소기만 돌려도 바닥이 번쩍번쩍.
유지,청소,관리도 쉬운 편.13. 테이블이
'07.4.22 7:10 PM (222.112.xxx.101)대리석인데 손 닿을 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너무 차가워서요.
1년 내내 난방 틀고 사실 것 아니라면 비추입니다.14. 우리집
'07.4.23 12:15 AM (220.130.xxx.72)지금 저희집이 거실이랑 식당에서 화장실 한쪽으로 오픈된 세면대까지 쫙 대리석인데요(외국)
여기서 아가 낳아서 그 아가가 낼모레면 두돌 됩니다. 한참 걸으려고 뒤뚱댈때는 위험해보여서 한쪽에 매트를 깔았었구요. 근데 위험성은 대리석서 꾸당!하나 마룻바닥서 꾸당!하나 마찬가진 거 같구요.
제가 당분간은 대리석 없는 집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관리"가 넘 힘들어요.
윗분 말씀처럼 먼지청소는 쉽지요. 청소기로 쓱싹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얼룩이 너무 심하게 져요. 특히나 음료수같은거 흘리고 티슈 가지러 갔다오는 사이에 얼룩이 져버려요. 색이 물드는건 아닌데 햇볕이 비치며서 옆쪽에서 보면 얼룩덜룩 해진다고요. 아가들은 호기심 천국이라 꼭 식탁위에 물건들을 탐하는데 우리 아들이 꼭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건 어른들도 가끔하는 실수죠) 조금만 식탁 끝쪽에 액체가 든 컵등을 두면 바로 가서 엎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식탁 주변이 얼룩덜룩. 다행히도 물은 얼룩이 안지고요.
아! 당분간은 어른 두 명만 사신다고요??
그럼 멋 내기에는 괜챦은거 같아요. (전 뱃속에 둘째까지 있는 처지라 당분간은 싫다고 한거거든요)15. 원글이예욤
'07.4.23 11:19 PM (58.143.xxx.213)답글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사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 대리석으로 하고 싶은데...
남편이 이걸 보더니 나무를 적극 주장하네요. 자기는 마루에서
체조도 하고 요가도 해야 된다나... 맨발로도 걷고 싶다네요. 흑...
아무래도 제가 양보해야 할 듯 해요.
답글 달아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