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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거 너 먹어라!

...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07-04-21 15:31:04
결혼하고 삼사년쯤 뒤에 시댁에 갔더니 어머니가 애매하게 남은 사골국( 한 그릇 반)을
신랑에게 주시며 저에게 하신 말씀이예요.
" 된장국이 몸에 더 좋아. 몸에 좋은 거 너 먹어라! "
뭐 아들에게 먹이고 싶으셨나 보다 했는데 그런 일들이 자주 있더라구요.
시댁에 도착하면 아들 손자에게는 식혜며 먹을 것을 갖다 주시고 저에게는 니가 갖다 먹어라..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 나니 아 이런 게 시댁인가! 싶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그닥 고약하시지도 않은 보통 분이신데요.
그래도 그러시더라구요.
십년이 지난 지금은 그저 그런 거구나해요.
예전에는 진심으로 했는데 이젠 의무로 한달까.

IP : 218.39.xxx.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1 3:37 PM (211.59.xxx.78)

    저 아는 분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남은 거--- 신 김치, 남은 된장국, 남은 나물 무침, 무우 꽁다리
    그렇게 좋은거라고, 먹으라고 자꾸 주시길래
    덜렁 들어 시아버님 코 앞에 턱 ! 놨다네요.
    "아버님! 몸에 좋은거 황송해서 제가 먹을 수있나요? 아버님 많이 드세요."
    시아버님이 없으시면 남편이나 아주버님 앞에 놓으세요.
    이 귀한 거 감히 제가 먹으면 안 돼 드린다고.

  • 2. ^^
    '07.4.21 4:00 PM (121.144.xxx.235)

    ㅎㅎㅎ
    님..제가 자식 키워보니 ..장가 보낼 때가 되니 본인 스스로
    예전에 이런 시엄니 야그 했던 게 생각나 픽~ 거릴때가 있더군요.
    아들 어케 교육 시켰냐며..했던 기타 등등..

    애들 키울 때..지금도 맛있는 거 내입에 못~ 안 넣고 남편도 살짝 제끼고 ..애들것부터-
    공부에 시달리는 게 안쓰러워..
    요즘 추세로 보면 ~~훗날 애들이 ...지 가족만 챙기지 부모 생각이나 할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슴 한구석 싸..아 합니다.

  • 3. 횟집가서
    '07.4.21 4:10 PM (59.150.xxx.201)

    호박죽 먹으라고 주는 분도 있어요^^

  • 4.
    '07.4.21 4:16 PM (125.176.xxx.249)

    저는 남편이라도 제대로 대접받으면 좋겠네요.
    언젠가 시댁가니 가마솥에 소꼬리가 이틀쨰 끓고 있더군요.
    당연히 저녁때 국뜨러 나가는데 어머니가 어디가냐고 하셔서 제가 국뜨러 간다고 했거든요. 시어머님이 저희시숙님 몸이 약해서 약으로 고으는 거라구.. 먹으면 안된다구...
    저는 친정에서 음식은 무조건 다 같이 먹는걸로 대접받고 큰편이라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그래, 약이려니 그랬는데 다음날 우리시숙님 큰 들통에 가져가시더군요.
    근데 우리형님 댁에서는 그 소꼬리 국물 시숙님만 드실까요? 식구들은 안먹구...
    전 지금도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 5. 시어머니
    '07.4.21 4:36 PM (58.141.xxx.40)

    메인반찬을 하실때 꼭 재료를 남깁니다.예를 들어 대구탕에 대구 가운데 토막을 몇개 남겨놓고 탕을 끓여요.
    그리고는 본인이 국을 퍼주십니다.
    본인은 저녁전에 간식을 과하게 드시고 저녁은 안드십니다.시아버지,아들 국에 모든 살코기를 넣어 주고 며느리 그릇에는 머리랑,오징어,무같은것만 잔뜩 넣어줍니다.
    시아버지가 미안해하실정도로...
    재료를 남기지 말고 며느리도 고기를 주시던지.
    밥먹을때마다 타이틀 제대로된 음식을 먹은적이 없어요.
    대구없는 대구탕.이런식으로....

  • 6. 자기 자식이니까
    '07.4.21 4:56 PM (121.131.xxx.127)

    그러련 합니다.
    나도 맛있는 건
    우리 엄마 생각이 훨씬 더 나는데요. 뭘.

  • 7. 옛날
    '07.4.21 9:09 PM (220.85.xxx.61)

    아이들 어릴때 울 시엄니! 명절때나 평일날 밥지어서 식구들밥 정성들여 퍼주시고는 내게는 넌니가 퍼먹어라...ㅠㅠ

  • 8. 도로시
    '07.4.21 11:13 PM (124.216.xxx.165)

    걍 맘 편하게 생각하세욤.. 그래도 친정엄니는 좋잖아요,., 시댁에 스트레스 받음 끝도 없는듯...

  • 9. 반대..
    '07.4.22 12:03 AM (211.111.xxx.228)

    저는 반대로 시어머님이 너무 챙겨주셔서 미안함을 넘어설라는 지경인디...그것도 괴롭워여..ㅠ.ㅠ

  • 10. 저도..
    '07.4.22 12:20 AM (125.177.xxx.185)

    너무 먹어라 강요하셔서...ㅠㅠ
    먹기 싫은데 꾸역꾸역....이것도 고문이랍니다...

  • 11. 저는...
    '07.4.22 12:42 AM (211.213.xxx.117)

    어렸을때 할머니가 이상하게 남은 음식주면서 개도 안먹으니 너먹어라 하시며 주시고 생선가시 주면서 넌 젊으니깐 꼭꼭씹어먹어라 하면셔 흐흐거리면서 나한테 주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지금도 이가 갈려요

  • 12. 왜 그럴까요
    '07.4.22 2:21 AM (68.228.xxx.39)

    일해야 할 때, 돈 필요할 때는 식구고 가족이니 꼭 챙기라 하시고 뭐 하나 해줄 때는 아까워서 벌벌 떨며 나중에 생색내고... 어른다운 어른되기 힘든가봅니다.

  • 13. ..
    '07.4.22 3:39 AM (122.36.xxx.53)

    증말 일시킬때랑 밥먹을때 말다르죠? ㅋㅋㅋ
    편할때만 식구래...증말 짱나...

  • 14. 헐~!!
    '07.4.22 8:02 AM (221.166.xxx.194)

    전 우리 어머님만 그러신줄 알았어요...
    고기 굽어 주시는거 아까워하시길래....
    어머님...고기 안 굽고 딴거랑 먹어도 되요...
    했더니.
    그래, 너 안먹는다니..울 아들만 고기 먹어라..
    이러면서 아들 앞에만 고기 놔주시는 울어머님..
    정말 얄미웠는데...
    시어머님이 그러시면 특히 먹는걸로 그러시면
    정말 서럽죠/?

  • 15. 고기구울때
    '07.4.22 9:20 AM (203.170.xxx.7)

    제앞에 형식적으로 두어점 주시고
    아들앞으로 부지런히 나르시던데요
    저같아도 내아들내딸 먼저 챙길거 같아서
    신경끕니다

  • 16. 전율
    '07.4.22 2:14 PM (124.61.xxx.41)

    이 비슷한 내용으로 저도 겪어 봤읍니다만
    읽다보니 이것이 진정 "엽기"라는 것 같네요.
    대부분의 인간성 아래 깔려 있는 어둔 그림자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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