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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도시락...

초1맘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07-04-20 14:41:31
소풍갈때 임원은 아니지만 도우미로 따라갔던 엄마입니다...
가서 봤더니 아이들은 제각각 돌아다니는데 선생님은 앞만 보고(!!) 열심히 가시고...
아이들 인원체크는 커녕 따라가기도 힘들정도로 일정대로만 직진하시더군요...
뒤에서 엄마들이 챙기니까 나몰라라 하시는건지 어쩐건지...
그 몇명 안따라간 엄마들 중에 반대표엄마는 보이지도 않고...
나중에 점심시간에 보니까 왜 반대표 엄마가 안보였는지 알겠더군요...
돗자리 2개 붙여서 쫙~ 깔아놓고 선생님들 드실건 아주 한상 떡벌어지게 차려놨더라구요...
수저만 들면되게 어찌 그렇게 맘에 쏙들게 차려놨는지...
관행인지 어쩐진 몰라두 선생님들은 그 자리로 쏙 들어가시고(자연스럽게~) 도우미 엄마들만 아이들보고 돗자리 꺼내서 깔고 도시락 꺼내서 먹으라고 지도하고... -.-;;
선생님은 후식까지 우아하게 드시고 점심시간 끝나니까 아이들이 돗자리를 넣던말던 뒤쳐지는 아이가 있건말건 앞장서서 가시더군요...
예전에 어느 선생님이 댓글 다셨는데 도시락을 싸가신다고 하시던데...
저희 학교 선생님들 단 한분도 싸오신분 없으셨고 당연히 받아 드시더군요...
그 광경... 좀 웃겼습니다...
선생님들은 회장님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엄마들은 비서?
애둔 죄인인지... 엄마들의 오바인지...
둘다같기도 하구요... 쩝...
IP : 211.227.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0 2:46 PM (58.233.xxx.104)

    오지랖엄마들에 오바지요

  • 2. ㅜ.ㅜ
    '07.4.20 2:46 PM (125.129.xxx.105)

    님..그렇게 걱정되시면
    항상 쫒아다니세요
    선생님이 하는게 못마땅하심
    어찌 애들 맡길수 있겠습니까

  • 3. 허허
    '07.4.20 2:56 PM (125.243.xxx.10)

    제가 보기엔 그 선생님이 문제가 있는데요.
    학부모들이 소풍에 따라오도록 허용을 했고,
    (그건 저학년이니깐 어디나 마찬가지겠죠.)
    학부모의 도시락을 당연하게 받아먹고,
    교사가 챙겨야 할 학생들의 안전지도에 관심이 없었다면
    비판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사도 비판받을 부분이 있으면 겸허하게 받아야 하고,
    학부모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이유로.
    교사의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 없어요.

  • 4. ..
    '07.4.20 2:57 PM (61.247.xxx.213)

    좋은선생님들도 계시겠죠......하지만 아직은 당연히 받는걸 당연시 하는 선생들이 더 많은 듯 하네요
    어느곳이든 이제까지 해왔던 걸 어찌 단숨에 버리겠어요.......그렇지 않은 학교는 교장이 먼저
    나서서 모범을 보이니깐 되긴 되더라구요;........하지만 그러실분 얼마나 많을까요......

  • 5. 문젠
    '07.4.20 2:58 PM (121.133.xxx.244)

    그런 오지랖 엄마들 때문에
    이젠 선생님들이 그렇게 대우 받는거에 대해 당연히 생각한다는 것에 있지요.

    저도 들은 얘기...
    저희 아파트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방과 후 시간에 학교 가까이 사는 동 학부모한테 "학교에 좀 오실래요?"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이.
    그래서 헐레벌떡 학교로 갔더니, 애들 사물함에 이름 붙이는 것을 그 엄마에게 시켰다고 해요.
    그러니깐 한 반 인원 25명(저희 동네 초등학교 한반 인원이 이 정도입니다.)
    사물함에 이름 붙이는 것도 어려워서 직접 학부모를 불러서 그걸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컴퓨터로 이름과 번호, 다 출력해놓고 걍 학부모한테 붙이라고 전화를 했다고 해요.
    그거 붙이기가 그리 어려운 건지, 원...
    그 얘기 그 엄마한테 듣고 기가 엄청 막혔던 기억이...(우리애는 초등 입학 전이라)

    엄마들도 문제지만, 그걸 당연시하는 문제있는 선생님들도 꽤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 6. 단지
    '07.4.20 2:59 PM (222.234.xxx.105)

    엄마들의 오바라고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 초등학교때도 소풍갈때면 반장 부반장 엄마가 알아서 도시락을 싸서 갔던 기억이 나요
    중학교땐 반에서 엄마가 통닭이나 안주거리 준비해서 맥주한박스 들려보내면 그 반 선생님은 목에 힘좀 줬었구요...뭐 이런게 단순 엄마들의 오바일까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니 하는일이지...공급은 없는데...수요만 있을수 없자나요

    작년에 조카 운동회날 갔더니...조카반에 담임이 화가 났더라구요
    요는...반장된 아이엄마가 직장맘이라서 학교일에 적극적인 참여나 호응이 없는거죠
    그날도...엄마들을 모아서 아이들 챙기는 일을 해야 되는데...반장 엄마는 나타나지도 않고
    1학기때 학급임원을 했던 아이들의 엄마들과 모임에 있는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일을 봐줬는데..
    할튼...운동회 내내 그 선생님 얼굴이...찬바람이 썡쌩이던데...
    이게 엄마들만의 호들갑?? 오지랖?? 오바?? 일까요?

  • 7. 그동안
    '07.4.20 3:25 PM (211.229.xxx.63)

    전적이 있던 거지요
    엄마들이 선생님 버릇 잘못들였다 이런식인건데요
    유별나게 엄마들이 충성 봉사하고 선생님들이 당연한듯 누리고 그런 학교들이 있어요
    대체로 몇년에 걸쳐 그런식으로 흘러간게 문제인거구요
    가만보면 교장선생님 생각이 중요한것 같아요
    이래저래 가까이 해도 어렵고 그저 무심하기도 어려운 ,,,
    아이 맡겨논 죄로 학부모는 선택권이 참 제한적이죠 ㅜㅜ

  • 8. ..
    '07.4.20 4:25 PM (125.177.xxx.15)

    엄마들이 선생님 버릇 다버려 놨군요
    우린 절대 소풍 따라 오지 말라고 해서요
    제발 엄마들 참아주세요

    요구해도 꿋꿋하게 버티자고요

  • 9.
    '07.4.20 9:02 PM (218.55.xxx.58)

    선생님들도 어차피 집에서 물묻히면 살림하는 주부들 아닌가요?
    왜 자기손으로 도시락 싸실 생각은 안하시는지...
    당연히 해줘야 한다는 인식....이제는 좀 바뀌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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