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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는 아무나하나~
전 임원은 아니구요... 그냥 도와주러 갔습니다...
저희 아이가 첫째구요... 동생이 있습니다...
아이들 35명에 엄마들 6명...
힘들었습니다...
짝지어서 이동하다가 한명이 없어졌습니다...
다행히 가까운곳에서 찾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는데 아픈아이가 있었네요...
아픈아이가 있어도 일정대로 강행군...
엄마들이 아픈아이 보살피면서 강행군했습니다...
선생님은 앞만 보고 씩씩하게(!) 가시구요...
저희 아들이 앞에서 엄마~ 엄마~ 부르는데... 앞에봐~~!!하고는 화장실 가고싶다는 친구들 데리고 다녀오고...
저희 아이 손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눈한번 마주치지 못하고 그렇게 정신없이 다녀왔어요...
제 아이는 지엄마가 같이 와줘서 기분이 업됐는지 몰라도 다른아이들 그런거에 기죽는거 같지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도시락이 안열리면 도와달라고 얘기하고 돗자리가 안접어지면 엄마들이 알아서 챙겨주고...
밥못먹는 아이들은 김밥이 커서 그런가 싶어서 엄마들이 싸간걸로 바꾸어줄까도 얘기하고...
김치 먹고싶단 아이들 김치도 나누어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회장, 부회장 엄마들 끝까지 아이들 챙기는데 그냥 따라간 엄마들은 그렇게까진 못하고 다들 기진맥진...
임원...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더라구요...
그 책임감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요...
이번에 가서 느낀건... 예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도우미엄마들 자기 자식 챙기려고 가는건 절대로 아니라는거... 내 자식만 챙기기엔 다른아이들 모두 아직은 유치원 다닐때의 그모습 그대로 챙겨줘야 할부분이 너무 많았구요...
반전체 아이들 모두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같이 따라간 엄마들 책임이라고 생각했어요... 한명한명 소홀히 대할수 없었어요...
아마 다른 엄마들 모두 그런 마음이었을거예요...
직장맘들 걱정마세요...^^
직장다니는 엄마가 빠뜨리고 못챙긴거 아이가 속상해할까봐 괜찮다고 많이 가져온아이꺼 같이 나누어주는 일도 했구요...
다리아프다고 뒤쳐지는 아이들 가방 들어주고 손잡고 끌어주기도 했구요... 짐이 많아서 업어줄순 없었어요...
소풍다녀온 그날 저녁은 사먹고... 9시에 아이들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피곤해서 뒷골이 땡기더군요..ㅋㅋ
저희 아이는 자기랑 눈한번 못마주쳐 주었어도 엄마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네요...
그렇다고 엄마 못오신 아이들이 의기소침해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못오신 엄마가 29명이니까...
어쨌든 아픈아이도 있었고...(번갈아 업어줘야했어요...) 중간에 한명이 다른쪽으로 가서 놀라기도 했지만...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근데 오늘까지도 피로가 안풀리네요...ㅎㅎ
1. 일주일을
'07.4.18 12:37 PM (58.148.xxx.86)소풍 따라갔다오고 일주일을 몸살을 했습니다. 같이 같던 엄마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전에 글 올리신 어느분은 자기 자식 옷도 받아주었다고 하는데
막상 따라가보면 선생님들은 전혀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에 줄밖으로 자꾸
빠져나가려는 말썽쟁이 챙기다보면 내 아이는 어디 있는지도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점심 먹을때도 다들 어린 아이들이라 챙겨주다보니 입에 김밥 하나 들어갈 시간도
빠듯했습니다. 먼지는 날리고 밥은 먹여야하고 너무 고생스러웠습니다.
아이 소풍 따라가보면 내 아이 챙길 시간 없습니다.2. 나도
'07.4.18 12:38 PM (58.141.xxx.108)잘하셨네요.그리고 수고많으셨어요
저도 내일 둘째아이소풍따라간답니다
큰아이때도 소풍도우미로 따라가서 고생만실컨하고와서..
그다지 ?기대되진않지만..내일도가서 열심히 아이들챙기고 봉사하고오려구요
고사리같은아이들..돗자리접고펴주기부터..화장실데리고가기..(전 여자아이들 야외에서
화장실혼자보내는게 제일 무서워요)등등 잘 챙겨주고올겁니다3. 나~~반대표
'07.4.18 12:43 PM (58.224.xxx.237)이렇게 반대표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아요.
너~~무나 비협조적이며 뒷소리 해 대는 엄마들 때문에 기분 나빠 울고 싶고,,때려치고 싶고,,,
괜히 애한테 화풀이 하고 그랬었는데,힘이 됐어요.^^4. ..
'07.4.18 1:53 PM (59.21.xxx.85)따라가는 날은 보약이라도 먹고 가야 겠어요
아가씨땐 안그랬는데 엄마가 되니 우리아이 남의아이 다 소중하더라구요
고생많으셨어요..5. 그래요,,,
'07.4.18 1:53 PM (121.144.xxx.85)아무나 못합니다,, 잘하면 본전 , 못하면 개망신 , 아이셌을 키우다 보니 별별 경우를 다 봐서 그심정 알아요,,
근데요,,,, 직장맘들 ,,,
딱히 직장 안다녀서 시간있어보이고(?) , 밥은 안 굶고,, 그런데 학교에 협조도 안 하는 엄마는 직장때매 학교 못오는 엄마보다 더 찍히는거,,,,,, 이거 아세요?
학교청소하러 밥퍼러 집에 노는(?) 거 아닌데,,, 일하고 좋은소리 못듣고,,, 안가면 눈치보이고,,,
신학기에는 엄마들 사이에 유령회사라도 명함파자는 소리로 웃었어요,,,
직장맘들 , ,,, 꼭 신나서 학교가는 엄마들만 있는거 아니예요,,, 교실에 먼지보면 도저히 청소 안가면 바로 기침 더해지니 어쩌겠어요,,, 집에 외제 공기청정기 아무리 틀어데도 하루중 5시간을 먼지구덩이에 펄렁거리니 ,,,비염 , 먼지알레르기 , 천식 , 감기,,, 잘 안 나아져요,,,,
아이들 청소 오래시키고 제대로 시키면 당장 교장실에 전화해서 몸약한 아이들 청서오래시킨다고 ,,,선생승질더럽다,, 지랄난리,,, 선생 불러가서 한소리 듣고,,, 더럽고 말지, 아이들 청소 대강하고,,,
이게 교실의 현실입니다,, 학교에 몸으로 일하고 봉사하는 엄마들 치마바람이라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해서 억지로 또 기쁘게 합니다,,,,6. 감솨
'07.4.18 1:55 PM (211.253.xxx.88)제가 감사드립니다. 전 직장맘으로 도우미 노릇 못했어요.
세삼 작년 엄마들께 고마움 생기네요. 그때도 넘 미안하고 고맙웠는데..
그리고 님께도 박수보냅니다... 모든 엄마들 화이팅..7. 여행좋아
'07.4.18 2:18 PM (210.105.xxx.253)제 아이 지금 3학년입니다.
1학년 때 휴가의 대부분은 아이 급식, 공개수업, 2학기 소풍 도우미(전에 글 썼죠. 아이가 손 드는 바람에 급하게 휴가내고 따라갔다는...) 등에 썼답니다.
금쪽같은 휴가내고, 밥 퍼주고, 공개수업 때 엄마 못 오신 애들까지 다 데리고 기념촬영하고...
어설프지만, 했어요.
것두 다 추억이네요.
과부 심정 홀애비가 안다고, 저두 직장맘인데, 못 오신 엄마들 맘이 어떨지 잘 알기에 엄마 못 오신 애들은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8. 그런데...
'07.4.18 7:09 PM (122.35.xxx.47)저도 직장맘입니다.
저도 참 감사하네요^^
제가 직장맘이라도 휴가 쪼개서 바로 윗님처럼 사이사이 신경은 모두 쓰고 있죠.
그런데.... 저도 부탁 말씀이 있다면...
직장맘도 다같은 직장맘으로 안봤으면 좋겠어요.
그 속에도 천차만별로 포커스를 어디다 두냐에 따라 많이 틀리거든요.
철저히 아이에게 포커스를 두고 직장핑계로 내몸 편한거 다 포기하고 다각도로 신경쓰고 있고... 아이 또한 더 엄하게 제대로 단도리 하고 있는데 그냥 다같이 뭉뚱그려 직장다니는 엄마라 아이에게 신경 안쓰는 그룹으로 분리될땐 너무 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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