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댁 식구 이야기 입니다.
대가족이며, 너무도 착한 그 사람들..
한군데의 흉 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착합니다.
시부모님..그저 자식이라면 끔찍하시죠. 며느리들의 남편흉에, 그저 아들들 야단치시느라 바쁘시답니다.
아아..자식들 역시 시부모님 말씀에 항상 예스지, 노우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군요.
세상에 우리 며느리들만큼 좋은 사람 못봤어..늘 그러시고 편들어주십니다.
물론 저만, 빼면 아주 흠잡을 수 없을 성품의 며느리들입니다.그들은 전혀 불만 없시 따르니까요.
이집안 남정네들..성품 대단히 좋습니다. 결코 와이프 들볶거나 못된 행실을 벌이는걸 10년간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문제는 바로 저란 생각이 드네요.
다들 그렇게 산다..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시댁의 어른 구성원들의 분란은,저 결혼후 10여년간 여지것 없었습니다. 왜냐면 모두 예스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이제부터 전 노우라 할겁니다.
폭탄 폭팔하듯이, 결국 남편에게 터트려 버렸습니다.
늘,,,난 이방인이라고..아무리 노력하고 해도, 결코 당신 식구들에게 난 근접이 안된다..라고 차라리 헤어지자...동서들도 그럴까요,,전혀 그렇지 않더이다..
너무 힘듭니다. 모든 각종 행사들....물론 어느집이나 하는겁니다만,
일일히 각 구성원까지 넘어가지 못하고 동네 잔치해야하고,시부모님께서는 그저 자식들과의 교류,동네방네 자랑하시는 즐거움이 가장 크시고..남정네들은 그 즐거움 만들어 드리고 싶어 어쩌지 못하고..
지극히 효자들이지요.
모일때마다, 근처 안사는 이유로 꼭 시부모님댁에서 자야만하고,<겨우 반시간 거리인데도>네네..모두 5분 거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꼭, 화합해야만하고, 벋어남은 곧, 무서운 눈초리의 시선과 더불어.
상대에 대한 기대 수치를 이젠 벋어나고 싶습니다.
문제는,,,,너무도 착하고 선한 그들에게 한마디의 불만조차 말 할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말하면 난..미친사람 될테니까요.
아마,,누구도 이해못할겁니다.
그정도 분위기에..왜 불만 호소하냐고요.
그부분이 사실 더 무섭다고 생각드네요.
누구도 이해못할테니까요....
남편..미안해요.....난 떠나고 싶습니다...당신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늘 그들중 나만, 힘들다고 불평하기 때문에 말입니다...난 아무리 노력해도..그렇게 착하지 못하고..그저 이방인입니다.
이젠, 부처의 심성을 지닌 당신 가족보다는 , 보통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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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들과 이별하고 싶다.
.....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07-04-18 11:51:19
IP : 222.101.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4.18 12:20 PM (221.165.xxx.123)힘들면 그냥 남편만 보내세요. 자연스레 정들날 있겠지요.
2. ..
'07.4.18 12:22 PM (222.111.xxx.155)깜짝 놀랬습니다..저희 시댁과어찌도 똑옥같은지..
저는 얼마전에 터트렸습니다..3. 내 경우
'07.4.18 12:23 PM (218.52.xxx.104)아....너무나 잘 이해가요.
너무나 잘...
제 경우 나쁜년 소리 듣고 지랄발광을 하고내서
남편이란 사람의 본색을 알게 되었습니다.4. ..
'07.4.18 1:33 PM (58.73.xxx.95)이해되요..
그들에겐 이해안되는 일이라도
내가 못견디고 힘들면 그게 세상의 제일 큰일이지요...
이건 다른얘기지만, 개개인으 성향또한 무시못해요
전 식구적은 집에서 자라...
시댁식구들 모이면 열몇명...북적북적 시끌시끌한 그 분위기 자체가
넘 적응안되고 싫구요
걍 밥한끼 먹어도 거의 산더미처럼 쏟아져나오는 설겆이거리와
울집에선 무슨 친척들 다 모일때나 쓰는
커다란 잔치상 두개에 차려먹는 식사시간...
그 자체로도 전 넘 질리고 싫더라구요
남들이 머라해도 자기가 싫은건 어쩔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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