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이가 감자탕먹고 싶다고 해서
정육점에서 등뼈사다가 끓여봤거든요.
근데 저 임신9개월이고 이거저거 장보느라 힘빼
끓이느라 정신없고 집에서 냄새나고
냄새 실컷 맏아서 나는 먹고싶지 않고
맛 제대로 안나나 끓이면서 노심초사....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집에서 끓이지 않으렵니다.
어제저녁에 끓여서 저녁, 오늘 아침, 오늘 저녁 내리 감자탕 주었더니
아이가 약간 썩소를 흘리며
"에, 또 감자탕이네" 하네요.
그래 너도 이제 감자탕 타령은 하지 않겠지 하며 저도 슬쩍 썩소 날리며
어서 먹자 했네요.
내일 점심까지도 먹겠는데 함 열심히 먹어주고 이젠 안녕할려구요.
식구없는 집 과감하게 사드시길 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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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감자탕 조회수 : 433
작성일 : 2007-04-11 22:19:18
IP : 58.120.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7.4.11 10:20 PM (124.197.xxx.185)맞아요~ 저도 남자친구위해 한번 만들려 해봤다가... 완전 고생하고선.. 그냥 오천원짜리 뼈해장국 사먹어요 ㅋㅋ
2. 얀
'07.4.12 8:07 AM (125.135.xxx.62)맞아요
저도 집에서 하다가 좀 실패를 맞보 았거던요3. ....
'07.4.12 10:31 AM (218.49.xxx.21)엉?
그걸 다 사지 마셔요
좀 얻어주고라도 반마리나 일킬로 이런식으로 사고 그러고도 양많다 싶으면 절반은 과감히 식혀
냉동실로 보내세요 .
나중에 들깨가루랑 깻잎만 추가해서 한끼해결 훌륭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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