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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ㅠㅠ

통통녀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07-04-07 17:09:30
어려서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진 그런 고민 절대 안하고 살았지요.
근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엄마가 큰아들에 집착하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저는 완전 찬밥이 되고 말았답니다.

본래 돌아가신 아버지는 외동딸이라고 따로 챙겨주시기까지 했는데......ㅠㅠ
친정엄마는 계모가 아닐까? 싶을만큼
제 입에 들어가는 음식조차 아까워 하셨어요.

어려워진 형편도 문제였지만  고기같은건 냉동실에 쟁여놓고
큰아들외에는 손만 건들였다 하면 몽둥이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해되실런지요?

그이후 부터였던거 같아요. 식탐이란게 생긴게.....

엄마가 집에 없으면 그때마다 뭐든지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뭘 열심히 만들어 먹고
싹 치워놓곤했죠. 걸리면 혼나니깐요....
국자에 설탕부어서 끊여서 사탕처럼 해먹었던게 젤 기억나네요. ㅎㅎㅎ

그렇게 어린시절 보내고 살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20대가 되었는데 계속 통통족에서 벗어나기 힘들더군요.
보상심리가 강해서 막상 뭔가 먹을거리가 생기면 적절한 양를 주체하기 힘들었던거 같아요.


요즘이야 먹고 살만큼 넉넉한 편이라 돈이 없어 음식을 못먹는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통통했던 기본이 있어서인지......

지금 아이 낳고도 전 항상 다이어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답니다.
정말 "다이어트 생전 안해봤어요." 이런 분들 보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IP : 211.187.xxx.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7 5:12 PM (219.241.xxx.110)

    저도 이노무 살들 어떻게 할까 우울하기만 합니다..
    나가기도 싫고...
    애낳고 찐 살 어찌하리오..ㅜ.ㅜ

  • 2. ^^
    '07.4.7 5:18 PM (211.51.xxx.193)

    살이 안찌는건 더 괴롭습니다,,심지어 헬스 트레이너가 하루에 7끼를 먹으라고 합니다,,,
    가능할렁가,,,지금도 귀찮아하는데여^^

  • 3. 통통녀
    '07.4.7 5:22 PM (211.187.xxx.31)

    윗분 염장이세요.저희 남편도 그렀거든요.^^
    밤에 아이스크림을 통째 먹고 바로 자도 전혀 찌질 않으니....

    전 살찐것도 그렇지만 저렇게 먹는거에 대한 보상심리가 없었다면
    이렇지 않을텐데....(집안에 저처럼 통통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생각하면 괜시리 친정엄마한테 더 정이 안갑니다. 에효.....

  • 4. 염장
    '07.4.7 5:23 PM (222.237.xxx.195)

    인지 몰라도 저 죽기전에 살한번 통통하게 쪄보는게 소원입니다
    저희 친정엄마 저 어릴때부터 온갖 보양식 다해먹여도 46킬로 넘지를못해요 키는 163이고요
    이제 포기했습니다
    나이들어가니까 너무 마른것도 정말 보기싫습니다
    저는 곰국에다 3년동안 지(장아찌)를 박아놔도 살이안찐다고 저의어머니 그러십니다

  • 5. ,,,
    '07.4.7 5:28 PM (125.14.xxx.250)

    저도 그 심정 알아요,..저는 본래 살집이 있어요.식탐을 타고 났지요.
    그런데 이 식탐이 아들에게도 유전되어 모자 뚱뗑이 입니다.
    딸은 아빠 닮아 말랐구요.
    저 같은 타입은 죽을때 까지 다이어트 해야 되더군요
    저는 마른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오죽하면 다음세상에서는 마른 여자로 태어 났으면 하는 소원을 가질까요.ㅜㅜ

  • 6. 완전동감
    '07.4.7 6:03 PM (59.26.xxx.111)

    저도 어릴때부터 소아비만이라서
    다이어트해서 조금 빼놔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다시 찌고..
    정말 남들처럼 먹는거에 스트레스 안받고 살고 싶어요ㅠ
    완전 하체비만 심해서 옷 고를 때도 스트레스구요..
    일생에 단 한번만이라도 말라보고 싶네요

  • 7. 영정사진
    '07.4.7 6:57 PM (218.52.xxx.213)

    찍을때도 푹꺼진 볼살 그대로면 죽기전에 보톡스 맞고 볼 통통하게 해서
    사진 찍을거예요
    평생을 앙상하게 살다 죽어서도 영원히 앙상한 사진을 남길수는 없거든요
    살 안쪄 죽을만큼 괴로우신 분들...제 심정 이해하시겠죠...

  • 8. ㅠㅠ
    '07.4.7 7:04 PM (121.136.xxx.77)

    살안찌는것도 고민이예요
    저도 마른체질인데, 우리 시댁 식구들 저보고 안먹고, 말라서 애기 안생긴다고
    엄청 눈치주십니다.
    저도 살찌고 싶은데, 안되는걸 어떡하나요...ㅠㅠ

  • 9. -.-
    '07.4.7 7:58 PM (222.112.xxx.85)

    살 찌우고 싶어도 안찌는 마른분들도 살 빼고 싶은 사람만큼 고민이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살쪄서 괴롭다는 글 밑에 줄줄이 살 안쪄서 고민이에요~흑흑 이런 글을 올리는건 좀;;;;

  • 10. ...
    '07.4.7 9:24 PM (125.129.xxx.93)

    저도 살 안 쪄서 고민 한 번 하고 싶어요.

  • 11. 제발~
    '07.4.7 11:40 PM (211.215.xxx.146)

    마르신 분들 이런데서 염장질 좀 하지 마세요~~~
    저 고1 때 163cm에 38Kg이었습니다.
    절대 살 안찌는 체질인 줄 알았습니다. 불과 4년뒤 56Kg까지 갑디다.
    살찌고 싶으신 분들 잘 들으세요. 제 경험입니다.
    예민한 성격 항상 긍정적으로 맘 편히 사세요.
    잠들기 전 아이스크림 큰 통으로 한통 혼자 드세요.
    (예전에 나하나 아이스크림 혼자 다~~ 먹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잣 한주먹이나 두주먹만큼 드세요.
    삼겹살 먹을 때 지방질 많고 마블 많은 쪽으로 많이 드세요.
    바로 살들이 친구하자고 달려듭니다.
    저도 살찌는 게 소원이라고 어이없는 소리했었는데
    지금은 그 때로 돌아가서 절대로 살찌지 않게 조심할 겁니다.
    오늘 저녁에도 딸래미가 엄마 살빼야하니 운동하러 가자고 합디다.
    "엄마는 더이상 뺄 살이 없어!!" 라고 했지만 사실은 뜨끔했습니다.
    밥 먹을 때는 배부른데 뒤돌아서면 왜 허전하냐고요~~~~~

  • 12. 다이어트
    '07.4.8 12:59 PM (221.140.xxx.96)

    평생의 숙제 입니다.
    정말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 체질인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살 안쪄서 고민하면, 어떤 기분일까... 너무 궁금합니다.
    먹으면 먹은대로.. 어찌나 몸이 정직한지...
    살을 다 잡아 뜯고 싶어요.ㅠㅠ

  • 13. 매일밤.
    '07.4.8 11:59 PM (125.185.xxx.242)

    남편과 맥주한두캔 홀짝홀짝 한지 어언 1년 엄청남 속도로 배둘레햄이 붙어서 이젠 허리에 뭘 묶어야만 밖에 나갑니다. 가디간같은거..ㅋㅋㅋ
    근데 울남편은 늘 그대로 날쒼... 자긴 살찌는게 소원이라나.. 암튼 둘다 공존하는 부부입니다.
    거식증땜에 죽은모델도 있잖소...넘 고민하지말고 먹는것 조금씩 줄이고 시간나면 걸어다닐것...간단하지만 함 지켜봅시다.. 힘내세요.살 잡아 뜯고 싶다고 하신분...

  • 14. 신랑이
    '07.4.9 9:59 AM (121.136.xxx.36)

    문제입니다.. (모 밤마다 먹자~ 그런거 아니고요..)
    신랑키랑 제 키랑 같아요.. (161~ 그래도 좋다고 삽니다^^0
    결혼할때 신랑 56.. 저 48.. 음..(많이 말랐다 생각했는데 신랑이 날렵하고 딱!! 정상이랍니다..)
    지금 저 54.. 신랑.. 54... (왜 대체 빠진거얏!!)
    저 지금 17주 인데 애 낳고 진짜 목숨걸고 살빼려 합니다.. (안빼면 가뜩이나 신랑보다 쪄 보이는데
    어찌 삽니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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