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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옆 주택가에서 학교보내기
8월이 전세 만기인데 전세보증금이 3천이나 올랐어요.
올려줄 수 없으니 나가야 하는데 이 돈 가지고는 주위의 다른 아파트로는 못가고
비교적 값이 저렴한 단독주택으로 가야합니다.
문제는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애의 학교인데요
여기는 대단위 택지개발 지역이라 주위가 다 아파트고 그 옆에 오래된 주택가가 조금 있어요.
(학군으로 볼때)
그러니 같은 학교 다니는 애들이 거의 아파트 사는 애들이죠.
이런 상황에서 그 주택가로 이사를 하고 그냥 학교를 다닌다면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조심스럽네요.
주위가 다 아파트인데 아파트 사는 애들 주택가 사는 애들 좀 깔보지 않나요?
차라리 아이 학교 전학 시킬 생각하고 위화감 느끼지 않게 아예 주택가인 곳에 있는 학교 근처로
이사하는 것이 속편할까요?
이런 경우 아이가 다시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부담감이 커요.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아이 학교 문제까지 걸리니 심란하기 그지 없네요.
경험있으신 분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1. 인어공쥬
'07.4.6 11:23 PM (121.140.xxx.155)안그런 다지만 은근히 그런 경우가 많아요 . 사시던 분이니까 주인하고 잘 상의해서 절충하시는게.. 이사비용도 만만찮아요.그럴바엔 1000원 정도 올려주면 안되겠냐고 1달 정도 여유를 두고 상의하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
2. 맞아요
'07.4.7 12:01 AM (220.85.xxx.59)우리도 3000이 올라서 얼마전 이사했어요.이사하는데 이사비,복비.며칠 식사는 밖에서 해결등등등 딱 150만원 들었어요. 이사한번 하면서 길에 뿌리는 돈이 대출이자보다 더 비싼것 같아요.사실 아무것도 해주는 것 없는 부동산 복비 너무 아까워요.또 일주일 넘게 적응해야죠.지금 이사한지 2주가 되어 가는데 같은 동네에서 움직였는데도 이제 겨우 정리가 되네요.웬만하면 주인이랑 상의하셔서 사셔요. 우린 대출내어서 올려줄 생각도 있었는데 딱 1년만 여기서 더 살아야 하거든요.그러니 주인이 자기네도 똑같이 2년씩 전세 살아야 하는데 날짜가 안맞다고 미안해 하데요.우린 할수 없이 나왔어요. 신랑이랑 계산해보니 아깝게 길에 뿌리는것보다 대출이자가 비싸긴하지만 이사 한번하면서 가구랑 가전제품 다 망가지고 애들 적응하느라 힘들고 정말 이제 이사 그만다니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동네도 아파트 단지 옆에 주택가인데요.은근히 아파트랑 주택사는 학부모부터 따로 놀아요. 아이들은 모르겠는데 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순수하니까요..3. 제생각도
'07.4.7 1:39 AM (219.251.xxx.249)주인이랑 상의 하심 어떤지요?
이사비용(부동산 수수료. 이사짐센터)에..
여러가지 이전비(가스. 케이블. 인터넷. 전화. ) 그리고 가구며 가전 망가지고.
이래저래 이사하면 살것들도 생기고.
그리고 우려하시는 염려하시는 일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제가 초딩때 경험한 일이긴 합니다. ).
없진 않을것 같네요.4. 원글
'07.4.7 7:16 AM (125.130.xxx.137)저도 주인에게 잘 말해볼 생각이었는데 집을 내놓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일단 전세끼고 팔겠다는데 그래도 주인이 바뀌면 다른곳과 비슷하게 올려 받고 싶어하겠죠.5. 이제
'07.4.7 11:35 AM (218.155.xxx.208)1학년이라면 걱정을 덜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고학년이 되니까 그런 얘기가 좀 나오더라구요
우리아이 4학년인데 작년까지는 그런얘기 안하더니 "엄마 빌라는 나쁜거야? 오늘 **가 준비물을 안가져와서 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갔다오라고 했는데 애들이 쟤 저쪽 빌라 산데 하던데"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사는곳은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알아듣게 설명해주고 혹시나 싶어 전에서 그랬는지 물었더니 3학년때까진 친구들이 그런얘길 한걸 못들은거 같았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른들에 얘길 주어들으면서 편견이 생기는거 같아요
저두 단독 작은집에서 세도 살아보구 했지만 중요한건 아이가 그런것들에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해주심이 좋을것 같아요
부모가 어려운거 죄는 아니잖아요
지금은 좀어려워도 나중일은 모르는거잖아요
아이들이 더커서 부모의 재력을 필요로 할때를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을 잘 극복하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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