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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못내는 아이 후원..
올해 초등1학년 입학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4월 급식비를 보니 우유 포함 3만8천원쯤 되네여..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아이가 급식비를 내고 4월부터 급식을 하니 다시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아직 공부하는 학생들중에는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상황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져 학교 급식비를 못내거나 해서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을까요?
제가 여쭤보는 사항은 그런 아이가 있다면 한 아이 정도의 급식비를 제가 부담해보고 싶어서요.
돈이 많다면 거창하게 후원을 하겠지만 그 정도의 재력도 없고해서 제가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은 한 아이의 급식비 정도는 지원을 해서
아이가 점심은 굶지않고 학교 잘 다녔음해서요..
학교 후원금 같은게 있어 결식 아동같은 경우 다 지원이 되나요? 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요?
저희 애랑 같은 반일 필요도 없고 같은 학년일 필요도 없습니다. 두명도 안되고 한명 정도만 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할 생각이라 몇년 지속한다 생각하니 2명은 사실 부담스럽네여..
잘 아시는 분 있으시거나 지금 급식비 후원해주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급식비 후원하고 싶다는 걸 어떻게 말씀드려야되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러브쑤
'07.4.5 4:08 PM (210.205.xxx.195)그럼 담임선생님에게 말씀해주세요. 저도 남편이 교사라서 요즘 급식비 지원받는애들 많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게 서류가 복잡하고 한반에 여러명이면 안주고 그러나봐요.. 일단 같은 학교 애들 도우시려면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시고요.. 아니면 동사무소요..
2. 급식비
'07.4.5 4:10 PM (61.98.xxx.54)가정 형편이 안 좋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급식비 알아서 처리 해 준답니다.^^*
우유는 글쎄 잘 모르겠네요.
담임 선생님께 여쭤보세요.3. 마음이..
'07.4.5 4:16 PM (211.114.xxx.233)참 따뜻한 분이시네요..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학교 행정실로 알아 볼 수 도 있겠지만 담임쌤을 통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제가 다 고맙네요4. ^^
'07.4.5 4:44 PM (124.57.xxx.37)담임선생님한테 여쭤봐도 되고 동사무소에서도 그 동네 소년소녀 가장이라든지
결식아동 후원 연결해주던데요5. 에고...
'07.4.5 5:08 PM (203.223.xxx.56)눈물이 날라구 합니다.
제가 지금도 형편이 썩 좋지는 않으나
어릴때는 정말 밥 굶기가 일쑤였지요.
도시락 같은건 싸갈 형편도, 싸줄 사람도 없었어요.
지금도.. 알게모르게 그런 형편 어려운 아이들 분명 있을 겁니다.
담임샘께 말씀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단체를 통한 선행은 전... 좀 반대합니다.
워낙 비리도 많고...
알아보시면 가까이에 있을 거 같아요.
좋은 일 꼭 하시고 복 만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6. 좋은 뜻
'07.4.5 5:28 PM (124.54.xxx.72)장하십니다.. 그런 생각도 하시다니.다른 분들께서 좋은 답글 달아주셨으니
한가지 염려되는 것만 말씀드린다면.
같은 반 아이를 후원할 경우 담임선생님과 의논하시되 혹
그 아이의 부모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물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거라 말씀하셔야겠지만. (지원금이 나오긴하는데 선정대상 정하기가 어렵지요)
예전에.. 비슷한 경우였는데 그 아이가 거부하고 오히려 나중엔 돈을 꺼내서 보여주기까지 하던. 그런 맘 아픈 일이 생각나서요. 준비물 급식 수저.. 다 안가져오면서 그 아이가..나두 돈 있다고.. 그렇게 말했더랬어요.. 결국 지방으로 전학을 갔지요..
음.. 정말 조심히 주의깊게 진행시켜야 될 일이라는 거..그냥 노파심에 알려드립니다.7. ..........
'07.4.5 6:06 PM (211.35.xxx.9)작은 일이지만 실천하는 건 쉽지 않죠....박수보내드립니다.
우리애 보내는 어린이집 친구 중에도 그런 어려운 애들이 있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함께 살고...아이는 참 이쁘고 밝던데...
국가보조로 어린이집 다니는데...맘이 짠 하더라구요.
달마다 생일잔치하는데 그애한테는 항상 좀 특별한 선물을 하게되더라구요.
내년에 큰애가 학교에 입학하는데...저도 원글님하고 같은 일을 하려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 아이랑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면 익명으로 그 아이를 지원해주고싶다...하고
나중에 결과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8. 여행좋아
'07.4.5 6:13 PM (210.105.xxx.253)제가 딱 님같은 마음이 들어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께 쪽지 써서 보냈는데,
다행히도 없다고 하더군요.
담임선생님께 여쭤보세요. 살짝9. 정말
'07.4.5 7:12 PM (211.179.xxx.124)좋으신 분이네요.
모든게 풍족한 세상이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밥을 굶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현실이라네요.
커가는 아이에게 굶지않고 먹을 수 있게 해 주는게 얼마나 큰
덕을 쌓는건지...
알면서도 저도 사는게 여의치 않아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데
님의 훌륭한 마음에 고개숙여지며 마음이 울컥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10. 고마워요
'07.4.5 8:20 PM (219.240.xxx.122)한달에 그 정도 금액이면 어려운 형편의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요.
꼭 급식비가 아니더라도 괜찮으니까요.
담임 중에는 아이들 형편을 파악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동사무소 사회복지과 등에 소년소녀 가장이나, 조손가정(할머니가 손주 데리고 사는 경우)을
소개받으셔서 정기적으로 월 주시면 그 아이 식단이 달라지겠죠. ^^
반찬을 사먹는 일이 큰 일이니까요.11. 급식비
'07.4.6 12:59 AM (222.100.xxx.225)못 낼 정도로 형편이 어려우면 학교에서 지원해 줍니다.
특기적성까지도 지원해 주는데요.
돕고 싶으시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12. 저도
'07.4.6 6:20 AM (74.103.xxx.110)3년간 한 아이 급식비를 지원했었어요.
제가 했는지는 전혀 모르구요.
기초생활 수급권자들에게는 급식비 지원이 있지만, 저소득층이 아니어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의
불우이웃이 너무 많거든요. 그런 아이들은 행정실이나 담임조차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제 생각엔 아주 잘 선정할 필요가 있고, 때로는 받길 원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 난감하기도 하거든요.
저는 천주교신자여서 같은 학교이면 같은 성당 다니는 아이를 추천받아 지원했었어요.
이런 경로도 괜찮지 싶구요.
담임에게 아주 긴요하게 말씀드려 보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좋은글, 좋네요.13. 님최고!
'07.4.6 9:39 AM (61.78.xxx.73)직접 실천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원글님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감사드려요^^14. 애니
'07.4.6 1:44 PM (211.186.xxx.49)저희 아이 학교에서는 올해부터 결식 아동 급식비 후원을 지원받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이 이름으로 매달 3000원씩 지원금을 자동 이체합니다.
전 아이의 매주 용돈에서 500원을 스스로 저축하여 내도록 합니다.
제가 내주는것 보다는 스스로 남을 도와줄 수있다는데 보람을 느꼈으면 해서 그렇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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