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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그릇이 정말 좋을까요

꼼꼼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4-04 14:25:18
두드려서 만들어야만 진짜 방짜유기라고 하더군요.
요즘 나오는 것은 주물에 가깝고요.
실제로 양푼이나 수저 하나만 만든다 하더라도
두드려서 만들려면 한개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나
생각을 해보면 주물인지 방짜인지 답이 금방 나오지요.
매스컴에서 방짜유기와 식중독을 보도하고 나서부터
마치 유기에 담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요.

어디선가 무슨 금속학과 교수님이 합금이 좋지 않다고 했다는 글도 읽었는데 아마 살돋에 있었던거 같으네요.

유기..
저도 한 때 혹~해서 구입을 했지만요.
수저는 사용한지 오래 되었어요.
근데 사용소감은 식중독인지 몸에 이로운지 그런건 생각안하고요.
잘모르니까.그리고 식중독에 오염될만한 음식은 먹을 일 없고요.
음..수저는 조금씩 까매지니까 수세미로 강하게 닦아요.
그러면 수세미가 시커매지면서 수저는 색이 살아나죠.

그런데 여기에서...
수세미가 시커매지는 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이게 몸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정말 모르겠다는 겁니다.
누가 확실히 아시면 좀 답좀 달아주시면 고맙겠어요.
IP : 211.21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4 3:08 PM (221.150.xxx.52)

    녹인데 ...가정시간에 식중독균류에도 들어 있었는데 정확한 명이 생각 나지 않네요.
    어릴때 제사 앞두고 다 꺼내서 연탄재와 짚으로 닦았잖아요.
    그러다가 스텐그릇 너무 뻔쩍뻔쩍하고 녹도 안나고..그리고 고물장수 아저씨들에게 놋그릇 많이 팔았지요..왜 지금 그걸 다시 쓰는지..좋은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 2. ...
    '07.4.4 3:15 PM (221.140.xxx.133)

    퍼왔어요~

    놋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놋그릇의 주재료인 구리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구리에 미생물이 닿으면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어 식중독균 뿐만 아니라 부패 미생물도 살균된다.

    그러나 구리의 살균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구리로만 그릇을 만든다면
    열이 빨리 전달되고 금세 식기 때문에 보온성이 떨어질뿐더러 그릇이 단단하 지 못하다.

    또 구리의 성분이 너무 강해 음식의 다른 성분을 파괴시킬 우려도 있다.
    그래서 놋그릇은 구리와 주석을 섞어 만든다.
    그 중에서 과학적으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의 비율이 78:22의 황금비율로 이루어진다.

    놋그릇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주물놋그릇(주물유기)과 방짜놋그릇(방짜유기) 두 가지로 나뉜다.
    주물유기는 금형의 틀에 쇳물을 부어 만들고 방짜유기는 두드려 펴서 만든다.

    이중 방짜유기는 탁월한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합금의 비율이 가장 큰 원인이다.
    양질의 구리 78%와 주석22% 외에 어떤 불순물도 들어가지 않는다.
    만약 합금의 비율이 다르거나 불순물이 섞이면 두드리는 과정에서 깨져버린다.
    수백 번 두드려서 만드는 것이 방짜유기의 제작방법.
    반드시 두들겨서 만들어야만 강도가 높아지고 제대로 합금이 된다.

    방짜유기를 살펴보면 두들긴 자국이 있는데, 일률적으로 기계에서 뽑아낸 매끈한 그릇과는 달리
    사람의 손이 수없이 닿은 정성만큼이나 탁월한 효과를 가진다.
    단단하여 깨지지 않을뿐더러, 음식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살균작용과 음식의 맛을 좋게 하기까지 한다니, 이 보다 더 좋은 그릇이 어디 있겠는가.

  • 3. ...
    '07.4.4 3:16 PM (221.140.xxx.133)

    예부터 전해오는 말로 시집살이보다 더 무서운 게 놋그릇 닦는 일이라고 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표시가 나는 게 놋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닦으면 닦을수록 빛이 나고 세월이 지날수록 그윽한 아름다움을 갖는 것이 놋그릇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놋그릇을 보면 살림을 잘하는 집안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었다고.

  • 4. 전 다른말
    '07.4.4 3:26 PM (222.233.xxx.79)

    저도 유기그릇 관심이 생겨서 한번 판매하신분과 통화를 한적이 있었어요. 사실 납청유기가 젤 비싸서
    그것을 사고 싶었는데 집에서 쓰는 식기류는 손으로 두두려 만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제가 납청유기가 방짜기법을 만들고 다른 유기는 주물식으로 만드는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분 말씀이 요새는 넓은 판을 기계로 두드려 준다음 틀에 맞추어서 그릇모양을 만든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유기그릇이 다 방짜기법이라고 ..
    손으로 두드려 모양을 만드는건 좀 커다란 유기제품들이라고 하셨어요. 화로니 불교용품이니 대야.. 같은
    그래서 너무 비싼 납청유기포기하고 그냥 안성유기로 구입했거든요.
    모르겠어요.
    정말 그런지는
    전화상으로 판매하시는 분의 말만 들은거라서.

  • 5. .
    '07.4.4 3:31 PM (203.255.xxx.180)

    요즘 유기그릇에 대한 관심 많으신데.
    이것도 한때 유행 아닐까요?
    요근래 예단 반상기도 유기제품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관리 힘들것 같아서..
    요즘이야 유행이라 고급스러워 보이지..
    유행 지나면 촌스러워 보일것도 같구요.
    우리나라 워낙 그릇에도 유행이 많아서...
    한 10년전만 해도 레녹스나 노리다케같은 브랜드는 생소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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