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출근길...

딸아이엄마 조회수 : 472
작성일 : 2007-04-04 12:07:48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버스로 출근합니다.15분정도 타고오니까 힘들지도 않고요.
일상의 출근길과 별다를것도 없이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아침바람 차갑더라구요.
그래서 양지쪽으로 몇발짝 옮겼지요.
정류장 근처에 은색 소랜토 한대가 비상등키고 있었고요.
그런데 그 차가 제가 서있는 곳으로 슬슬오더라구요.
신경안쓰고 뒤돌아 남편을보니 제옆으로 와있는 상태였구요.
다가오던 그차 제앞을 지나쳐갔고요.
그런데 순간 남편이 "저놈 이상하다"하더라구요.
왜그러냐니까 바지벨트풀고 웃옷으로 가렸지만 자위행위하는거 같다고....
그러면서 제앞을 지나간 그차를 보니까 길가에 서있는20대 아가씨옆에 차세우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놀란건 말할것도없이 미친놈소리가 입에서 줄줄나더라고요.
남편보고 뭐라소리치던가 가보라했더니 울남편다가가니까 그차 줄행랑치더라구요.
약 10여년전에도 은행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신호대기중에 그짓하는 인간 못볼것까지 다보고 말았는데...
그때도 차안에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글도 잘안써지네요.
어쩌지요? 차번호까지 다 봐버렸는데....내앞으로 다가오는 차번호 습관적으로 외우는 버릇으로...
우리 딸들을 어찌 키워야 하는겁니까?
IP : 61.83.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기억
    '07.4.4 12:20 PM (68.157.xxx.126)

    아...저도 중학교때 그런 기억이 있어요. 그게... 등교길이었는지 하교길이었는지는 좀 헷갈리네요..
    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차가 스~윽 오더니 "얘 길 좀 물어볼려고 하는데" 하길래, "네" 하고 고개를 숙여서 차 안을 들여다 봤거든요. 근데... 으윽... 벗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쭉쭉 잡아당기면서 이거 보라고... 아윽!!!! 저도 모르게 빽 소리지르니까 그 아저씨 냅다 밟아버리더군요.
    저 그때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우. 지금도 소름 돋네요.....ㅜㅜ

  • 2. ...
    '07.4.4 12:23 PM (220.83.xxx.40)

    저도 그런 기억 있어요...
    휴일 낮에 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인도를 잠깐 걸어 가는 사이...옆에 차가 천천히 오면서 빵빵~거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창문내리고 실실 웃으면서 젊은놈이 그 짓하더라구요...미친*...
    그 당시 너무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후다닥 뛰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 3. ^^;;
    '07.4.4 12:29 PM (220.76.xxx.115)

    제 친구 동생은

    "야 그것도 **라고 내놓냐"

    그랬답니다

    진짜 스몰 사쥬였을까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779 임신한 친구 뭐 선물해줄까요? 7 선물 2007/04/04 395
113778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리네요.. 28 ... 2007/04/04 3,149
113777 저는 뉴스도 안 볼 때가 많은 사람이지만 이것만은... 이런 이런 2007/04/04 675
113776 초등6학년 딸아이가 5 걱정맘 2007/04/04 1,058
113775 짐보리에서 옷을 또 구매를 해야할지.. 1 과연.. 2007/04/04 478
113774 아토피에 좋은 로션 부탁드려요 7 ^^ 2007/04/04 494
113773 플라스틱 아일랜드.. 5 원피스 2007/04/04 915
113772 무서운 초딩들? 8 사탕 2007/04/04 1,471
113771 프린터기에 종이가 걸려서... 2 급질문. 2007/04/04 244
113770 저는 바세린 인센티브케어 썬크림 쓰거든요. 5 sun 2007/04/04 579
113769 금니 씌운 옆 잇몸에 종기 같은거 났는데 치과 가니 이를 쪼개래요 ㅠ.ㅜ 8 치과쌤들 도.. 2007/04/04 1,080
113768 아시아나 기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는데.. 15 아시아나 2007/04/04 1,236
113767 어린이날...어떤거하죠?여기..대구요.. 공연 2007/04/04 177
113766 캐쥬얼허리띠는 어디서 사나요..? 3 알려주세요... 2007/04/04 280
113765 플라스틱 반찬그릇에서 플통 2007/04/04 374
113764 기저귀를 세탁기에 돌렸어요.. 5 엉엉 2007/04/04 719
113763 매일 교복 입고 출근하는 남편,, 8 .. 2007/04/04 1,391
113762 3대 미친여자 26 유행어 2007/04/04 4,026
113761 정녕 제가 눈이 높은걸까요~? (구직에 관한..) 7 ㅜㅜ 2007/04/04 985
113760 우리아이와 함께보는 재밌는전시 라메르 2007/04/04 184
113759 호주여행시 사오면 좋은것들... 12 호주~ 2007/04/04 983
113758 부산에서 피아노 사려고 하는데 대리점추천좀해주세요. 1 희현맘 2007/04/04 124
113757 이런 *같은 세상이 32 sbs 2007/04/04 3,618
113756 돌쟁이 데리고 가서 놀기 좋은 서울 근교 스파 추천 부탁드려요 3 돌 애기 2007/04/04 930
113755 수돗물 끓여먹으면 괜찮을까요???? 14 11 2007/04/04 1,030
113754 도대체 연예인들은 애낳고 어찌 관리를 하길래~ 18 콩콩이 2007/04/04 3,835
113753 튼튼영어교사를 할까하는데 다들 말려요 12 라면 2007/04/04 1,736
113752 요즘 당신이 중독된 음식은 무엇인가요? ^^ 12 얘기해봐요 2007/04/04 1,476
113751 여동생의 손아래 시누이 결혼식 가야하나요?? 12 참석여부 2007/04/04 1,009
113750 남편 향수 어떤거로... 17 ^^ 2007/04/04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