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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씌운 옆 잇몸에 종기 같은거 났는데 치과 가니 이를 쪼개래요 ㅠ.ㅜ

치과쌤들 도와주세요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7-04-04 11:06:52

원래는 다른 쪽 이 때운게 떨어져서 그거 손 보러 치과 갔었는데

반대편 아랫쪽 어금니 (6년전쯤에 신경치료받고 금니 씌운거) 옆에
물집같은거 잡혀 있는거 보시더니 (그건 다른 치과에서 치료받은 거거든요)
딱딱한거 많이 씹어서 이 뿌리가 약해져서 그런 거라고
그냥 두면 이 빼야 한다고 그러네요 ㅜ.ㅠ

치료법은 이 씌운거 떼내고 이를 두 조각으로 쪼갠다음에
각각 심을 박고 한 달 후쯤에 금으로 따로 따로 두개를 씌워야 한대요
그니까 이 한개에 견적이 100만원 ㅜ.ㅠ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이 뿌리가 약한데 왜 종기같은 물집이 생기는지;;
물어봐도 그냥 그럴 수 있다고 대답을 잘 안해주시더라구요
좀 불안하기도 하고
아프지도 않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이를 쪼개서 두개로 만든다니
처음 들어보는 치료법이기도 하고;;

다른 치과를 가서 한번 더 물어볼까요?
저같은 경우 당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님 치과의사쌤 계시면 그래도 된다 답변 좀 해주세요 ㅜ.ㅠ




IP : 218.38.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4 11:09 AM (218.148.xxx.144)

    치료하세요..
    제가 그런 경우였어요..
    종기같은 것이 생기더니.. 결국은 속에서 곪았거든요...ㅠ.ㅠ
    저는 견적이 장난아니게 나왔습니다...... 임플란트 해야해서요..
    그러기 전에 얼렁 치료를 하세요...

  • 2. 풍부한 경험의 환자
    '07.4.4 11:14 AM (61.66.xxx.98)

    제가 잇몸이 약한데요.
    원글님의 글을 보니 아마도 잇몸에 염증이 생긴경우 같아요.
    뿌리도 많이 손상이 되었을거구요.
    이런경우 겉보기는 멀쩡하죠.가끔 종기같은게 생기고 아프긴해도..
    그게 갈아앉으면 또 아무렇지도 않고요.
    그러다 시간을 보내면 뼈는 알게 모르게 다 녹아가고....

    치료법은 처음 들어보는데...전 너무 심각해서 빼야하는 지경까지 가서....
    정 미심쩍으시면 다른곳 한군데 더 가보시고요.
    엑스레이찍은거 잘 살펴보시면 진행상황을 알수 있을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지금 아무렇지도 않다고 방치하시면 절대 안된다는거예요.
    더 진행이 되기전에 어떤 방법이던 치료를 하세요.

  • 3. 위험해요!
    '07.4.4 11:24 AM (219.251.xxx.7)

    의사분 그말씀이 일리있어요.
    다음에서 혀나 입안의 종양은
    전부 금니나, 치아불균형에서
    시작된다고 검색되더군요.
    실제로 그런사람 봤어요.
    다음 '건강'이나 의학백과 검색으로
    한번 검색해보시고 제2의 진료의견을 받으세요.

  • 4. 치과의사
    '07.4.4 12:57 PM (219.241.xxx.223)

    ㅋㅋ, 여러가지 재미난 해석들.
    특히 딱딱한거 많이 씹어서 뿌리가 약해졌다는 선생님의 말씀 !
    재미 나네요. 일단은 신경치료란게 완벽한 치료는 없습니다.
    사진상으로나 임상적으로 완벽하다고 보여져도 몇년후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게다가 사진상으로 봤을때도 엄청나게 대강 치료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수가가 형편없이 낮고, 치료의 난이도는 엄청나게 높고, 그래서
    대강 능력되는 데까지 치료해놓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왜냐, 그래도 몇년간은 잘 쓰니까....

    일단 신경치료 다시 하셔야 하구요. 재치료시 치료는 더욱더 어렵고
    말씀하신 두개로 쪼개는 치료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하세요.
    가능하시면 대학병원가시는 거 좋구요. 만성적으로 생긴 질환이기때문에
    당장 어떻게 되는 건 아니니, 대학병원 약속 좀 뒤로 밀리더라도 여유를 갖고 치료하셔도
    됩니다.
    어금니 하나지만 그 가치는 엄청나게 높습니다. 잘 생각하셔서 좋은 치료 받으세요

  • 5. 원글이
    '07.4.4 3:12 PM (218.38.xxx.123)

    위에 치과의사님~
    그럼 전에 신경치료한게 잘 못된 경우가 많다는 말씀인가요?
    그렇담 두개로 쪼개는 거 말고 재치료해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걸까요?
    상담받은 치과에서는 약 1~2달만 지나도 이 빼야 될거라고 겁을 줘서
    빨리 치료시작해야 할거 같아서요 ㅜ.ㅠ
    여긴 부산인데 치대있는 병원은 부*대학병원 한군데 밖에 없고
    예약 무지하게 기다려야 할텐데요 ㅜ.ㅠ

  • 6. jun
    '07.4.4 3:37 PM (219.254.xxx.104)

    치대는 부산대만 있어도 부산시내 대학병원에 치과는 다 있어요.

  • 7. 치과의사
    '07.4.4 3:48 PM (219.241.xxx.223)

    가능하면 부산 대학병원가세요. 치과대가 없이 종합병원에 있는 치과는 전문의
    선생님이 고루 계시지 않습니다. 주로 구강외과 선생님들이 많고요
    지금 진료받으시는 선생님이 젊으시고 혹시 대학병원에서 정식으로 보존과 - 신경치료는 여기서 합니다-
    전공을 하신 분이라면 좀 안심이 되고요, 아니시라면 알아보셔서 보존과 전공하시고 개업하신
    분 치과를 찾아보세요. 대학원말구요, 전문의 하신분.. 좀 어려우실려나? 부산대 치과 보존과에
    전화 하셔서 급하시니 일단 전공의 선생님 로칼 병원을 알려달라고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한두달사이에 급하게 나빠져, 이를 빼야하는 경우, 분명히 있구요. 하지만 6년 전에 치료하신것이
    급격한 증상없이 만성적으로 나빠지신거라면 그보다는 조금 여유가 있을 듯 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를 쪼개는 방법말로 보통의 재 신경치료로는 치료가 안되는 지도 물어보세요. 왜 치아를
    쪼개야 하는지 여쭤보시구요.
    보통 치아를 쪼개는 것은 두개의 뿌리중 하나의 뿌리가 심하게 염증이 있어서 도저히 일반적인
    신경치료로는 살릴수 없을때 반을 잘라 나쁜쪽은 발치를 해 버리고 괜찮은 쪽은 신경치료해서
    쓰기 위해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도 어차피 보철을 해야하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보편화되어 있는 요즘에는 이런 식의 복잡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치료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닙니다.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 8. 원글이
    '07.4.4 9:09 PM (58.235.xxx.72)

    조언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특히 시간 할애해서 길게 글 써주신 치과의사님 정말 감사감사드려요~
    아까 님이 쓰신 위의 리플만 보고
    부랴부랴 가까이 있는 종합병원 치과로 담주 화욜에 예약했는데요
    알아보니 구강외과 전공하신 선생님들만 계시네요
    아무래도 님 말씀대로 보존과 전공하신 로컬병원 찾아봐야 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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