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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아의 학습수준...고민상담
학습수준은...
한글은 더듬더듬(정말 그야말로 더듬더듬이죠)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쓰는 것은 더듬더듬 읽었다면 읽은건 받아쓰기 정도는 됩니다. 정말 다행이라 할 수 있죠.
읽기만 되고 쓰기는 안될때의 심각함을 알기에...
수학은 1부터 100까지 읽고 압니다.
그리고 일자리의 덧셈, 뺄셈, 가르기와 모으기가 된다는 말이죵.
무엇보다 가베를 조금 해봐서 그런지 만들기 대장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블럭이나 만들기는
제가 보는 수준에서도 엄마도 만들지 못할 것을 만들어 내구요.
영어도 재밌어 하고, 배운건 곧잘 하며, 디즈니영화 보면서 노래를 배웠는지
CD를 틀어주면 알라딘 주제가 정도는 따라 부르구요.
대신 영어는 못쓰는데, 요즘 유치원에서 배웠는지 알파벳을 쓰기도 하더군요.
대신 엄마가 공부하자고 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싫다고 애원합니다. ㅠ.ㅠ
도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입학해도 괜찮을런지요.
이 정도면 되었다고 보거든요.
앞으로 1년 정도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동안 숫자 100까지 제대로 가르치고
한글 쓰는거 좀 가르치고 읽는거 가르치면 될거 같아요.
제 생각이 맞나요?
그래서 어짜피 돈낸거 4월까진 학습지 그냥 하고
5월부터는 제가 그냥저냥 놀면서 가르쳐 볼 생각인데 괜찮겠죠?
제가 보기엔
엄마가 지도하기도 해야
아이의 수준도 알고, 학습지 선생님 말씀하는 것도 이해가 되더군요.
안그럼 우리 아이의 수준을 잘 몰라 그냥 '네, 네'하다가 이야기도 끝나버리구요.
제가 학습지 끊는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엄청 걱정하시더라구요.
요즘 애들은 날고 기는데 그것만 해서 되냐구요.
그러니 저도 좀 떨리기도 해요.
뒤떨어지면 어쩌나 하구요.
하지만 애들은 고등학교 가서 두각을 나타내는 애도 있고...
어떤 애들은 대학은 그냥저냥 갔어도 그때부터 정신차려서 또 잘되는 애들도 있구요.
이렇게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던걸요.
저의 아이 수준에서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더 시켜야 하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정말 왠만하면 댓글 다는 것도 소심해서 잘 안하는데 이렇게 글을 올리니
저도 지금 엄청 답답한가 봅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꾸벅.
1. **
'07.4.3 11:14 PM (59.17.xxx.119)아이가 잘 하고 있는데요.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요.
초등 1학년때 날고 기어봤자 뭐가 다르겠습니까.
원글님이 잘 하시겠지만 직접 가르치실 경우
국어에 중점을 두도록 하세요.
쓰기는 아직 말고요,
책엄마가 읽어주고 같이 이야기 하는 것
이게 아아주 중요하답니다.
제가 작년 1학년 한 번 겪어 보니까
수학은 수학영재 수준아이들 아니라면
학교 수업만 착실히 따라가는 보통아이라면
다들 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국어는 글읽고 내용파악 주제파악 서로 이야기 해보기 발표하기
이런 건데 이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잖습니까.
수다스럽게 많이 많이 지껄여 주셔요.
책읽고도 지껄이시고 시답잖아 보이는 아이들 친구이야기도 유심히 들어 주시고
하다못해 만화영화 같이 보면서도 같이 지껄여 주셔요.
제가 왜 대회라는 점잖은 말을 두고 지껄인다는 말을 썼냐하면
그만큼 그저 가볍게 가볍게 이야기 하시라는 겁니다.
전 초증 저학년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영어에 중점을 두시고요.
언어영역은 하루아침에 잘 하고
막 밀어붙인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나름 아이 교육에 관심많은 지금 2학년 학부형2. 엄마랍니다
'07.4.3 11:26 PM (222.235.xxx.37)감사합니다.
정말 독서의 중요성은 여기에 많은 분들이 써주셔서 알고 있었지만 새삼 또 깨닫네요.
정말 이대로 해도 괜찮은거겠지요?
책 많이 읽어주고 같이 도서관도 다니고 열심히 놀러다니려 합니다.
솔직히...
아이가 이대로라면 더 바랄게 없는대요.
사회성이 없어서 지금 놀이치료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돈도 많이 들어가고 그다지 아이를 위해서 좋을게 없는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정리가 한번에 되는 듯 합니다. 꾸벅.3. ..
'07.4.4 1:35 AM (59.21.xxx.85)큰일났네요 전 귀찮아 책 잘 안 읽어줬는데 엉엉엉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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