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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남자가 생기면 달라지나요?
그사람의 인간성이 많이 보이는 그런일이였어요.
이사람은 양보도 많이하고 착하고 그래서 거의 모든사람들이 좋아했어요. 근데 외모가 너무 딸렸어요.(키도 아주 작고, 몸집도 없고, 얼굴은 처음인상이 이상하게 생겼다 였어요. 제가 느낀건)
근데 같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인성이 괜찮으니까 모든것이 다 괜찮아보였어요. 저랑 5년정도 같이 있었는데, 살고 있는 동네가 같아서 더 친했어요.
서로의 집안일 , 맞선얘기등 제가 결혼하기전까지 주말에는 같이 여행다니고 단짝이었어요.
저랑 4살차이나구요. 너무 착해서 남한테 싫은소리도 못하고, 뭐사달라고 하지도 않아요.
근데 저한테는 다 얘기하고, 상의하고 그렇게 만났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친정을 떠나면서 많이 만나지 못하게 되었어요.(이때 우척 서운했을거예요.)
저의 신랑도 같이 만나고 그랬는데,결혼할때도 상의도 하고,
그래도 친정가면 꼬박꼬박만나고요. 그때도 일은 계속하시고 전 그만두고요.
항상 맞선을 봐도 잘안돼서 너무 괜찮은사람인데, 잘안돼서 안타까웠어요.
작년 6월달에 친정에 내려가서 만나고,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전 그때 둘째임신중이였어요.
입덧이 심할때도 연락해주고 참 고마운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제가연락을 몇번했었어요. 그때마다 신호는 가는데 받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내가 뭐 서운하게 한것이 있나 생각해보고, 무슨 사고가 난나 걱정하고, 아님 남자가 생겨서 그런가 ? 너무 궁금해하기도 하고 걱정도 하고 있었어요.
집을 아는데 찾아가면 왠지 부담스러울것 같아서 찾아가지는 않았어요.(연락을 끊은건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다가 친정에 오랜만에 내려가면서 다시 연락을 해봤죠. 연락이 되더라구요.
결혼을 한다고요. 첨에는 안믿었어요.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요.
뭐 서운한것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그런게 아니라구요. 핸드폰이 망가져서 연락을 못받았다고요. 직업상 핸드폰없으면 안되고요.
연애하는데 핸드폰이 없으면 불편하잖아요. 핑계라고 생각해요.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친정에 내려가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네요.주말에.교육받고 저녁에 연락하겠다고요.
그래서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저녁도 안먹고요. 근데 연락이 오질 않더라구요.
다음날 문자가 왔어요. 미안하다고요. 다음날은 집에 가야하기때문에 만나질 못했어요.
전화통화는 했는데 같이 있더라구요.물론 같이 있고 싶은 맘은 이해가 가고요. 결혼이 한달 정도 남았으니 얼마나 일이 많겠어요. 전화준다고 얘기를 하질말던가. 저 기다리다가 저녁도 못먹었어요.
너무 서운하고, 제가 결혼할때도 서운했겠지요. 저쪽에서는요.
근데 서로의 성격을 너무 잘알아서 더 서운하네요. 항상 뒷끝이 없고,대놓고 서로 말하고 그랬어요.
전에 여행같이 다닐때 전 너무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너무 좋은 친구를 둬서. 서로 결혼해도
우정을 변치말고 서로 같이 늙어가자고요.
결혼식에는 가야지요. 축하야 줘야지요.너무 잘된일이고 ,바라던일이니까요.
부모가 없어서 항상 맘이 그랬는데 이제 짝을 만났으니까 제가 더 신이나요.
근데 너무 서운하네요. 남자가 생기면 약간씩은 변하지만, 이렇게 연락까지 끊을줄이야.
아님 제가 뭘 서운하게했는지도 모르지요. 말은 안하지만, 근데 말 안할 사람 아니거든요.
결혼해도 친정동네에 산다고 하다라구요. 결혼축하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근데 이사람이랑 연락안하고 지내는거는 너무 안타깝네요.
저도 연락하지 말까요? 아님 그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하고 그래야 하나요?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1. @@
'07.4.3 1:27 PM (58.230.xxx.76)노처녀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그런 애가 있었는데 26살땐가 결혼했는데 결혼후 연락두절되더군요.
--->제친구의 친구이야기....(제친구하곤 고등학교3년내내 단짝이었거든요)
사고방식의 차이인지....처녀때의 일을 잊어버리고 새출발 하고 싶은 건지....알수없더군요.
원글님 입장에선 서운한 맘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연락하기 싫다는데 어째요?
힘내세요.2. 노처녀
'07.4.3 2:40 PM (218.236.xxx.110)그게 노처녀라서가 아니라 여자들 거의가 그렇지 않나요?
아주 친하게 지내다가도 결혼하게 되면 연락이 두절되는거..
결혼하면 더하구요..
어쩌면 원글님이 아무래도 먼저 결혼하고 아이 가지고 키우고 하면서 알게 모르게 그분께 소홀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친했던 사이니까 그 분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다 필요없다고 생각되었을지도..
결혼 준비하려면 바쁘기도 하구요..3. 지나가다
'07.4.3 6:12 PM (211.46.xxx.208)윗분 말씀 동감!!
노처녀가 아니라 여자들 중에 남친 생기면 주위 사람들 연락 싹 끊고 모른 척하는 인간들 꽤 많아요.
꼭 그런 사람들이 남친이랑 헤어지면 연락 끊고 있던 친구들 다 불러내 하소연하고요.4. 둘다..
'07.4.4 1:36 PM (211.216.xxx.253)제가 신랑이랑 거의 10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신랑이랑 저의 주위 친구들
연애사를 거의 다 알거든요..
거의 다 애인 생기면 얼굴보기 힘들고, 연락 뜸하고, 바쁘다 그러고..
갑자기 자주 연락오고 친한척(?)해서 물어보면 헤어졌다 그러고..ㅎㅎ
여자든, 남자든 그런 경우 부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