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팬티에 변을 묻힙니다. ㅠㅠ

울고싶어요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07-04-03 14:42:23
초등 2학년 남아입니다.
어릴 때도 대소변 가리기가 늦어서 겨우 4살에 가렸던 것 같구요.
대근육 발달도 덜 되어 운동 신경도 꽝이예요.
지능은 정상이고 공부도 곧잘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팬티에 변을 지린답니다. ㅠㅠ
변을 볼 때가 되면 참는 것인지 누지 않다가 묻히고 나서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그것도 억지로 가라고 하면 말이죠.
요즘은 전학도 하고 선생님도 무섭고 저도 제대로 못한다고 야단을 많이 치고 스케줄이 놀틈없이 바쁘게 돌아가서 그런지 거의 매일 아니 하루에도 두번씩 일이 벌어집니다.
어제는 손을 넣어서 변이 묻은 손을 씻지도 않고 옷에 닦았더군요.
더러운 걸 모르겠냐고 했더니 학습지 한다고 그랬답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밤에 한숨도 못잤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는 애를 다독여서 재우기는 했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앞으로 학교 수업도 많아지면 더 힘들텐데....
친구관계도 어려워질 것 같고....
어떡 하면 좋죠?
IP : 125.245.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심초
    '07.4.3 2:55 PM (121.145.xxx.179)

    원글님
    애가 이제 겨우 초2인데 스케줄이 놀틈이 없이 돌아간다니 . ㅠ ㅠ
    학습지 하느라고 손 씻을 틈이 없었다니...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걱정이 앞섭니다.
    저도 큰애가 고3,중2를 둔 학부모고 원글님 같은 시기를 다 겪고 지나 왔는데요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전학으로 적응하기도 전에 애가 못한다고 윽박지르고... 견딜수 없습니다
    원글님 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애가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러면 원글님 걱정하는 일종의 퇴행성 행동 사라집니다.
    우리엄마는 세상 어떤 어려움,무서움속에서도 자신을 완벽하게 보호 해 준다는 믿음을 갖게 하십시요
    지나고 보면 어릴때 몰아 치며 가르친것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알겁니다.

  • 2. 가리기
    '07.4.3 3:31 PM (218.236.xxx.110)

    초등 2학년이면 변 같은거 가리는것 쯤은 숙은죽 먹기라고 생각했던 저.
    우리아들도 2학년 쯤에 변을 잘 묻혔어요..
    아니 소변이 급했던 거라면 이해가 될 것 같았는데 대변이라니 참 이해가 안되서 저도 혼도 많이 내고
    현관문 밖으로 쫒아내보기도 하고..
    우린 스케줄도 빡빡하지도 않았어요..피아노 학원조차 안다니겠다고 해서 그냥 노는게 일이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누나 때문인지 다른 일이었는지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었지 싶어요.

    아들이 다 커버린 지금은..그 때 혼 냈던 게 후회되요.
    그게 뭐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이라고 심하게 혼을 냈었을까..
    아들애가 복도로 안나가려고 울던 생각하면 지금도 가끔 미안해서 사과하고 싶지만
    변을 묻힌 이야기라^^아들애가 무안할까봐 못하고 있어요.
    그냥 두세요..걔가 몰라서 그런게 아니니까 무관심하게 두면 차츰 고쳐질거예요.

    야 임마..손이라도 닦아야지 하고 가볍게 지나가세요..
    금방 좋아질거예요.

  • 3. 혹시
    '07.4.3 3:58 PM (61.75.xxx.80)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건 아닌지 의사에게 도움을 받아 보세요
    유분증이란 병이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 유치원 들어가서 2년째 잠깐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병원 갔더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몇번 그러다 말긴 했는데 초등 2학년이면 말을 못 알아 듣는 나이도 아니고 도움을 받아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4. 저도요
    '07.4.3 4:22 PM (61.96.xxx.84)

    제 아들 (지금 3학년)도 작년까지 그랬습니다.
    원인은 지금도 추측이지만 - 스트레스라고 봅니다.
    공부건 다른것이건 조금만 스트레스받으면 변은 묻혀오더군요
    절대 혼내지 마세요 크면 다 없어집니다. 원인이 뭔가 잘 보시고 다독거려주세요
    뭔가 힘드니까 그러는 겁니다.
    제아들은 1살때부터 손빨기-변묻히기-손톱뜯기순으로 스트레스를 나타내는데요
    혼낸다고 고쳐진건 하나도 없읍니다.
    참고 다독거려주시면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제발 혼내지 마세요 2학년이니까
    본인이 냄새나서 애들한테 챙피하면 스스로 고칩니다.

  • 5. 유분증
    '07.4.3 4:37 PM (220.76.xxx.160)

    쉬운 거 아니에요.
    병원가보세요
    그리고 학습당분간.. 중단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 6. .....
    '07.4.3 5:22 PM (210.109.xxx.98)

    제가 어릴적에 그랬내요....
    그때 기억으로 컴컴하고 냄새나는 화장실이 싫어서
    엄마한테 혼나고 그때뿐이었죠
    9살때쯤엔가 좀 나아졌던것 같았요
    일종의 스트레스 제게는 무서운 화장실이 ....
    아들을 잘 달래서 뭐가 힘든지 알아보세요
    저는 엄마한테 혼나면서도 화장실 얘기를 못했죠
    엄마가 화를 내시니 무서워서 얘기를 못한거죠

  • 7. ..
    '07.4.3 5:53 PM (125.177.xxx.7)

    좀 쉬게 하면서 소아 정신과 가보시고요
    특별한거 아니지마 스트레스가 심하고 장기능이 이상이 있을수도 있어요

  • 8. .
    '07.4.3 8:58 PM (59.10.xxx.112)

    화장실이 급하면 일찍 가라는 말을 꼭 해주고요. 비데를 사심 어떨까요?
    조카가 그랬어요.아파트에 사는데도 그런 걸 보면 환경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한 4학년까지...그것이 금방 안고쳐지더라구요.아직 뒷처리를 깔끔하게 못 할 수도 있어요.그래서 결국 아이땜에 비데를 사더라구요.지금은 중학생인데 괜찮나봐요.

  • 9. 우리애도
    '07.4.4 1:40 PM (59.25.xxx.221)

    초5학년인데 아직도 좀 그래요
    어릴때는 노느라 변을 참는 기색이 역력한데도 화장실을 안갑니다.
    혼내고, 회유하고 별방법을 다쓰도 아직까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네요.
    단지 우리애는 변비가 심했어요. 그때 병원에서 들은 말로는 변을
    보는 항문쪽에 신경이 민감하지 않다고 했어요.
    심하면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서서히 좋아져서 그냥 보고 있어요.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도 아닌데 그러네요. 우리애는...
    영어, 태권도 2개 다닌답니다. 영어는 올해부터. 그전에는 태권도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608 베란다 유리창 뭘로 닦으세요? 6 봄맞이 대청.. 2007/04/03 816
113607 중학교 2학년 아이 키크게 하는 비법이...??? 4 블랙코셋 2007/04/03 797
113606 댓글로 달았다가 질문으로 올려요..미국소고기.. 9 ..... 2007/04/03 715
113605 팬티에 변을 묻힙니다. ㅠㅠ 9 울고싶어요 2007/04/03 1,762
113604 CMA에 대해서 궁금해서 올립니다. 4 CMA 2007/04/03 672
113603 며칠전 세탁조 청소 공구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2 공구 2007/04/03 272
113602 시동생, 손아래시누이한테는 존대말 써야 하는건가요?? 9 궁금이 2007/04/03 1,106
113601 아피나 소파 사용해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2 아피아가도 2007/04/03 1,197
113600 이상한 전화.. 4 . 2007/04/03 803
113599 전에 장터에서 킹크랩 팔던분 연락처 아시는분? 1 zldzmf.. 2007/04/03 328
113598 대전 코스트코에서 하디스팩와인을 구입했는데, 환불? piggy 2007/04/03 370
113597 칠보는 어디서 고치나요? 2 어디서 2007/04/03 131
113596 매일 출퇴근도 안하는데 어떻게 운전실력 늘릴까요? 5 초보운전 2007/04/03 897
113595 주방용 전자저울 구입하려고요 ? 5 초보베이킹 2007/04/03 421
113594 새로 뽑은 여직원 24 여직원 2007/04/03 3,193
113593 이런 경우 무엇이 맞는거지요?? 조언 바랍니다.(시댁관련) 6 ... 2007/04/03 955
113592 튼튼영어 엄마표로만 가르치는것 가능할까요?? 3 영어 2007/04/03 997
113591 교통방송 '김현주의 라이브 FM' 여름좋아 2007/04/03 382
113590 집주인이 보일러 수리비를 않주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30만원 4 전세 2007/04/03 572
113589 아이 한복 물세탁 어떻게 해야하나요? 3 한복 2007/04/03 460
113588 그남자 그여자의 문자대화..연애초보 조언부탁드려요 3 멍~ 2007/04/03 979
113587 세돌된아이가 항상 팔꿈치를 붙잡아야 잠을자요.. 19 잠재우기 2007/04/03 941
113586 초등학교 1학년 학원 시간 때문에요 2 영어학원 2007/04/03 417
113585 썬크림들 뭐쓰세요? 32 나도 궁금... 2007/04/03 1,986
113584 얼음팩이 아니네요 6 급해요 2007/04/03 520
113583 여러분. 한미FTA로 이 18개의 품목에 드디어 수혜가 온답니다! (펌) 16 에효~ 2007/04/03 2,002
113582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텐냄비는 어떤게 있나요? 코스트코 2007/04/03 148
113581 식초 뭐 쓰세요? 7 궁금이 2007/04/03 892
113580 이혼과 재혼 8 이혼과 재혼.. 2007/04/03 2,585
113579 싸이 린 카페에서.. 1 지름신과의 .. 2007/04/03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