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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이 지나가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침 출근길...
따스한 햇살사이로 벗꽃비가 내리는 길을 지나오며 이렇게 이쁜날이 또 올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은 언제나 흐르고 따스한 봄날은 또 오겠지만 이봄이 지나가는게 눈물이 날 만큼 아까워요
괜한 맘에 운전중인 남편에게 " 주말에 경주나 갈까?" 했지만
왠지 아이도 남편도 없이 혼자서 봄바람나고 싶은 봄날이 지나가네요
1. ...
'07.4.3 9:49 AM (121.140.xxx.156)인생과 행복에 관한 그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2. ..
'07.4.3 9:51 AM (203.248.xxx.3)안그래도 아쉬운 봄... 황사때문에 맘껏 즐기지 못해 너무 짜증납니다.
요새 나쁜건 다 중국에서 건너옴... -_-;3. 맞아요..
'07.4.3 10:03 AM (222.106.xxx.146)윗분 말씀처럼 나쁜건 다 중국에서 넘어오는거 같아요..
황사 정말 싫어요..
커~~~다란 벽이라도 쳐 놓고 싶어요..
황사 넘 싫어~4. 아직...
'07.4.3 10:04 AM (210.221.xxx.16)나에게 그런 감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심장이 점점 굳어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다가
때로는 너무 아파 차라리 굳어지길 바라다가......
내가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이 반가울 때도 있더군요.5. 행복하신가봐요.
'07.4.3 10:05 AM (220.75.xxx.143)그 좋은 감정이 오래오래 갔으면 싶네요.
저도 이봄이 아까워서 하루종일 꽃만 쳐다보며 서성거린답니다.
이 좋은날 살아있음이 얼마나 축복인지요. 우리 같이 행복해요.6. 저도
'07.4.3 10:36 AM (219.252.xxx.171)인생과 행복에 관한 그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이 봄에 행복 바이러스 좀 필요해요7. 원글
'07.4.3 10:52 AM (210.92.xxx.102)영화제목은 "라스트 키스" 입니다.
지루하고 때론 답답한 우리네 평범한 일상, 많은 유혹과 꿈, 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은 욕망..
그러나 행복은 결국 평범한 삶이라는...
개인적으론 많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예요8. 저도요.
'07.4.3 11:50 AM (211.109.xxx.15)꽃놀이도 못가고..ㅠ.ㅠ 슬푸네요~
9. ......
'07.4.3 1:48 PM (210.217.xxx.88)30대 초반인데, 저도 이 봄이 왠지 각별하게 느껴지네요
여때까진 해가 가면 가나 보다, 계절이 바뀌면 바뀌나 보다 살아왔는데......
사람 사는게 별 거 없다는 거 진작 알아버린 스타일이라 그냥 담담하게, 수수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문득 올 봄엔 내 청춘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자각이 들면서 하루 하루 애틋하고, 아깝네요 올 해 서른 셋.... 너무 좋은 남편이랑 별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면서 누릴 것 누리는 편이라 아쉬운 것 하나 없지만, 그냥 내가 어떤 과정의 마지막에 서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게 말하자면, '이제 정말 어른이 되야 하는구나' 하는 기분이랄까요?
한 시기가 저물고, 한 시기가 시작되는 느낌..... 새로운 시기에서는 좀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할 거 같아서 심란해요 ^^;
움직이는 거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올 봄은 여행이라고 다녀와야겠어요10. 전에 어디서 봤는지
'07.4.3 3:02 PM (221.162.xxx.124)전에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요.(책인지 영화인지...)
화창한 봄날에 주인공이 말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50번 밖에 더 못보다니...
굉장히 인상적인 문구라서 봄이 되면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이제 몇번이나 남았을까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