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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 남편 매일 11시 퇴근,, 우울해요ㅠㅠ
둘째 세상 나온 지 2주..
남편은 출산하면 일찍 퇴근한다고 철썩같이 약속하더니..
이넘의 회사가 매일 밤중까정 사람을 바쁘게 하니..
저만 죽어납니다.
앞으로도 쭉 그럴거라 하니 희망도 보이지 않고,,
지금이야 친정엄마 계시지만..
(8시만 되면 골아떨어지시는 울엄마,, 남편 올 시간까지
두 아이 뒤치닥꺼리 하다보면 미래가 보여 더 힘든 것 같아요)
산후조리는 커녕 지금 손목오 아프고, 팔,다리 엄청 저려옵니다.
갓난쟁이 침대에서 내려 먹이고, 기저귀 갈고 하는 일이 은근 힘이 들어요..
가시고 나면 아침부터 오밤중까지 두 애랑 지낼 걸 생각하니
앞이 캄캄합니다. ㅠㅠ
남편도 매일 미안하다면서 고민을 해요.
지금의 회사로 옮긴 지 4개월인데..
첨 약속하곤 달리 프로젝트를 매번 급하게 잡아서 사람을 덩달아 바쁘게 만드니..
너무 힘들어하네요. 그리 힘들어하는 남편을 잡을 수도 없고..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얄지..
둘째를 좀 늦게 가질걸 하는 후회도 하게 돼요..
첫째녀석 어린이집 보낼 궁리하고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7.4.1 6:52 PM (58.232.xxx.241)저도 첫애 31개월에 둘째가 한달되었어요. 큰애가 어려서 더 힘드시겠어요...
전 조리원 2주 갔다가(큰애는 과감하게 시누네 보내구요) 출퇴근 산후 도우미 2주 더 썼어요. 그리고도 혼자 하는게 버겁더라구요...
다행히 작은애가 잠만 자줘서 큰애 뒷바라지(?)만 해주면 되었는데, 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가사도우미 도움 받으시고 반찬이나 이런건 친정엄마께 도움받으심 안될까요? 전 친정이 멀어서 그런 도움도 못받을 처지였거든요..
첫아이 어린이집 보내는거 까진 좋은데, 거기서 감기에 걸려오니, 둘째까지 다같이 감기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도 그래서 큰애 어린이집 보내다 안보낸 친구 있거든요..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2. ...
'07.4.1 8:53 PM (125.185.xxx.242)저는 큰애랑 터울이 좀 됐는데도 정말 힘들었어요.
애들 아빠가 넘 바빠서 늘 혼자 애들을 건사했지요.
말씀하신대로 애기침대내려서 기저귀갈고 안고 먹이고..이런일들이 은근히 힘들고 손관절하나하나가 아팠던 기억이... 에휴..힘든시기 지나가면 점차점차 나아지더라구요..힘내세요..
지금은 울 둘째 세살되고나니 한결 살것같아요...^^3. 도토리
'07.4.1 9:22 PM (222.112.xxx.50)저두 지금 큰애 36개월 둘째....한달째~~남편 일찍 오는거 기대 않구요..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습니다. 둘째가 조금 아파서 태어나자마자 입원했었는데. 걱정하고, 또 병원 다니느라. 산후조리라곤 없었네여. 지금은 다 좋아지고 퇴원하고 집에 데리고 있는거 자체만으로 어찌나 감사한지~~ 그래도 허리아프고 뼈마디 쑤시는것은 어쩔 수 없네여.... 잠시 짬을 내서 들어오니. 저랑 같은처지분이 계시네요~ 에고고~~
4. 에구..
'07.4.1 9:29 PM (125.186.xxx.180)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 첫째 십몇개월이고 둘째 임신 중에도 신랑 출장 몇달 갔었고 첫째 삼십개월 둘째 사오개월일때도 몇달이나 출장 갔었고. 출장 안가면 퇴근은 일찍 하면 9시 보통 10시 11시..
너무 너무 힘들어서 원형탈모에 우울증에... 더구나 첫째 말이 너무 느려서 나중에는 둘째 업고 첫째 유모차에 태우고 혼자 사십분 길을 뙤약볕 길을 걸어서 언어치료 받으러 다니고.
에휴.. 생각하니 정말 힘들어 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을 때네요.
그런데 지금은 첫째 다섯살, 둘째 세살. 신랑도 직장 옮겨 일찍 오는 편이구요. 아이들도 너무너무 이뻐요. 좀 더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세요. 제가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앞에 보이는 일들에 대해 한탄만 했었구나. 어차피 내가 해야 될 일들이었는데.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님 힘드신거 이해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가네요. 힘내세요 님~!!5. smileivy
'07.4.2 12:25 AM (203.229.xxx.22)"대개 우리나라 남편들이 아이를 나을 그나이때가 나이나 위치적으로 가장 일도 많고 바쁘기도 하고 회사에서 자유롭지 못할고 힘들때입니다...아이는 생기고 가족에 대한 의무감과 부담감과 책임감은 더강해지고..아이가 둘인데 여기서 밀려나면 안되겟다라는 마음으로 더 일을 열심히 하죠...제 주변에 아는 어떤 애기아빠는 일하다가 애기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일하다 말고 갑자기 택시타고 와서 1시간후에 돌아오겠다는 말하고 일도 안끝내고 집으로 달려간 사람 봤습니다..남편도 많이 힘들고 엄마도 많이 힘들때 입니다만 이럴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회사에는 아주 이상한 상사가 꼭 한명은 있습니다..애도 어린데 들어가지 하는 상사도 있지만
나는 애 날땨도 못가고 일했어!! 하는 상사도 꼭 한명있습니다...6. 저런~~
'07.4.2 12:26 AM (220.75.xxx.123)안타깝네요.
전 지금 둘째가 26개월인데 참 말도 안듣고 힘드네요. 큰아이가 8살이라 둘째만 신경쓰는데도 말이예요.
일단 집안일은 제끼세요. 집안에 먼지 좀 굴러다녀도 아이들 크는데 지장없고, 식사준비도 힘드실테니 외식과 빵과 우유를 적절히 잘 활용하세요.
장도 인터넷으로 보시면 편하고요.
너무 아끼려고 아둥바둥하지 마시고 힘들땐 적당히 돈으로 때우세요.
아직은 신생아라 잠을 많이 잘테니 타이밍 잘 맞춰서 두아이 잘땐 원글님도 푹 쉬세요.
그리고 큰 아이 반일반이라도 어린이집 보내시는걸 고려해보세요.
20개월이면 조금 이르지만 보낼만합니다. 저도 20개월부터 보냈어요.7. smileivy님
'07.4.2 9:12 AM (203.241.xxx.16)정말 공감.. 맞아요 맞아..
저희 남편도 애가 아빠 얼굴을 못알아본다고 한탄했더니 주위 선배들이 우리도 다들 그랬어 라고밖에 못해주더라는..
그래도 저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라서 남편과 같은 직종이지만 회사에서 그래도 이해를 좀 해주네요.8. 힘내세요
'07.4.2 10:40 AM (122.36.xxx.53)젤 힘들 때네요...
청소나 집안일 좀 포기하더라도 저녁때 큰애랑 한시간 정도 실컷 몸을 움직이게 놀아줘서 곯아떨어지게 하시면 어떨런지요?
둘째는 몇개월 지나면 많이 좋아질거에요. 쫌만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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