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월달 월급을 아직도 안주고 있습니다.

너무하네 조회수 : 749
작성일 : 2007-03-31 10:14:34
남편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요..

남편이 2월까지 다녔던 회사는 젊은 사장과 젊은 직원들이 많은

서비스 계통의 회사입니다.

지금도 그 일을 하는데 회사 근무지만 바뀐 거지요.

전에 같이 일했던 사장과 직원하고는 5년 정도를 친구처럼 형처럼

같이 일하고 조건은 정말 안좋아도 열심히 일하면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가 이래저래 문제가 생기고 안좋아져서

여러가지 고민 한 끝에 지금의 회사로 옮긴지 1달 되었어요.

문제는 그 전 회사가 그만두기 전부터 여러가지 바뀌기 시작해서

급여날도 매달 초에서 중순으로 바뀌었고

다니던 몇달도 조금씩 늦게 나오고 그랬었지요.

1월달 급여도 3월 초에나 겨우 받았구요.

2월달 급여는 3월 20일에 준다고 했었는데 전화한통 없고

주지도 않고...

그러다가 3월 말일에 준다고 하더니 역시나 어제도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더군요.

남편도 기분 안좋아 하더라구요.  평소 남편 성격이 급하거나 확 성격 부리는 편이

아니라서 왠만하면 잘 넘기는데 이번엔 화가 나나봐요.

저 역시도 그렇구요.

남편이나 저나 제일 기분이 나쁜 건.

급여를 다 안준것도 아니고 다른 직원 급여는 몇명씩 나눠서 주긴 했어도

줬더라구요.

문젠 보통 퇴사한 사람 퇴직금도 없고 상여도 없이 늘 일하면서 겨우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급여가 몇백 되는것도 아니고

2월에 일한 날짜로만 하면 백만원도 안돼는 돈인데 먼저 챙겨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거든요.

적어도 퇴사하고 나면 일주일이나 늦어도 보름이면 정리해서 주잖아요. 그것도 퇴직금을.

근데 퇴직금도 아니고 받아야 할 월급을 한달이 넘게 못받고 있는거에요.

같이 일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열심히 일하면서 생활했던 곳이라

남편이 안좋아진 회사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할때 제가 그저 잠깐의 문제라면 모르겠으나

그 회사의 비젼을 볼때 가정을 가진 당신이 계속 일하기엔 너무 무리수가 있다.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고민해서  마음 안좋아도 힘들게 결정 했거든요.

역시나~ 직원 월급도 지금 제때 다 챙겨주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돈도 돈이지만 남편과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건.

적어도 약속한 날짜에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미안하다는 전화 한통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장이 직접 다 월급주고 돈 자기가 관리하는터라...큰 회사도 아니고

그냥 한두살 차이 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일하는 형식이라 뭐 자금관리가 따로있고

뭐가 따로 있고 이게 아니거든요.  

자금관리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 그 사람이 전화해서 이차저차 좀 늦어지겠다. 미안하다

라는 소리라도 하겠지만 그게 아니고 사장 혼자서 다 관리하니.

돈도 돈이지만 기본 적으로 전화 한 통 해서 사정도 얘기하고 좀 기다려 달란 말이라도

하면 모르겠어요.

처음 약속한 날짜에도 안나오고 전화 한 통 없고.

남편이 다른 직원한테 전화해서 사정 어찌 되가는지 물어보면.

어떤 사람은 급여 먼저 받고 어떤 사람은 못 받고...

또 말일날까진 준다기에 기다려보면  연락없고 돈도 안주고...

정말 기분 나쁘네요.


IP : 211.226.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심정
    '07.3.31 10:48 AM (211.216.xxx.124)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두 그랬었거든요.. 4년 근무하고 그만둘때 월급이 석달 밀리고 그만둔이후로
    밀린월급 나눠서 받구, 지금은 퇴직금 일부가 남아있어요...퇴사한지 1년3개월이 지났군요.. 남은돈
    언제줄거냐고 전화할래도 빚쟁이 취급하네요..

  • 2. ..
    '07.3.31 12:40 PM (211.108.xxx.65)

    저두 지금 임산부인데 3달치 못받고 나왓어요.
    눈빠지게 약속한 날짜만 기다리고 있지요.노동청에 신고해도 눈하나깜짝안하니...신고해봤자 나만 손해일것 같구 해서요..

  • 3. 노동부에
    '07.3.31 12:48 PM (211.48.xxx.253)

    신고하세요.. 바로 나옵니다.

  • 4. 원글
    '07.3.31 12:52 PM (211.226.xxx.99)

    워낙 친하게들 지냈고 일했던 터라 남편은 그만두는 시점에서도 혼자 무척이나 미안해 했는데
    제 생각이 옳았던 것 같아요.
    기본 적으로 예의라도 있다면 이런 경우 전화 한 통 먼저 해주는 것이 순서 아닐지...
    일단 다음주까진 좀 더 기다려보고 연락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제대로 통화도 못한 상태였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95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17 여행문의 2007/03/31 1,191
113094 퇴사한 직원이 회사근처를 배회해요. 7 이상해 2007/03/31 2,432
113093 속는걸까요? 무서워라~ 5 고민고민 2007/03/31 1,748
113092 임산부급)어꺠부터 팔까지 넘 결리고 아파요..T.T 1 사람잡네T... 2007/03/31 180
113091 아울렛 2 미쉘 2007/03/31 567
113090 초등 4학년 노래방 데려가도 될까요? 8 초등맘 2007/03/31 555
113089 아기똥이 낫토같아요 3 궁금해요 2007/03/31 377
113088 유치원 그만 보낼까 하는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3 2007/03/31 441
113087 프라하 가보신분? 6 문의 2007/03/31 616
113086 <건강냄비Ⅱ> 어디제품인지 아시는분요? 3 몰라 2007/03/31 411
113085 부산외고가 어떤가요? 진학율같은거 1 중3엄마 2007/03/31 467
113084 아이가 유치원 안간다고 울어요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2 갓난이 2007/03/31 428
113083 르크루제에 꽂혔어요... ㅜ.ㅜ 4 ㅜ.ㅜ 2007/03/31 1,063
113082 에스프레소 머신 라바짜 블루를 1달간 무료로 사용할 기회가 있대요 ~ 난나 2007/03/31 674
113081 잡지 [레몬트리]에서 주부 품평단을 모집합니다 8 오영제 2007/03/31 698
113080 PDF파일이요~~~~ 2 궁금맘 2007/03/31 250
113079 숙대입구역 근처 잘 아시면 도움주세요 6 도움 요청 2007/03/31 947
113078 갈비요~구이랑,찜갈비랑 핏물뺄때요. 3 갈비 2007/03/31 378
113077 뉴욕의 한국 국악 공연장이 일본 사업가에게 넘어가게 생겼다고 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2 두루 2007/03/31 387
113076 코스트코 다우니 가격 좀~~~~ 1 토토로 2007/03/31 622
113075 2월달 월급을 아직도 안주고 있습니다. 4 너무하네 2007/03/31 749
113074 전화기에서 나오는 멘트 1 부재중 2007/03/31 328
113073 이런거 어린이집에 물어봐도 되나요? 3 .. 2007/03/31 463
113072 옛날 경기고처럼 명문이네요. 8 전주상산고 2007/03/31 1,893
113071 사랑이 무언지 이제 조금이나마 알것같아요... 28 사랑뒤에 오.. 2007/03/31 4,007
113070 포트메리온 접시 싸이즈 알려주3~ 3 궁금해요 2007/03/31 332
113069 노래방 도우미가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는데요.. 18 도우미 2007/03/31 14,963
113068 신차구입후 고사 지내야 할까요? 9 개나리 2007/03/31 870
113067 원래 사돈댁에 청첩장을 안주는 건가요? 6 갸웃 2007/03/31 1,024
113066 오늘 화초 사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 9 화초 2007/03/31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