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친정아버지 제사예요..

나쁜딸 조회수 : 541
작성일 : 2007-03-23 13:06:16
전 경기도 살짝 시골에 살구.. 친정은 부산이예요..
결혼한지 삼년되었는데 아버지 제사에 한번도 못갔어요...ㅠ.ㅠ
신랑일이 일인지라.. 평일에 시간을 못빼내요...
아이가 있어서 혼자 움직이는것도 겁나고.....
올해는 어찌 금요일에 잡혀서 신랑한테 혹시나 물어봤더니...
방금 전화와서 도저히 안되겠다네요...ㅠ.ㅠ
신랑한테 짜증좀내고 친정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오지마라오지마라 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혼자라도 가면 될건데.. 용기가 안나네요.. 참나..어쩌라고....
제사비만 딸랑 넣어드리고는 딸노릇이라고 하고 있다니...
전 정말 나쁜 딸이예요...ㅠ.ㅠ
저 어렸을적 울 친정엄마는 어케 애셋을 데리고 버스타고 다니고 기차타고 다니고 했을까나...
전 애하나도 건사못해서 신랑없이는 울동네 밖을 못나가네요.. 이 동네도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길을 몰라서기도 하지만....ㅠ.ㅠ
변명이구요...
하여튼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끄적여봅니다....
아빠.. 올해도 못가봐서 미안하고 보고싶어요...ㅠ.ㅠ
나 추석에 아빠보러 갈께...정말 미안해...ㅠ.ㅠ
IP : 61.84.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23 1:12 PM (121.148.xxx.115)

    결혼하고 나니 정말 이런거 예민해 지는거 같아요.
    전 친정 부모님 두분다 계시지만.. 낼이 시할아버지 제사네요.
    아침일찍부터 와서 일하라는데.. 낼 사촌 동생 결혼식인데.. 가지도 못하고..
    사촌동생과 시할아버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시댁일은 무조건 며느리가.. 친정일은 한 발짝 뒤로...
    이런 현실이 힘드네요..

  • 2. 저도
    '07.3.23 1:57 PM (220.79.xxx.77)

    경기도 살고 친정은 부산이예요. 전 애 하나일때는 자주 갔었는데 5개월때부터 혼자 비행기타고도 내려가고 내려가면 차비가 아까워 일주일씩 있다가 오고...근데 지금 큰애가 학교 다니고 둘째는 4살.이제는 진짜 꼼짝 못하겠네요. 지금 열심히 다니세요.결혼 3년이면 아직 아이가 어릴텐데 짐 가볍게 싸시고 다니세요.전 짐이 많을 때는 그 전날 택배로 보내고 아이 업고 몸만 갔어요. 생각보다 힘들지 않답니다. 한번 용기내어 보세요.
    아이가 커서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면 더 못다녀요. 저는 큰애 입학하고 친정에 한번도 못갔어요.흑흑

  • 3. ...
    '07.3.23 2:12 PM (211.193.xxx.152)

    자책할필요도 남편을원망할 필요도 없으신것 같은데요
    남편이 가지말라는것도 아닌터에
    실상은 아이 하나 데리고 가시는게 실상은 번거롭고 귀찮아서 움직이지 못하시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성의만 있으시면 충분히 하실수있는거 아닌가요
    신랑없이 밖을 못나간다시면 그건 유아기적 기질이 남아있어서 그렇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오지말라고는 하시지만 내심 서운하실것 같은 맘이 듭니다

  • 4. 저라면
    '07.3.23 2:25 PM (122.153.xxx.162)

    남편이 가주면 고마운거고 못간대도, 안간대도 상관없이 두말않고 애 들쳐업고 혼자 갑니다.
    부산이면 기차, 고속버스, ktx, 비행기 다 이용가능하지 않나요????
    한번도 안 가셨다니 좀 그러네요....................................쩝.

  • 5. 글쎄....
    '07.3.23 4:19 PM (210.94.xxx.89)

    애가 갓난애가 아니라면 갈 수 있지 않나요?
    아무리 시골이라도 콜택시 다 들어오는 데... 콜택시 타고 가까운 역이나 고속(시외)버스 정류장, 공항 가서 타고 가면 되죠... 하루쯤 일찍 내려가서 부산에 마중나와달라고 부탁하고요.. 제사 당일은 바쁠 테니, 마중나오기 힘들테니..
    다음엔 꼭 가셔요.

  • 6. ..
    '07.3.23 6:33 PM (211.59.xxx.78)

    오늘은 못간거 할 수 없고 물 한그릇 떠넣고 묵념하세요.
    아버지 불효녀는 웁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325 과학동화 3 준맘 2007/03/22 341
111324 새조개 너무 맛있어요 얌.. 7 맛있어요 2007/03/22 818
111323 장딴지 알통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9 .. 2007/03/22 846
111322 궁금해서요.. 82 가 모에요? 3 환이최고^ 2007/03/22 837
111321 컴퓨터 모니터가... 질문 2007/03/22 94
111320 이미숙 깨소금이다 생각했는데 왠지.. 냄새가.. 5 묘하다.. 2007/03/22 3,567
111319 중학생이 되었는데 어떻게 공부해야하나요? 1 중1맘 2007/03/22 563
111318 코스트코 사진인화 장당 얼마인가요.. 4 사진인화 2007/03/22 1,539
111317 나의 아들은 왜 이러지? (초등2) 11 학부모총회 2007/03/22 1,761
111316 도련님 결혼식 7 태이맘 2007/03/22 960
111315 대상포진 에 대해 질문좀 할께요 5 질문 2007/03/22 500
111314 에스티 로더 사은품 행사 한국에선 언제 하나요? 4 ^^ 2007/03/21 586
111313 백일된아기 머리요... 5 엄마.. 2007/03/21 532
111312 오늘 생방송 투데이에서 최아나 우는거 보신분~~ 3 최영아 아나.. 2007/03/21 2,353
111311 쇼핑백좀 골라주세요!(급해요!!^^) 7 ^^ 2007/03/21 916
111310 올해 어머니 회비들 내셨나요? 15 어머니회비 2007/03/21 1,235
111309 여성회관,여성인력계발센터,학원중 어디가 나을까요? 1 자격증 2007/03/21 473
111308 변비에 좋은 음식.. 4 ... 2007/03/21 616
111307 노총각 노처녀 소개시켜줄때 ^^ 26 소개팅 2007/03/21 2,451
111306 대상포진... 7 치료법 2007/03/21 723
111305 네비게이션 추천 좀 해 주세요~ 2 아휴, 2007/03/21 317
111304 [급질]시작은아버님장례에 관한 문의 7 컴터대기 2007/03/21 481
111303 40대 남편들은 일주일에 몇번 술 마시나요 14 타서 시커.. 2007/03/21 1,305
111302 전화한통없는 남편 어떻게할까요? 13 답답 2007/03/21 1,232
111301 15년도 더된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2 전세입자 2007/03/21 713
111300 식도이상으로 인한 입냄새,, 3 어느과? 2007/03/21 1,083
111299 지금 이 시간에.... 8 소음 2007/03/21 741
111298 수장족저농포증 고쳐보신분 계신가요 혹시 2007/03/21 429
111297 베비로즈님표 LA갈비 드셔보신분~ 6 살까말까 2007/03/21 1,640
111296 토끼가 발을 문꿈????? 꿈해몽좀 부탁합니다. 1 궁금~~ 2007/03/21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