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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키워보신 엄마들께 여쭙니다.애를 얼마나 따숩게 키워야 됩니까?
아기가 우주복을 입고있었는데 뒤집기 하면서 놀고 그러느라
발목이 좀 나왔어요..양말은 신었고..
시모님 그거보시고 난리난리..
애를 이렇게 춥게 키우냐고...지금 3월말 아닌가요? 아파트 따뜻하잖아요..ㅡ.ㅡ
자고있는애한테 어느틈에 두꺼운 목욕수건 접어서 이불위에 폭~덮어주고 가십니다..
애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구요..
시모님은 애는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자야된다고 그러시네요..
바운서같은데서 놀면 수건 꼭 덮어주시고 바닥에서 놀고 있는데도 수건 덮어서 칭칭...
애기 안아주실때 겉싸개랑 목욕수건까지 이용해서 안아주십니다...덥지않나...
위에는 애기내복 2개입히라고...아니 낼모레가 4월이고 우풍있는 집도 아니고
제가 반팔입혀서 키우는것도 아니구요..
책에서 애들 얇게 입히라 하고 요즘엔 안그런다니까..다들 모르는 소리라고..싹 무시..ㅡ.ㅡ
더 스트레스인건 시부님이 잔소리가 보통아니십니다요..분명 시아버지께 말했을꺼구..
또 난리 난리.으....ㅡ.ㅡ
시모님은 노지배추랑 하우스배추를 비교하면서 하우스배추가 더 잘자라는 법이라고..
아니 울애기가 배추냐구요..원..ㅡ.ㅡ;
제생각은 땀 흘렸다가 식다가 이러면 감기걸리고 좀 안좋은거 아닌가요?
애를 벗겨놓고 키우는것도 아니고 이불 안덮어주는것도 아닌데
내복입히고 양말신기고 이불덮어주는데도...
더입히고 더 살안나오게 땀나게 키우라고..
그리고 돌전엔 거울보여주지 말라는 말씀은 또 뭡니까..원...ㅡ.ㅡ
울 시어머니 틀린거 맞죠?
1. ㅋㅋ
'07.3.23 12:22 PM (122.46.xxx.63)글쓰신분이 잘 하고 계시네요.
요즘 날씨에 웃풍있는 저희집도 애들 내복 하나만 입히고 양말도 안신어요
체온조절 잘 못하는 아기들 그렇게 싸놨다간 땀띠나요. 기저귀 발진 나기도 쉽구요
또 어렸을때 너무 따뜻하게만 키우면 커서 추위를 더 잘탄다고 하더군요.
소아과에서 덥게 하면 아기들 오히려 감기 들기 좋다고 그랬다고 잘 말씀드리세요
아기는 부모 소신대로 키워야죠2. 프란
'07.3.23 12:24 PM (203.255.xxx.180)저 결혼 안해봐서 잘 모르지만 얼마전 TV에 나온거 봤어요..
애들은 어른보다 옷을 더 얇게 입히라 그렇게 나왔는데..
자세한 설명도 해줬는데 그건 잊었구요..^^;;
암튼..어른보다 더 옷을 얇다 싶게 입히는게 맞는거라고..
원글님이 맞는것 같은데...3. ...
'07.3.23 12:24 PM (58.224.xxx.168)좀 서늘하게(?) 키워야 하는거 같아요.
특히 남자애들 같은 경우는요.
울 남편 키울때 얼마나 뜨시게 키웠는지 몸이 엄청 부실해요. 조금만 안 좋아도 감기 걸리구요.
애는 좀 선선하게 키워야 면역력이 커지지 않나요?4. 백일엄마
'07.3.23 12:29 PM (121.125.xxx.153)아맞다..울남편 몸 부실합니다..체력 엄청 약하고..
울 시엄마 말씀이..
나는 애들 둘을 이렇게 키웠다..그러시는 거보니
따뜻하게 땀나게 키우면 부실해지는거 맞나봐요..ㅋㅋ
정말..왜저러시는지원..책에도 나오고 그랬다고 해도 전혀..다...모르는 소리라고.고집만..
또 그러시면 진짜 한번 뭐라 해야겠어요..5. ..
'07.3.23 1:10 PM (211.105.xxx.233)노지배추가 더 야물고 고소하지 않나요? ㅎㅎㅎ
6. 저도...
'07.3.23 1:25 PM (222.108.xxx.227)나름 육아책 열심히 통독하고 착실히 애키우고 있는데
애 일곱키우신 울 시어머니 옆에서 잔소리 하십니다.
애가 추워서 딸꾹질한다고...
옛날 집들은 방풍이 제대로 되지않아 우풍이 술술 들어오는 집에서
꽁꽁 싸매고 키우셨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아파트가 그런가요?
젤루 싫어했던건 애가 조금만 놀라도 기응환 먹이라고 하신거...
육아간섭... 정말 스트레스지요...7. 배추
'07.3.23 1:42 PM (211.220.xxx.243)우하하~~배추얘기에 쓰러집니다.
원글님 잘 하고 계신 거 같아요.전 7월 아기고 뭘 잘 몰라서 걍 대충 키우고 시어머니도
다 여름 아이만 키워봐서 설렁설렁 키웠는데 셋 다 겨울아이만 키워본 울 엄마 그것 보고
속으로 엄청 놀라셨는데 사부인 계셔서 뭐라 말도 못하고 끙끙 앓으셨다네요.ㅋ
근데 매스컴을 통해서도 보고 이제와 하시는 말씀이 너처럼 시원하게 키우는 게 좋은 게 맞다고
애도 건강하고 그렇담서 웃으면서 말씀하세요8. 전
'07.3.23 1:45 PM (59.15.xxx.22)춥게 키웠어요...환기 시킨다고 겨울에 창문 베란다 활짝활짝 열어놓고 내가 더우면 다 덥다라는 생각에..ㅋㅋ 울 애들 감기 없이 잘 자라고 있네요..
9. 춥게
'07.3.23 3:06 PM (61.98.xxx.230)키워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코쟁이)이 그러시더군요.
4월 초에 태어난 우리아이 짧은 런닝과 귀저기만 입히고
잘 때는 얇은 면포 하나 덮어서 재웠어요.
손등에 시퍼런 줄이, 딸국질도 떨꾹떨꾹할 정도로 춥게 키우는 게 좋대요.
우리 아이 감기 잘 안하고 아주 건강하고..
특히 깡다구가 아주 좋아서 원하는 건 다 이루어 내는 사람으로 자랐어요.
모유6개월...우유도 찬것 그냥 먹였어요.
단점 - 고약한 엄마 만나서 뜬금없이 강하게 자라게된 우리아이가
가끔 불쌍타는 생각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하답니다.10. 동심초
'07.3.23 3:42 PM (121.145.xxx.179)울 큰애 태어나서 1년동안 입원 퇴원 반복하며 키웠는데요
감기 걸린다고 싸면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딸 거의 벗겨서 키웠는데 감기도 잘안하고 안아팠어요
어른들 말만 듣다가 망한사람 여기 있습니다 ^^11. ㅠ.ㅠ
'07.3.23 5:25 PM (211.203.xxx.132)거울 보여주지 마세요..ㅠ.ㅠ 울 아빠 .. 저 돌전에 거울 보여주면서 까꿍 놀이하셨다는데 그때 거울 조각이 어떻게 하다가 떨어졌는지 몰라도 제 이마를 지나갔다나봐요.
지금도 이마에 그 상처가 남아있어요.12. ㅎㅎㅎ
'07.3.23 5:58 PM (218.234.xxx.107)배추얘기 넘 웃겨요. 님은 열받아 쓰신 글인데, 하우스, 노지 배추얘기에 저 쓰러집니다. ㅋㅋㅋ
13. 요맘
'07.3.24 1:07 AM (124.54.xxx.89)배추.. 재밌네요.
배추는 모르겠고, 섬초는 바람 맞고 자라서 더 달잖아요.
하우스하고 비교할 바 아니죠.
저희 아기는 11개월인데, 겨울에도 저는 집에서 양말 잘 안신겼어요.
거의 내복만 입고. 가끔 조끼 정도 덧입혀주고.
여름에는 배만 덮고 홀딱 벗겨놓기도 했고, 기저귀만 차고 있구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좀 걱정스러워하셨지만, 애가 튼튼하니 다 괜찮더라구요.
저희 아기는 이번에 감기 걸린게 생애 첫 감기입니다.
그것도 제가 감기 걸려서 옮겼다는...
대충 키워서 그런가 건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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