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동 vs 풍덕천동

[조언부탁]

전세로 이사갈 예정인데요..

어제 잠깐 보고 왔거든요..

처음엔 풍덕천동에.. 산 및에 있는 삼성아파트, 건영아파트를 봤구요..

그 담엔 죽전동에.. 현대 4차 1단지를 보고 왔네요..

일단 전 돌 넘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현재 전업주부구요..

산 밑에 있는 아파트(베란다에서 산이 보이는)를 강력히 원하구요, 평수는 30평대 후반 또는 40평대 초반 정도를 원해요.

풍덕천동 삼성아파트는 12년된 아파트라 구조가 좀 별로이구, 죽전역이나 신세계백화점까지는 걸어서는 못가겠다는 게 단점이지만 산 밑에 있다는 점은 맘에 들구요.. 죽전동 현대는 역이나 백화점, 이마트까지 걸어서는 갈 수 있겠고, 탄천도 있어서 좋은데.. 너무 진입길이 좁고(하긴 그건 둘다 마찬가지인 것도 같네요).. 단지가 작아서.. 암튼 좀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어요.. 산도 멀구..

참, 제가 궁금한 것은요..
보니까 짐보리나 도서관.. 이런 것들은 죄다 풍덕천동에 있더라구요.. 그럼 아이 키우고 살기에는 풍덕천동이 나을지(근데 상가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아니면 죽전동은 또 상가나 가게들이 좀 새로 지은 듯 괜찮은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맞나요? 그리고.. 죽전동에도 동쪽으로 더 가면 산 밑에 아파트들이 있던데.. 거기서 죽전역(물론 나중에 개통되면)까지 걸어서 다니기는 좀 멀겠죠? 얼마나 걸릴까요?

죽전동이나 풍덕천동 사시는 분들 동네 자랑좀 부탁드려요~~ 애기 키우시는 분이면 더 좋구요..

[저는]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풍덕천동에 살거든요.
풍덕천1동쪽에는 여성회관, 수지도서관, 바로 옆에 공원까지 있어서 참 좋았어요.
도서관 바로 근처에 살았을땐 정말 책도 자주 봤구요. 여성회관도 공연도 많이 하고...
또 보건소도 있어서 좋구요.
수지지역 이곳도 학원도 많고 . 그래서인지 아침이고 저녁이고 아이들도 북적거리구..^^;
제가 아이를 직접 키우는 건 아니래서 도움은 별로 못드리네요. ^^;
그리고 산도 가까이 있어서 너무 좋구요. 걸어서 다녀서도 좋고 그냥 산책길 정도의 길이어서
그리 힘들지도 않구요. 마트 같은 곳도 그리 멀지 않던데...
롯데마트는 걸어다녀도 좋아요. 멀어보여서 한번 걸어보면 가깝죠.
풍덕천 4거리 지나서 신세계 백화점도 들어섰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갈 일 있을땐
남편되시는 분과 같이 가면 그리 힘들지 않을 듯 하고..
저는 그냥 풍덕천 좋더라구요. 조용하고.ㅎㅎ

[죽전녀]

4차 1단지는 죽전 취락지구로 진입해야해서 그런거 같구요. 현대 4차 2,3,4단지는 택지개발지구여서 길들이 넓고 좋지요. 현대 아이파크도요. 현대홈타운이나 아이파크 일부동에서는 산조망이나 골프장 조망도 가능한 집들이 있어요. 현대 홈타운 바로 앞에는 낮지만 산도 있고 공원도 있고 살기 좋아요. 이쪽에는 애들 다닐수 있는 기관이 너무 많이 고민을 할 지경입니다. 학원과 교육기관 천지 입니다. 문화센터도 가깝고요. (신세계나 프라미스 문화센터)

[^^]

친정이 풍덕천동 그 말씀하신 산밑의 삼성인데 이마트는 걸어다닐만한 거리구요, 그 외에는 차로 다니셔야 할 만한 거리. 고요하고 공기 좋고 한 곳을 찾으시는 거면 풍덕천동이 좋은데, 아기 데리고 유모차 끌고 바로바로 문화센터 같은데(백화점요) 가시려면 죽전쪽이 더 좋으실것도 같은데 죽전이 풍덕천동 보다는 조금 더 복작거리는것 같아요.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 서울로 드나들기 위한 길막힘 전쟁은 뭐 비슷비슷 하다고 봅니다. (바깥분 직장 출퇴근 문제도 심각하게 점검해 주세요!) 수지는 베드타운&전업주부에게는 멋진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이십몇년 살다 수지 몇년 살다 다시 분가해서 서울 나오니...수지가 그립습니다! 서울은 너무 탁하고 뻑뻑해요~~~

[음..]

풍덕천 2동에서 5년 살다가 지금 죽전쪽으로 이사왔구요.
아이들 이제 6살되었네요.
그러니 아가일때 수지에서 살았네요.
먼저 남편 회사까지의 거리 확인해주세요.
윗분말씀처럼 출퇴근 시간대와 거리..중요합니다.
출퇴근시간과 거리를 조정하신후에 그 다음 환경 둘러보셔도 괜찮아요.
죽전이나 수지 모두가 전업주부 살기에는 괜찮은곳들이구요.
장단점들이 조금씩 있기도합니다.
수지는 죽전보다 먼저 자리를 잡았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끼리 말이지만 수지에 선생님들이 죽전보다 낫다고들합니다.(홈스쿨도 포함)
올망졸망 모여있어서 수지가 재미는 더 있구요.
죽전은 오늘 신세계오픈이였는데 그 부근 장난 아니였어요.
저는 일부러 돌아서 수지쪽 길로 분당 들어갔으니까요.^^
보정역은 걸어다니시기 좀 멀겁니다.
보정역을 건너는 도로도 엄청난데 언제 집까지 걸어갈까..의문인데요.^^
두군데 모두 나쁘다 할수없는 곳들이니 엄마마음에 드는 동네로 이사하세요.
누가뭐래도 내가 맘에 들어야 살기도 좋거든요.

[음..님]

저랑 같은시기에 같은 곳에 살고 계시네요...반가와서 로긴했어요...*^^*

저도 신정마을에서 5년 살다가 지난 11월에 죽전으로 이사왔네요
울 딸도 6세 ...넘 똑같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전은 분당바로 옆이라....가격이 좀 세요.
지금현재는 오를만큼 오랐는데 나중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 풍덕천,,,,, 형님은 죽전사는데...전 풍덕천이 시골틱해서 좋고 형님은 죽전에 익숙해져서 죽전이 좋다고 하세요.
물론 고등학교는 풍덕천쪽으로 보내야된다고 하시지많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