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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중 보이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

둘째임신중..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07-03-19 00:22:38
울 신랑 아이 엄청 이뻐라합니다.
첫아이 지금 4살  한창 재롱떨고 이쁜짓할때라 제가 봐도 이쁘지만..
둘째갖기도 전 아니라고 했고, 남편이 끝까지 원해서 어차피 가질거면 나중에 후회없이..
더 터울지기전에 갖자 맘먹구 가진건데..
둘째아이 임신하고있는 지금이랑, 첫아이 임신중일때랑은 정말 많이 다르네요..
머.. 저두 큰아이 쫓아다니느라 태교구 뭐구 신경못쓰지만..
신랑은 어떤땐 아이가 뱃속에 있다는걸 잊고있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큰아이만 챙겨요..

하나부터 열까지 서운하다고 할려면 끝도없겠고.. 잘하는 면들만 보려구 노력하다가
오늘은 갑자기 너무 서운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오늘 제생일이었거든요..
남편 금욜날 해외출장갔다가 오늘 10시쯤 들어왔져..
요즘 한창 하는 주말 고구려 드라마 시리즈들이 다 끝나야 다른일을 볼수있을정도거든요..
드라마에 한창 빠져있을때 "마누라 생일인데 이게 다야?" 했더니 그나마
내가 사오라고 했던 화장품 몇가지 쥐어줍니다..
그래서 아이랑 생일케익촛불 끌려구 기다리고있었다고했더니..
케익깜박했다고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케익만 깜박한게아니라 내 생일 자체를 까맣게 잊은거죠..

근데, 담주 수요일 정밀초음파 예약되어있는게 한달전인데..
그동안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뜬금없이 자기 그날 골프치러가기로 예약되있다고 하는데.. 너무 속상하더군요..
자려고 누웠는데.. 이게 그냥 지나갈일인지 성질을 한번 부릴일인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절더러 예약날짜를 다른날로 빠꾸라네요..
자긴 그날 꼭 골프치러가야한다고..
걍 혼자 가버릴까요?
아님 내가 전화해서 예약날짜를 조정해야할까요?
이런생각하는 자체가 속좁은걸까요??


IP : 218.236.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3.19 12:34 AM (121.132.xxx.58)

    남편생일 깜박할때가 있답니다.바쁘게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요. 제가 너무 무책임한 말을 한건가요...??? 그런데 남편분..제가 보기에 일부러 그러셨다거나 나쁜분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임신중이시라서 더욱 서운하고 그러셨을거에요.저도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울기도 많이했구요.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뱃속 아가가 힘들어해요.저희 남편도 둘째때는 거의 병원에 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감흥이 덜한가봅니다.그래도요..낳아보세요..아주 물고 빨고 옆에서 못 볼정도로 이뻐하지요.큰애는 금세 찬밥된답니다.저희때랑 터울이 비슷하네요.출산 잘하시고요.꼭 순산하시길 바랍니다.태교 잘하세요~도움이 많이 되요.아가가 다 그거 따라 오더라구요^^ 화이팅!

  • 2. 이해..
    '07.3.19 12:55 AM (125.185.xxx.242)

    해주세요.
    남편도 해외출장이셨다면서요. 바쁘고 시차도 다르고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깜빡! 할수도있을꺼같아요.
    저도 애가 둘인데.
    첫째랑둘째는 달라요. 왜냐구요?
    처음이 아니니까요... 엄마도 첫째때랑 둘째때랑은 다르지요..
    처음보다는 익숙하지만 신선하지는않고 ...뭐 그런거요..

    그래도 열달은 품고있는사람은 엄마입니다.
    엄마가 너그럽게 푸근하게 마음먹고 아가랑 잘 지내세요.

    둘째낳고나면 ...둘째가 더 이쁘답니다.
    물론 아빠도 그러실껄요...^^

    그리고 초음파니 산전검사니..전부 저혼자 다녔어요.
    남편이 너무 바쁜사람이라..;;; 힘내세요.
    엄마닮아서 씩씩하고 밝은아이 낳길 바래요....

  • 3. ㅎㅎ
    '07.3.19 1:16 AM (221.162.xxx.119)

    첫애건 둘째건 병원에 혼자 다녔지요.
    남편이 직장을 빠지고 같이 가줄 형편이 아니라서요. 뭐 바라지도 않았어요. 저도 직장생활해봤으니 그런 일로 빠지고 나오기 힘들거라고 지레짐작해서 바라지도 않았지만 꼭 한번씩은 와줬답니다.

    첫애를 그리 이뻐하신다니 둘째는 차마 눈뜨고 못보실것 같아요.ㅎㅎㅎ
    첫애를 좀 무서워(?)하던 제남편은(안으면 떨어트릴까봐, 안으면 찌그러질까봐...ㅎㅎ) 둘째는 쪽쪽 빨고 있습니다.

  • 4. 전 첫애때도
    '07.3.19 9:04 AM (211.212.xxx.203)

    혼자 다녔는 걸요.
    제가 남들보다는 약간 어린나이에 결혼한데다 동안이라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싫었지만 매검진때 마다 남편이 직장에서 나올 형편이 못되다 보니 그랬죠. 그리고 애가 둘인 요새는 저는 완전 찬밥이에요. 애들만 예뻐라 하고.. 가끔 투덜대면 신경쓰는 척 하고.. 대부분 그러고 사는 것 같네요

  • 5. ㅎㅎㅎ
    '07.3.19 4:21 PM (121.131.xxx.127)

    필드에 나가시는 거면
    팀으로 부킹을 해놓아서 그렇지 않으실까요
    봐주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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