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라고 하지만
별로 바라지도 않았고, 회사 구내식당 아저씨가 주신 사탕으로 대리만족을 했던 어제였어요.
퇴근길에 남편이 데리러 와줘서
여동생 집으로 향했죠.. 친정엄마가 와 계시거든요.
동생집에 가는길에 파리바게뜨 앞에 차를 세우더니
엄마꺼, 여동생꺼, 여자조카애꺼.. 자잘한 포장이었지만 사탕을 사오더군요.
이삼천원 하는 작은 거예요.
제꺼는 빠졌지만 헤헤~ (아마도 너무도 당연하게 사랑하니까?)
작은 표현에 고마웠어요.
친정엄마도 좋아하셨고, 여동생과 조카두요^^
그리곤, 지난 일요일날 알바해서 번 돈 5만원을 엄마용돈으로 드리데요.
직장다니지만, 가끔 쉬는날도 용돈벌이를 해요.
그냥.. 이런저런거 남편의 마음 씀씀이에 제 마음이 잔잔하게 떨려오는 아침이예요..
소리없이.. 잔잔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자기편으로 향하게 하고
잔소리보단 상대방이 알아서 마음 움직이도록 해주는 따뜻한 사람.
남편의 환한 미소가 자꾸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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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깊은 마음에 감사했어요.
카르페디엠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7-03-15 10:19:25
IP : 211.33.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15 10:21 AM (61.73.xxx.225)님..정말 부럽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 쭈욱 사셔요~~2. 와..
'07.3.15 10:26 AM (221.146.xxx.84)멋지세요. 남편분도 멋지고, 그걸로 행복한 님도 멋지세요.. '-'
3. 청아
'07.3.15 4:19 PM (211.220.xxx.27)행복하세요^^
4. 부럽~
'07.3.16 10:55 PM (211.178.xxx.13)나한테 잘하는것보다 친정에 잘하면 두배로 고맙죠...근데 울 남편은 왜 그걸 모를까요...ㅎㅎㅎ
남편분 하시는 걸 보니 님도 시댁에 잘하시나봐요...저도 더 노력해야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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