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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문제로 갈등중입니다.
제가 결혼6년차에 임신7개월입니다.. 맞벌이구요..
힘들게 임신했지만 임신기간중에 회사생활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고 출산휴가도 갈 수 있을것 같아서 초기에는 고민하다가 친정엄마한테 아이를 부탁했습니다..
친정엄마는 지금 보험설계사 일을 하시고 계세요..
생계를 목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드시죠..
거의 10년 가까이를 베이비시터로 일하신 분이라서 아이보는게 힘드시다고 하시면서 보험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지금 4년가까이 되는데 실적이 많지 않으셔서 요즘 힘들어하세요..
아빠도 3개월전부터 집에서 노시구요.. 직장을 구하시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러다보니 저희 아이를 봐주면서 받는 양육비로 생활을 하시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전 70~80 정도 드릴 생각이구요..
근데.. 문제는 최근에 제가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는거죠..
회사를 그만두고 싶거든요..
아직 말은 안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오래 다니지 못할 것 같아서 이번 출산을 기회로 퇴사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10년은 다닐줄 아시는 모양입니다..
남편도 이번 기회에 퇴사하고 아이를 키우기를 바라는 입장이구요..
사는데 그다지 힘들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정엄마 생각하면 회사를 다녀야하고,,
아이와 남편 그리고 저를 생각하면 그만 두어야 하는데..
지금 그만둔다고 하면 친정에서 난리를 치실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경험자분들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1. 글쎄요
'07.3.14 5:44 PM (218.147.xxx.206)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나요, 저두 애낳구 집에서 노니까 친정엄마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다른게 아니라 여자들은 사회생활을 해야 집에서 스트레스두 안받구 그런다면서요, 지금은 애한테 시달련받다가직장생활 하는데 넘 좋아요, 글구, 친정엄마두 아마 애 봐주는것보다 혼자서 어디 다니면서 돈을 버는걸 원하실껄요, 조용하게 엄마한테 함 물어보세요, 애기 보시는게 낳으신지 , 아님, 혼자 하고싶은 일을 하시고 싶은지...
2. ...
'07.3.14 7:56 PM (211.49.xxx.124)어머님이 남의 집 아기 봐주셔도 그 정도 버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머니 생활비 드려야 하니까 내 아이 맡기고 직장다니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3. ,,,,
'07.3.14 9:04 PM (220.117.xxx.165)저도 ...님 의견처럼 정답은 남의 집 아이 보시고 님은 님 뜻대로 하시는 겁니다..
부모의 사정때문에 자식의 인생계획을 바꾸는 건..
부모가 자식에게 의지하는 건..
잠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게 오래되면..
너무 마음 아픈 일들이 생깁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거든요.. 옛말에..
근데 또 그렇게 실행 하려면 마음이 불편하실 것 같네요.. 아이 보는게 힘드셔서 그만두고 보험설계사 일 하시는 분을..4. 생활비를떠나
'07.3.15 9:46 AM (211.114.xxx.124)친정엄마들은 자기딸이 사회생활하는걸 원하시는거 같아요.
저는 애봐줄태니 절대 직장그만두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기까지 하세요.
딸두 남들만큼 교육시켰는데, 당신처럼 집에서 애만키우고 시댁에 봉사하는 삶을 살까봐 그러신가봐요.
여자두 직업이 있어야 당당하다고 하셔서, 전 친정엄마때문에라두 그만 못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