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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때까지 먹으려는 한달된 애기.. 먹고 싶은만큼 먹여야 하나요?

missong97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7-03-14 13:54:58
이제 딱 한달된 딸아이 완모중입니다. 첫아이고 해서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고 궁금한게 넘 많네요.

1. 소아과 의사에게 물어보니 먹고 싶은만큼 어느때든 물리라는데 그래도 되나요?

저희애는 젖 빨기 시작하면 여태껏 한번도 자기 스스로 젖을 뺀 적이 없어요. 늘상 먹다가 졸면 제가 뺀 적은 있지만, 아기는 계속 먹으려 합니다. 그것도 깊은 잠이 들면 빼도 괜찮지만, 선잠 잘때 젖꼭지를 빼면 어떻게 알았는지 잠깨서 계속 먹으려고 해요.
제 생각엔 젖양이 부족한게 아니라 너무 먹으려고 하는거 같거든요. 배가 빵빵하고 어쩔땐 너무 많이 먹었다 싶으면 분수처럼 토하기도 하니까요. 또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구요.
3.4kg으로 태어났는데 한달된 지금 4.7kg이예요.

이런 아기한테 먹고 싶은만큼 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제가 그만 먹게 해야 하나요?
지금은 15분~20분 정도 먹이고 애가 자는 동안 젖을 빼버리거든요.
어제 밤에는 계속 먹고 싶어 하길래 30분정도 빨렸더니 여지없이 분수처럼 다 토해내더라구요.

2. 밤에 잘때는 3시간에 한번씩 젖을 먹는데 깨어 있을때는 1시간마다 젖을 찾아요. 그것두 자지러지게 울면서두요. 제가 볼때는 충분히 먹은것 같구 배도 부는데 말이죠. 이럴때마다 먹어야 하는 건가요?
그럼 애가 깨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되면 저 너무 힘들것 같아요.
하루종일 젖만 먹여야 하잖아요.
또 1시간 간격으로 먹으니까 젖양도 충분치 않아서 애도 자꾸 잠들기 힘들거 하는거 같구요.

3. 공갈젖꼭지 사용해도 되나요?
아기가 자면서도 계속 먹으려고 하는게 배가 고프다기 보다는 빠는 욕구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공갈 젖꼭지 좀 물려보면 어떨까 싶어서요. 공갈 젖꼭지를 물려도 운다면 진짜 배가 고픈거니까 그때 젖 먹이면 어떨까 싶어서요.



  
IP : 222.112.xxx.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4 2:25 PM (222.113.xxx.164)

    모유수유와 분유수유시 다를지는 모르겠는데요.
    제 후배 아기가 그랬어요. 낳을때부터 크게나아 그냥 어른들말로 애기 배가 커서 많이 먹나보다 하고 먹였지요. 권장수유량먹이면 우윳병에서 바람소리가 날때까지 빨아대서 너무 양이 안차나보다해서요
    결과는.. 위팽창(?) 암튼 뭐 이런거로 아기위에 가스가 너무 찼다고 의사샘한테 혼났구요. 애먹었어요. 약간 오바되는양은 괜찮을지 몰라도 토할때까지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좀 울리더라도 적정량으로 하세요. 공갈도 이용하더라구요.

  • 2. ..........
    '07.3.14 2:56 PM (211.35.xxx.9)

    공갈젖꼭지 물리세요.
    우리큰애가 그랬어요

  • 3. 울둘째가
    '07.3.14 3:27 PM (58.236.xxx.117)

    그랬어요. 많이 먹는건 아닌데 한두달간에는 뭘 그렇게 빨고 싶은가봐요. 젖도 먹고 분유도 먹였는데... 그래서 공갈젖꼭지 물렸어요. 그런데 그것도 잠깐이에요. 안떨어지게 그거 물리게 신경쓰고 있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 -;;; 어디 물려도 안떨어지는거 없나 몰라요. 공갈젖꼭지 막 빨다가 입에서 떨어지면 또 막울었거든요. 님 아기도 충분히 먹고 있는거같은데도 울고 그러면 한번 물려보세요. 신생아들은 한두모금만 모자란거 같아도 울며 보채더라구요. 워낙 양이 작으니까요. 자주 빨리고 선잠 들거같다 싶으면 그때 물려보세요.

  • 4. 그게
    '07.3.14 4:07 PM (221.162.xxx.119)

    우리 둘째가 그래요.
    뱃고래도 크고 양껏먹고 분수처럼 토하고....
    트림을 잘 시키세요. 안 시키면 여지 없이 분수 내뿜습니다.
    워낙 먹성이 좋다보니 백일때 11키로 나갔습니다. 할머니들 아~주 좋아죽습니다.
    그러나 엄마 팔 빠집니다...ㅠ.ㅠ
    그래도 먹으려는 애를 어떻게 굶기나요? 백일때 까지는 한시간 반에 한번씩은 먹었어요.
    갓난 아기들은 정말 단 한모금 10 미리가 모자라도 새파랗게 질려서 두시간은 울수있는 막강한 존재입니다.(첫애가 그렇게 울어서 응급실 가려고 준비하다 혹시하고 먹여봤더니 딱 10미리 먹고 자더군요.)

  • 5. 둘째
    '07.3.15 12:40 AM (125.135.xxx.202)

    지금 둘째가 36일 되었어요.
    원글님 아이와 아주 똑같습니다만.. 아기에게 다 맞춰주면 안 된다는 건 확실해요.
    첫애때 그런 식으로 했는데, 원할때마다 주다보면 하루종일 젖만 찾고, 이유식 실패하기도 쉬워요.
    그리고 배부른데 자꾸 먹다보면 점점 물고 자는 습관이 들고, 첫 리플처럼 가스차서 만성 소화불량으로 갈 수도 있고, 반대로 뱃굴레가 늘지않아 나중에는 오히려 성장에 지장이 될 수도 있어요.
    아기들은 배가 불러도 단지 뭔가 빨고 싶은건데, 그 때마다 젖물리지 말고 엄마가 어느 정도 조절해줘야해요.
    공갈젖꼭지 물면 물리시고(완모수일 경우 물리면 난리나기도 하죠 ㅠㅠ), 시간체크 잘 해서 2시간반~3시간씩 간격주고, 물론 응가했다던지 등의 상황을 봐서 엄마가 어느정도 융통성 있게 하고요..
    밤에 자기 전에 한두번은 2시간 간격으로 집중수유해서 점점 자는시간 늘리셔요.
    참.. 중요한 것.. 순서를 먹고, 놀고, 자고. 이렇게 바꾸도록 유도해보세요.
    먹고 자면 조금이라도 깨워서 놀리다가 하품하면 조용하게 달래주어 잠들수 있게요.
    그리고 깨면 또 먹고. 이렇게하면 물고 자는 습관이 안 생기고, 엄마도 애가 편하고, 제대로 먹고 있나 걱정도 덜 할 수 있구요.
    그리고 대략 4주 정도의 간격으로 급성장기가 오는데, 이 때는 아기가 하루이틀정도 24시간내내 (특정 시간뿐만이 아니라) 배고픈듯한데, 이 때는 2시간 간격으로 먹이라네요.
    이상은 '베이비 위스퍼' 라는 책의 내용이예요.
    지금 책읽기는 바쁘겠지만.. 도움되는 내용 많아요.
    첫 애 때는 이대로 하려했는데 실패했고, 둘째때는 어느정도 틀이 잡혀서 훨씬 편해요.
    며칠만 마음 딱 잡고 하니까 정말 되더라구요. 온스타일의 '내니119'에서처럼요. 신기해요.

  • 6. 제생각엔
    '07.3.15 12:53 AM (59.17.xxx.169)

    제 셋째가 님 아가처럼 그랬습니다.. 지금 백일 다되어 가는데요...두달까지는 좀 많이 토한다는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전 아가가 2.6키로로 태어나서 참 작았는데요..얘도 완모수를 하는데 종일 젖만 물고..먹고나선 다 토하고...한 두달은 그런 거 같네요...많이 토하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줄더군요..그러다가 또 지가 좀 클 때쯤 되면 종일 젖찾고 좀 많이 토하고..엄마 젖을 나중을 위해서 늘리기 위해 종일 빤다고도 하더군요..모유수유카페에서요...아기가 조절하게 두라고 저희 샘도 그러셨는데, 정말 지금은 지가 배부르면 젖 절대 안 뭅니다...공갈 젖꼭지요...안 물걸요...좀 더 크면 물까, 한달된 놈들은 절대 거 안물겁니다...인상쓰며 이러죠..'모 이런 것 따위를 내 입에다 물리는 거야! 젖내놔!'...길어야 백일까지일 겁니다..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저도 젖 물고 있기 보다는 안겨서 집 구경하거나 방 밖의 세상 구경이나 엄마와 대화하는 걸 즐길 거예요...지금은 젖 양을 늘리기 위한 아가의 필사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이 토해도 몸무게가 적절하게 는다면 이상없을 거구요...예방접종하러 가실 때마다 의사샘께 체크하시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정말이지 애기 게우고 토하는 거는 놀라울 정도로 한 순간에 줄어듭니다...울 셋째는 두달정도 그런 거 같아요..근데 어제오늘 다시 좀많이 게우네요..이러면서 크는 거 같아요...지 먹는 양-위도 커지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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