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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임신인데도, 생활비 걱정에 밤에 잠이 안오네요.

기쁜반걱정반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07-03-14 13:46:37
결혼 4년째 드디어 처음으로 임신테스트기 2줄을 봤어요.
본 순간 몸이 떨려서 서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시골에서 작은 직장을 다닙니다.  남편 역시 작은 회사에 다니죠.
남편  200도 안되는 월급에 나이가 40이예요.

저역시 나이가 꽤 되서, 둘다 첫아이라 정말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제 직장은 결혼하면 퇴직은 당연한 관례가 있던걸
임신하면 그만둔다는 다짐을 받고 계속 근무했었어요.  지금 14년째 근무중이라 가능한 일이었죠.

생활비 따져보고, 출산준비에 병원비에, 이것 저것 따져보고,  정말 요즘 밤마다 고민에 잠이 안와요.

남편 외벌이로 생활은 가능하겠지만,   아이 태어나면, 들어갈돈 많을텐데, 남편 나이가 있으니
더 불안합니다.

그래도 아껴서 조금이라도 저축 하면서 살아야겠지만, 돈때문에 남편에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할까봐 겁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조금 넋두리했습니다.
IP : 211.116.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로
    '07.3.14 2:02 PM (121.136.xxx.21)

    저희도 그렇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지금 37.. 둘다 직장은 다니고 잇지만. 둘다 꽤 받지만,, 요즘 회사라는게 40돼면 다들 그만두는 입장이고.. 벌어놓은건 없고.. 대출이다 모다 벌려 놓은것만 있고.. 그래서 외벌이는 절대 못할듯 합니다.. 남편동기들이야 다들 전업주부인데.. 그네들은 아파트라도 한채 있고, 애들도 3-4세 됐으니 한시름 놓은거죠.. 저도 이제 애기 낳으면 제 60살때 걔는 몇살일꼬. 상상도 안돼요..

  • 2. 힘내세요
    '07.3.14 2:04 PM (121.153.xxx.191)

    기다리던 아기인데 축하드려요
    기쁜맘으로 생활하셨음 좋겠네요

  • 3. 코로
    '07.3.14 2:04 PM (121.136.xxx.21)

    그래도 아끼면 살아지고 한답니다.. 부지런히 발품 팔고, 보건소 가면 여러가지 무료로 혜택 받을수 잇어요.. 정보를 모아보죠~ 그리고 아기..축하드립니다.. 좋은 인연으로 온 아기니 기쁨으로 키워주세요~

  • 4. 임신
    '07.3.14 2:16 PM (210.182.xxx.7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전....아이만 있음 세상 부러울거 없을거 같은데......ㅠ.ㅠ 안와주네요 아기가...

  • 5. 흠...
    '07.3.14 2:36 PM (59.86.xxx.176)

    전 들쑥날쑥한 벌이에 남편은 고정인데요.
    없을땐 없는대로, 있을땐 있는대로 살아져요.
    예전에 제가 100만원 벌어서 용돈 10만원으로 한달 살고 나머지 저축하고 했던거 생각하면, 덜덜.....
    하지만, 사람은 적응하기 나름아닌가요?
    아이 생겼으니 축하드리구요~ 좋은 마음가짐, 그리고 내인생에 가장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개인적으로 임신했을때 가장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 6. 축하
    '07.3.14 2:40 PM (124.62.xxx.169)

    축하드려요. 저도 큰아이 키울때 신랑월급이 80만원인데 이도 2년간 안나와 친정빚을 많이 졌어요.
    지금 2명인데요. 빚도 있으면서 웬 2명이냐 하겠지만 피임했는데도 생긴아이라 하느님이 주신아기다
    생각하고 기쁘게 키우고 있어요. 빚도 나름 열심히 갖고 아가들 알뜰하게 키울려고 노력하고요.
    큰아이 6세인데 학원하나 안보내고 집에서 책조금 읽어주고 그냥 놀아주며 키워요.
    힘내세요.

  • 7. 애그머니나
    '07.3.14 3:06 PM (58.143.xxx.67)

    그건 무슨 소리래요
    그런 말씀 마세요 책은 도서관 이용해서 아기 키우고
    옷은 선배들에게 좀 뻔뻔 스럽게
    생활은 좀 알뜰하고 살뜰하게
    정보는 82에
    그런 말씀 다시는 마세요
    얼마나 귀한 생명인데 ..
    아기 얻어 보세요 그 아기가 주는 행복과 감사함은 그어떤것과도 못바꿔요
    이상 대인생 선배가 전하는 말씀임당

  • 8. 걱정뚝
    '07.3.14 3:21 PM (210.117.xxx.168)

    저도 애기 낳기 전에 하도 주변에서 애키우면 돈덩어리다.. 이런 소리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낳고보니 여기저기 장난감, 책, 옷은 선물로 들어오던가 물려받은게 90%이고요. 교육비는 엄마가 욕심만 안부리면 충분히 살 수 있어요. 너무 일찍부터 어디 보내는거 욕심내지 마시고 동네 친구 만들어서 애들끼리만 잘 어울리면 되지요. 저도 외벌이에 월급 겨우 200. 그래도 잘먹고 잘살아요.

  • 9. 부럽습니다.
    '07.3.14 3:49 PM (211.224.xxx.248)

    그 맘 이해합니다.
    아기 기다리는 사람인데 저도 그래요
    대출금 갚느라 빠듯해서 직장 관두고 불임병원 본격적으로 다녀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힘내세요
    다~~ 살아질겁니다^^

    부럽습니다..ㅠㅜ
    저한테 임신바이러스 좀 날려주세요

  • 10. 아이 어릴때
    '07.3.14 4:12 PM (220.75.xxx.251)

    아이 어릴때 저축 가능한겁니다. 벌써부터 너무 걱정하시네요.
    물론 출산비용은 좀 들지만 모유 먹이시고 천 기저귀 쓰시고 하면 애 키우는데 그닥 돈 많이 안들어요.
    학원보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돈 모으기 힘들죠.
    외벌이라도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 키우시고 원글님이 재취업하실수도 있는거구요.
    지금은 이쁜 아가와 행복한 육아를 즐기세요~~~

  • 11. 일..
    '07.3.14 6:33 PM (220.238.xxx.126)

    저는 임신 3개월 넘어서 다니던 데 그만두고 7개월 까지 다닐 수 있는 임시직으로 옮겼어요.
    남편이 생활비 적어지니까 우울해 하더군요. 그러구 같이 있자니
    집안 분위기도 아니고.. 좋은 조건에 일주일에 3일만 나가는 걸 구해서 잘 되었죠.

    정 생활비가 모자른다면 집에서 할만한 부업 있을 거 같아요. 그리구 올해 아기 붐이라
    미리 조금 큰 아이 있는 집에다 많이 부탁해 놨어요. 중고로 다 구입할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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