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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냉장고 고민중이에요.... 과연 외제를?
디오스, 지펠 중 하나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백화점 혼수상품 대전 구경갔다가 마음이 좀 흔들리네요. 게시판에서 가끔 디오스나 지펠 운나쁘게 걸려 고생하신 얘기도 들어왔고 저는 운이 좋았는지 제 냉장고(월풀) 한번도 AS 부르지 않고 지냈거든요. 물론 외제 냉장고 때문에도 고생하신 분 많으시겠지만요.
나가 보니 인기 높지 않은 모델이나 전시품 세일 등등을 잘 이용하면 국산 냉장고보다 약 100만원 정도 더 주는 가격(250쯤)에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 외제는 3~400은 주어야 할걸로 알았었거든요.
지금 관심 가지고 있는 제품이 '메이택' 냉장고인데요. 메이택은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가장 선호되는 가전 브랜드 중 하나였는데(워낙 고장 없어서 핑핑 노는 A/S 맨이 광고 내용이던 그런 브랜드였죠) 이번에 나가보니 제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네요. 담당자 말로는 월풀이나 GE 대비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그렇다고 하구요.
국산냉장고보다야 전기는 좀 더 먹겠지만 제 구형만큼은 아닐거구요. (지금 쓰는 건 심지어는 에너지효율등급도 2등급이거든요)
제 고민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국산 냉장고를 그냥 사는 게 나을까? 잔고장도 걱정이고 또 아무래도 냉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길 들어서요. 저는 조금씩 부지런히 해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냉장/냉동실이 항상 채워져 있으니 냉장력이 떨어진다면 좀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2. 외제를 살 경우 메이택은 어떨까? 제 주변에서 실제로 메이택 제품을 써 본 사람이 없어서요.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저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거에는 별로 신경이 안쓰이니 외제 냉장고의 투박스러움은 큰 문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냉장고 구입에 100만원 더 쓰느냐 마느냐가 큰 문제는 아닌 상황이구요.
이번에 사면 또 10년은 훌쩍 넘겨 써야 할 가전이다 보니 고민만 많습니다.
조언해 주실 분들의 말씀 기다립니다
1. ...
'07.3.13 11:25 AM (219.251.xxx.28)저 메이택 쓰는데...^^* 메이택 가장 기본형 쓰는데 이건 이제 200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전기는 많이 잡아먹는지 전혀 모르겠구요...
저희 전기세가 13000원대로 나오는 걸로 봐서는...(제가 하루종일 컴터 켜놓고 어항2개^^;;에 가전제품 웬만한건 다 있어요) 전기세는 많이 안나오고요...
메이택의 장점이라면..제가 냉장고 관리 잘 못하는데도 냄새가 안나요...보통 냉장고 냄새없애는거 이런거 넣어놓잖아요..근데 메이택은 뭐 특수소재? 이런걸로 만들었다던데..그래봤자 했었는데..실제로 써보니 냄새 안나네요...
그리고 음...튼튼하고요..선반 눌러보시면 확 느끼실거예요...전혀 안흔들리는..
생각보다 제가 둔해서 그런지 소음이런거 못느끼겠구요...
단점은 우리 생활에 살짝 안맞게 설계가 되어서 칸 나눠놓은게 살짝 불편해요..지펠같은거 보다요..
근데 국산이나 외제나 비슷한거 같아요.....둘다 써본 경험으로..전 메이택의 그 투박함이 맘에 들어서
(지펠은 너무 화려하고..ㅠㅠ) 산건데...성능은 비슷한듯해요...2. .
'07.3.13 11:38 AM (218.237.xxx.130)저희 친정에서는 냉장고 한 4-5 대 김냉까지해서 돌리는데요, 냉동고, 외산 고장이라서 없애구나서 전기세 12만원 적게 나왔어요, 놀랐죠, 다들,
외산이 전기세 적용이 좀 달라서, 좀 조심해야할거같아요,
혹여라도 아닌것도 있겠지만, 또 이런경우도 있네요,3. ..
'07.3.13 11:44 AM (121.133.xxx.132)전 지펠인데 담에 사면 디오스 사고 싶어요.
외제는 애프터서비스도 그렇고 전기세, 소음이 좀 걸리네요.(요즘은 안 그런가)4. 메이텍
'07.3.13 11:55 AM (58.227.xxx.137)좋을 거 같아요.
저도 미국에서 들어오면서 메이텍 식기세척기랑 세탁기 사왔는데 고장 당근 한번 안나구요,
워낙 메이텍 제품들이 고장없어서 학교 기숙사마다 설치하는 가전이잖아요.
글구 저는 냉장고 월풀 쓰는데 전기세 국산이랑 비교해 많이 안나오거든요.
늘 3만원대예요.디자인 신경쓰시는 거 아니라면 메이텍을 권하고 싶네요.5. 월풀
'07.3.13 12:29 PM (220.85.xxx.54)10년째 쓰고있어요. 저희 시댁친정 다 외제냉장고쓰다가 다 국산으로 바꾸셨는데
요리스타일이 달라서 친정엄마난 국산도 좋다고 하시구요.(좀 비워놓는 편이시고)
시어머니는 문에 수납이 안된다고 싫어하시더라구요.(꽉꽉채우는편이시구요)
첨엔 문에 뭐 얼마나 들어간다고....했는데 정말 보니까 저희집같으면 택도없겠어요.
저희는 정말 문떨어질정도로 문쪽에 소스병만 스무개정도에 케찹등등튜브랑 주스큰거
음료수페트병 두개 브리타 정수기까지 다 들어가거든요.
시댁냉장고는 아래쪽은 한줄밖에 안들어가고 위쪽도 좀 불안하더라구요.
고기서랍에 야채과일을 못넣는거(약으로해도 얼어요) 대신 된장고추장 이런거 넣어두면 아주 좋구요.
전기세 그다지 많이 안나와요. 저희도 가전두어개 더 사기전까진 3만원대였구요.
엊그제 전시품판매하는데 가봤더니 이제는 220으로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문제가 많아서 110볼트만 나오고 변압기를 같이 끼워준다고 하네요.
이사네번에 고장한번없이 잘쓰고있고 냉기가 더 센거같아요.
요즘은 탱크지나가는 소리가 한번씩 나서 저도 고민중이예요.
소음이 좀 문제이긴하죠6. .
'07.3.13 12:44 PM (222.101.xxx.108)AS가 관건이겠네요...전혀 고장이 나지않으라는 어떤 보장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