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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고민 중....전세냐 월세냐....

전세집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7-03-13 01:52:54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이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관계로 그대로 재계약은 꿈도 못꾸고..
그 와중에 신랑이 대출 받은게 있어서 있던 전세금까지 까먹게 되었네요....보태도 모자랄 판에....
대출 다 갚고 나니 딱 8천정도가 남네요...
그걸로 겨우 겨우 20평을 전세 얻느냐...여긴 경기도고 지금은 33평 살고 있어요...
아님 조금 더 큰평수를 싼월세(30만원 미만)로 가느냐 고민 이네요...
저희 둘만 있으면 당연히 20평으로 가겠지만
이것 저것 아이 짐에 하루라도 빨리 둘째 가지려고 하고 있거든요....
참 첨엔 월세라도 가야 한다는 생각에 속도 많이 상했지만 너무 좁은 집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좀 넓은게 낳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참 서글픈 고민으로
잠못이루는 밤입니다...
조언 기다립니다...
IP : 222.236.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
    '07.3.13 1:56 AM (222.237.xxx.132)

    제생각엔 둘째계획이시라면 오히려 20평대 추천하고 싶어요.
    둘째 계획하심 이래저래 돈 들어갈일도 많은데..
    월세 그거 없어지는 돈이잖아요.
    그돈 매달 모으셔서 나중에 더 넓은집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이들 어릴때 조금 좁게 살아두요.

  • 2. 대출
    '07.3.13 2:28 AM (222.101.xxx.200)

    다시 대출을 받는건 안되나요?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서 월세내는셈치고 갚으면 나갈땐 내돈되잖아요..그게 여의치않다면 20평대 전세요. 월세 나가는돈 너무 아까워요

  • 3. 큰평수
    '07.3.13 4:53 AM (59.15.xxx.22)

    살다가 작은평수 살려면 살림살이도 줄여야 하고 장난아니죠...근데 살다보니 괜찮더라고요...월세 아깝지 않을까요?

  • 4. 월세
    '07.3.13 6:57 AM (74.103.xxx.38)

    ....얻는것 반대합니다.(뭐 제가 반대하는게 의미는 없죠?^^)

    주위에 그래도 노후에 든든하게 사시는 분들 보면, 그래도 적은 평수에서 전세로라도 허리 끈 졸라매고
    사셨던 분들이더라구요. 월세는...너무 출혈이 커요. 짧게 사시는 것 아니라면 전세로 가세요.

    주위에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다들 같이 살면서도 20평대에 사시는 분들 엄청 많아요.
    불편한 것, 젊어서 감내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들 크면 정말 지출할 곳이 많아져요.

  • 5. ...
    '07.3.13 8:01 AM (211.58.xxx.176)

    당연히 전세입니다.

  • 6. 공간
    '07.3.13 8:32 AM (218.53.xxx.250)

    33평에서 20평으로 줄여서 이사한 경우입니다. 저는 처음에 아예 작정하고 이사한거라서 아는사람 지하실 빌려서
    소파랑 장식장등 살림살이 잔뜩 옮겨놓고 집을 줄였어요. 지금 이 집에서 3년째 살고 있는데요..
    살다보니 점점 짐을 줄이게 되서 살림이 심플해지니 좋습니다. 안사고 자꾸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맡겨놓았다는 짐도 그 집이 이사를 하게 되서 다른 곳으로 옮길려니 안쓰다보니 필요없게 되는 애물단지가
    되더군요...그래서 그 짐들도 한두개 빼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어찌나 개운하던지...^^;;;

    솔직히 작은집에 살면 돈은 훨씬 덜 듭니다. 집에 놓은 자리가 없으니 덜 사게 되구요. 살림도 간소해져요.
    대신에 필요한 것은 비싸도 오래 쓸 것으로 사게 되구요...그러니 살림이 훨씬 깔끔해지더군요.
    왜 슬퍼하세요...지금 월세 낼 여력이 어디 있습니까...빨리 돈 다시 모아서 큰 집으로 가셔야죠.
    그 작은 평수에도 못 사는 사람들 세상에 널렸습니다. 슬퍼하실 시간에 다시 돈 모을 궁리 하셔야죠.
    지금 큰 집에 사느냐 아이 커서 세상물정 다 알때 큰 집에 사느냐...어느걸 선택하시겠습니까...
    둘째 계획이시라니 침대도 버리시고 살림살이 확~ 줄이세요. 그리고 각오를 새로이 다지세요...

  • 7. ..
    '07.3.13 8:35 AM (121.133.xxx.132)

    애들이 아직 어린데 당연 전세지요.
    애들이 다 성인이 되어도 노인네 모시고 살아도 10평대에 사는 사람도 많아요.
    전 17평 전세를 주었는데 대학생 둘에 부부가 살아요.
    알뜰히 살다가 이번에 큰집 사서 나간답니다.
    그렇게 살아야 돈 모으고 나이 먹어 제대로 살아요.

  • 8. ..........
    '07.3.13 9:32 AM (61.66.xxx.98)

    월세 사시면 돈 못모으십니다.
    저도 초등생 둘이랑 20평대(20평 조금 넘어요.)에서 4이 사는데
    불편한거 모르겠어요.
    오히려 애들 작을때는 거실이 한눈에 들어오니 애들 감시(?)하기 좋구요.
    제가 아는 사람은 초등생 2이랑 4식구가 10평정도 되는데서 삽니다.

    애들 어릴때 바짝 돈모으세요.

  • 9. 전세
    '07.3.13 10:30 AM (58.76.xxx.239)

    월세는 너무 아까워요
    그걸로 적금드세요
    일년이면 얼마야.....
    집이 좁으면 청소할 공간도 적어지고 아직 애들이
    어리니 한방에 복작복작 잠잘때 재밌어요

  • 10. .
    '07.3.13 10:47 AM (125.129.xxx.93)

    전세 얻으시고 월세 얻을 돈으로 얼른 돈 모으세요

  • 11. ..
    '07.3.13 1:19 PM (211.59.xxx.80)

    전 아이둘 데리고 25평 전세 살았었는데요. 방이 세개라서 부엌이 절대적으로 좁았거든요.
    오히려 부엌살림 최대한 안사게 되고, 집에 쟁여놓을곳이 없다보니 물건살때 최대한 적게 사게 되요.
    장난감도 수납할수 있는 만큼만 고려하게 되고..청소하기도 좋아요.
    30평대에서 살다 이사간거였는데, 가구들이 그전집에 맞춰져 있어 처음에 좀 불편했었지만
    살다보니 익숙해져서 괜찮던데요.

  • 12. 전세집
    '07.3.13 10:46 PM (222.236.xxx.173)

    다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까운 사람한테도 선뜻 못하는 이야기를 여기서 하니
    위로도 되고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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