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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리 원~~~(밑에 시엄마랑 애기얘기 읽고)

낡은새댁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7-03-12 17:35:23
너무 심난해서 여기라도 풀어야 겠네요 ㅠ.,ㅠ
작년에 애기 출산도 있고 직장문제로 잠시 합가하였습니다
부모님 집이 회사 출퇴긴하기 너무 안좋은 거리라
우리 전세금 빼고 시부모님 집 전세좋고 그 전세금이랑 우리전세금 이랑 합쳐서 교통 괜찮은 곳에
아파트 전세를 얻어서 들어갔습니다...
근데....
생각 이상이더군요..
시부모님과 함께 산다는것....
7월에 합가하여 9월 출산까지 괜찮았습니다.. 배부른 며느리한테 뭐라 할수 없는 상황도 있고,
직장을 나가니 딱히 부딪힐일도 없었고,,,

사건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겠다고 돈도 없지만 가겠다고했더만 시어머님이 봐주신다고 들어가지 말라하셨습니다....
고민 끝에 그래 돈도 없는데 차라리 어머니 용돈 조금이라도 드리자라는 생각으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딱! 정확히 한달 봐주신 후... 살림했습니다... 성격상 눈치도 보였구요...
두달째 어머님이 몸이 아프셨습니다. 감기몸살같은....
애보랴 워낙에 정신이 없던터라(모유도 먹이고), 밥먹자고 밥좀 차려달라하셔서 네하고
있던거 반찬이랑 찌게랑 밥을 차리던차 애기가 울어서 언능 마저 차리고 식사하세요 하고 애기한테 갔습니다.
애 달래서 나오니 신경질을 내며 아픈사람 밥상이 이게 뭐냐고,, 아프면 더 잘먹어야되는거 모르냐고 화를 버럭 내시는......
아무소리 못하고 민망하게 있다가 방에 들어가 눈물 찔끔 거렸더랬죠...

이런거 아무일 아닙니다.
사사건건 말하자면 너무 길어질듯하고....

요즘은 육아방식때문에 제가 돌을 지경입니다.
시아버님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시지 않나.... 문을 닫고 피신다하지만 거실까지 냄새가 밀려나옵니다.
시어머님은 제가 유난스럽답니다.
부모님 앞에서 자식한테 유난떠는거 보기 싫다고.....
그러시면서 정작 당신들은 엄마인 나보다 더하려합니다....
거기에다가 제가 말씀드리는건 다 틀리답니다.
무시해버리는거죠... ㅠ.,ㅠ
제가 알고있는 아기에 관한 정보들은 인터넷에 그냥 떠도는 말들 이랍니다. 헐~
아침에 어머님이 아버님과 애기 놀이방에 데려다 준다 하시길래 괜찮다고 제가 가면 된다고 했더만(놀이방 보내는 순간 우린 분가해서 사는거다라고 생각하자라고 마음 먹었기에.. 앤간하면 내가 다하자) 애기보고 니엄마가 너를 고생시키려고 작정했다 그러데요 ㅠ.,ㅠ
가끔보면 어머님은 아기가 본인을 엄마로 봐주길 바라는듯 합니다.
내옆에 앉아서 애기보고 누가엄말까? 라며 누가엄만지 몰라? 내가 엄만가? 이럽니다 헐~

또 싫은건 일일이 제 행동과 아이를 기르는 육아방식에 일일이 참견하시는 시아버님.... 어쩔땐 시어머님보다 더합니다.

요근래 있었던 일들은
현재 산양분유를 먹고있습니다.
하정훈 의사라고 아느냥? 네.

신문에 나왔다 내가 오려놨으니 봐라.. ㅠ.,ㅠ
- 이미 삐뽀삐뽀에소 봐서 아는 내용

산양분유가 굉장히 아이한테 안좋다더라....
- 워낙에 고가고 외국에서는 판매 금지 된적도 있고해서 타분유보다 더 좋을건 없다라는 생각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이제 6개월 다되가니 소고기 먹여서 철분 보강시켜야 한다...
- 짜증나서 대꾸 안했음(제가 엄마거든요? 아토피끼도 있고 혼합수유도 해서 지난주부터 먹이기 시작했습니다.ㅠ.,ㅠ)

보행기 가져와서 태워라.
- 별로 좋지 않다네요, 척추에도 안좋고...(저 보행기 안태우고 키울거에요)

이제 컵으로 먹이는거 연습해라...
- 대답 안했음(때되면 제가 어련히 알아서 할까...)

기타등등등.....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좋은말 듣는것도 한두번이죠. 시어머님에 시아버님, 가끔 신랑까지....
제가 바봅니까?
시아버님 그럴때마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습니다.
좀 좀잖으시고 그러면 어찌나 좋을까요..

직장을 다니지만 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셔서 애기 놀이방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출근시 제가 데려다 주고, 하원은 할머니가 6시에 데릴러 가고..
애기때문에 합가한건데, 합가한 이유가 없어져 버린거죠...
전세기간 끝날때까지 어떻게 참고 기다릴지 걱정입니다.

앞으로 아버님과 어머님의 말씀에 더이상 대응도 하기 싫고 힘듭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이렇게 주저리 써놔도??답답함이 풀리지 않아 미치겠습니다.??ㅠ.,ㅠ
우울해여~~~~
이런생각하는 제가 잘못된건지....
왜그런걸까요?
IP : 211.192.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2 5:46 PM (59.150.xxx.201)

    흠..합가 하신게 애초에 잘못이에요..얼렁 나오세요...엥엥..주변에 그런 예가 많아서 답답하네요. 부모님들도 맘은 안그런데 본인들 연세가 이젠 그렇게 맘처럼 안되셔서 더 그러실거에요. 손주 이쁜거야 이쁜건데..보는게 어찌 쉬우시겠어요. 아들, 며느리 있으니 아들은 자기 집이라 어디든 부담없고 며느리만 이중고인거죠, 뭐. 나가서 돈은 벌어야는거고 집에오면 살림도 하고 애도 봐야는거고..답답..힘내세요!!!

  • 2. 답답
    '07.3.13 2:46 AM (24.80.xxx.152)

    쇠고기, 보행기, 컵 이야기들 모두 시어머니 잘못하시는 건 맞지만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나이어린 사람이 져주면 집안이야 평화롭겠지만
    그럴순 없고 저도 해결 방법을 알고 싶네요

  • 3. 어서
    '07.3.13 10:27 AM (210.180.xxx.126)

    빨리 분가하심이 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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