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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괴롭습니다.

....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07-03-11 10:58:35
남편과  헤어져 아이 둘과 혼자 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곪아 온게 터진 격이라 막상 헤어질땐 서로가 상처 주지 않게 조용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이 둘도 제가 키우기로 했구요.
제가 직장이 있어 경제적으로는 아직까지 어려움 없고 아이들도 비교적 잘 크고 있으나..

남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밤이 너무 허전합니다.
그리고 남편 품이 그립구요.
밤마다 잠이 안와 뒤척이다 새벽녘에 겨우 눈 붙이고 일어나길 반복합니다.

결혼생활 하며 부부관계 자주 하거나 좋아 하지는 않았으나 막상 혼자 밤을 지낸다는게 많이 힘이 듭니다.

친구도 많지 않은 편이고 물론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지 저 스스로 무안해지기도 합니다.
어디에 속 시원히 말할데 없어 여기에 맘 털어놓는것이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IP : 121.125.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11 11:10 AM (24.185.xxx.155)

    님, 토닥토닥.... 힘내세요.
    신앙을 갖으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고요.

  • 2. ..
    '07.3.11 11:21 AM (211.59.xxx.38)

    극히 신체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고의 여자분이라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지요.
    수면욕과 식욕과 더불어 성욕이란 인간의 본능인데요.
    무안해 하지 마세요.
    결혼생활을 안해본 사람이라면 경험이 없어 그 기분을 이해 못할지 모르나
    남편분과 결혼 내내 불편한 관계가 아니었을진대 그때의 좋았던 기분이 기억난다는건 당연하지요.

  • 3. 토닥토닥
    '07.3.11 11:25 AM (71.190.xxx.27)

    저처럼 생전 남자품에 안겨본 적 없는 사람도 가끔 사람 체온이 그리운데, 님은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결혼까지 하셨던 남자가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데이트도 하고 남자친구 사귀고 그러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결혼 경험있고 아이들도 있는 여자가 '가볍게' 남자친구 가진다는 건 힘든 거겠죠? 휴우~~

  • 4. ..
    '07.3.11 12:37 PM (58.142.xxx.238)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지요
    정말 잘 지냈건 아니건 결혼 생활 해보신 분들은 이해합니다
    성욕이란 측면보다는 부대끼며 사는게 사람 생활이라 ..

    저도 결혼 전 아는 언니가 그런 말 할 땐 이해못했는데요
    십여년 살고 보니 무슨 의미로 그랬는지 알겠더라구요

    나무라는 사람은 뭘 모르는 사람이니 한 귀로 흘리시고..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해보심이..

    (저기..82쿡 폐인도 잼나던..퍼억 ^^ )

  • 5. ....
    '07.3.11 12:45 PM (121.149.xxx.33)

    정신, 육체가 모두 건강하시구요. 아이들 둘 키우고 혼자 사신다니...
    열심히 사시는 님께 비슷한 환경의 배우자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아이 둘 데리고 청춘을 보낼 생각을 하지 마시고 따뜻하고 사려깊은
    남자분을 만사 사귀다가 나중에 재혼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동생도 님과 비슷해서 너무 맘 아프답니다. 동생이 너무 외로와 하는것이 보여요.
    좋은 남편과사별을 해서 한동안 정신이 나간것 같더니... 이제는 외로워해서...
    아이 좀 크면 재혼하라고 했어요.
    성인이 되면 짝을 찾아 부부연을 맺고 살을 부비며 사는 것이 당연한데... 그 짝을
    잃으면 외로운것이 당연하지요.. 힘내세요. 그리고 운동이나 여가생활에 관심을
    좀 돌려보면 괜찮은지... 노력해보세요.

  • 6. ....
    '07.3.11 1:38 PM (220.117.xxx.165)

    꼭 성욕이라기보다도 옆지기의 살갗의 따뜻함, 남편의 품이 그리우신 거 같아요..
    하지만 그걸 취하려면 남편이라는 존재가 따라오지요..
    좋은것만 가질수는 없는게 인생이에요..
    그래도 경제력이 있어서 다행이세요..

  • 7. 당연하고
    '07.3.11 3:48 PM (121.147.xxx.142)

    건전한 성인여자의 정상적인 생각 느낌이지요~~

    아이들 건강하게 훌륭하게 키우시고

    이혼의 아픔을 다 품어주고 녹여줄 좋은 인연 만나시길~~~

  • 8. 당분간
    '07.3.11 7:49 PM (220.238.xxx.126)

    너무 심적으로 괴로우시다면 당분간은 아이 데리고 주무시거나
    커다란 베게 안고 주무세요~ 여유가 된다면 강아지 한마리도 좋더군요.

    어린애 넷 데리고 남자친구 사귀는 분도 봤답니다. 곧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 9. 어힉연수
    '07.3.11 10:59 PM (218.145.xxx.84)

    내년에 애들 데리고 카나다 어학 연수를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사택에서, 저만 아이들과 1년 정도...

    제일 큰 걱정이 돈 보다도 남편과 부비고 살지 못할 생각을 하니까 넘 힘들 것 같아요.
    남편도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구...

    저도 무안해지네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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