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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괴롭습니다.
오랫동안 곪아 온게 터진 격이라 막상 헤어질땐 서로가 상처 주지 않게 조용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이 둘도 제가 키우기로 했구요.
제가 직장이 있어 경제적으로는 아직까지 어려움 없고 아이들도 비교적 잘 크고 있으나..
남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밤이 너무 허전합니다.
그리고 남편 품이 그립구요.
밤마다 잠이 안와 뒤척이다 새벽녘에 겨우 눈 붙이고 일어나길 반복합니다.
결혼생활 하며 부부관계 자주 하거나 좋아 하지는 않았으나 막상 혼자 밤을 지낸다는게 많이 힘이 듭니다.
친구도 많지 않은 편이고 물론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제가 이상한지 저 스스로 무안해지기도 합니다.
어디에 속 시원히 말할데 없어 여기에 맘 털어놓는것이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1. ...
'07.3.11 11:10 AM (24.185.xxx.155)님, 토닥토닥.... 힘내세요.
신앙을 갖으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고요.2. ..
'07.3.11 11:21 AM (211.59.xxx.38)극히 신체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고의 여자분이라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지요.
수면욕과 식욕과 더불어 성욕이란 인간의 본능인데요.
무안해 하지 마세요.
결혼생활을 안해본 사람이라면 경험이 없어 그 기분을 이해 못할지 모르나
남편분과 결혼 내내 불편한 관계가 아니었을진대 그때의 좋았던 기분이 기억난다는건 당연하지요.3. 토닥토닥
'07.3.11 11:25 AM (71.190.xxx.27)저처럼 생전 남자품에 안겨본 적 없는 사람도 가끔 사람 체온이 그리운데, 님은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결혼까지 하셨던 남자가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데이트도 하고 남자친구 사귀고 그러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결혼 경험있고 아이들도 있는 여자가 '가볍게' 남자친구 가진다는 건 힘든 거겠죠? 휴우~~4. ..
'07.3.11 12:37 PM (58.142.xxx.238)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지요
정말 잘 지냈건 아니건 결혼 생활 해보신 분들은 이해합니다
성욕이란 측면보다는 부대끼며 사는게 사람 생활이라 ..
저도 결혼 전 아는 언니가 그런 말 할 땐 이해못했는데요
십여년 살고 보니 무슨 의미로 그랬는지 알겠더라구요
나무라는 사람은 뭘 모르는 사람이니 한 귀로 흘리시고..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해보심이..
(저기..82쿡 폐인도 잼나던..퍼억 ^^ )5. ....
'07.3.11 12:45 PM (121.149.xxx.33)정신, 육체가 모두 건강하시구요. 아이들 둘 키우고 혼자 사신다니...
열심히 사시는 님께 비슷한 환경의 배우자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아이 둘 데리고 청춘을 보낼 생각을 하지 마시고 따뜻하고 사려깊은
남자분을 만사 사귀다가 나중에 재혼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동생도 님과 비슷해서 너무 맘 아프답니다. 동생이 너무 외로와 하는것이 보여요.
좋은 남편과사별을 해서 한동안 정신이 나간것 같더니... 이제는 외로워해서...
아이 좀 크면 재혼하라고 했어요.
성인이 되면 짝을 찾아 부부연을 맺고 살을 부비며 사는 것이 당연한데... 그 짝을
잃으면 외로운것이 당연하지요.. 힘내세요. 그리고 운동이나 여가생활에 관심을
좀 돌려보면 괜찮은지... 노력해보세요.6. ....
'07.3.11 1:38 PM (220.117.xxx.165)꼭 성욕이라기보다도 옆지기의 살갗의 따뜻함, 남편의 품이 그리우신 거 같아요..
하지만 그걸 취하려면 남편이라는 존재가 따라오지요..
좋은것만 가질수는 없는게 인생이에요..
그래도 경제력이 있어서 다행이세요..7. 당연하고
'07.3.11 3:48 PM (121.147.xxx.142)건전한 성인여자의 정상적인 생각 느낌이지요~~
아이들 건강하게 훌륭하게 키우시고
이혼의 아픔을 다 품어주고 녹여줄 좋은 인연 만나시길~~~8. 당분간
'07.3.11 7:49 PM (220.238.xxx.126)너무 심적으로 괴로우시다면 당분간은 아이 데리고 주무시거나
커다란 베게 안고 주무세요~ 여유가 된다면 강아지 한마리도 좋더군요.
어린애 넷 데리고 남자친구 사귀는 분도 봤답니다. 곧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9. 어힉연수
'07.3.11 10:59 PM (218.145.xxx.84)내년에 애들 데리고 카나다 어학 연수를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사택에서, 저만 아이들과 1년 정도...
제일 큰 걱정이 돈 보다도 남편과 부비고 살지 못할 생각을 하니까 넘 힘들 것 같아요.
남편도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구...
저도 무안해지네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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