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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변했어요!

...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3-08 02:21:09
26개월 된 우리 공주 그동안 재우려면 좀 힘들었거든요.
젖 떼기 전에는 꼭 젖 물고 자고, 그 후에는 꼭 팔베개 하고 안아줘야 했어요.
잠이 금방 들면 다행인데 워낙 잠드는 걸 싫어하는 아이라 한 시간씩 그러고 있으면 힘들고 짜증나서 울고 싶고, 제발 잠 좀 자라고 떠다 밀어서 아이 울린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곰돌이 푸우 인형을 가져와서 자기가 팔베개 해주고 같이 이불 덮고 저한테서 몸을 돌린채  잠을 자네요.
제가 너무 귀찮아해서 아이가 상처 받아서 그런 건지, 제대로 잘 자라서 인형한테 엄마노릇 하는 중인지 모르겠어요...
IP : 211.49.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8 6:24 AM (58.226.xxx.235)

    자세히 모르지만 아이가 등을 돌리고 잔다는건 상처받은거 아닐까요?
    엄마가 이렇게 해줬음 좋겠다는.... 무언의 전달..?? ^^;;
    잠들기전에 책 몇권 읽어주시고 다 읽으면 이제 불끄고 자자~ **공주가 불끄고올까?하고
    스스로 불끄고 잠자는 방법은 어떤가요? ^^;
    우리 애들은 이런식으로 자거든요.. 그러니까 책보고 당연히 자는줄 알아요
    아직 26개월이면 아기인데... 지금부터 습관 들이시기 나름일거예요
    지금 아이한테 짜증내고 화내면 나중에 엄마한테 다 돌아온답니다
    지금 한시간씩 그러는게 나중엔 몇시간이 될지 몰랄요..
    잠자는 시간은 몇시라고 정하고 규칙적으로 습관을 들여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걸 명심하시고 화내고 짜증내지마세요..

  • 2. 크면
    '07.3.8 9:50 AM (211.176.xxx.79)

    등돌리고 자더라구요.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요..
    아무래도 껴안고 자는건 불편하잖아요. 지도 그걸 아는거지요..
    제 아이들도 보면 자연스럽게 등돌리고 자는순간..짜식 컸구나..싶답니다.
    껴안고 자는건 울퉁불퉁해서 싫어하는거 같아요..

    근데 둘째는 좀 다른지 좀 그게 오래가던걸요..큰애는 18개월무렵에 등돌리고 자기 시작했는데 둘째는 8살에 등돌리기 시작했어요.. 근데 절더러 돌리라고 하고 지가 껴안고 자는걸 좋아하던데요..

  • 3. ㅎㅎ
    '07.3.8 10:36 AM (211.107.xxx.206)

    우리아이는 말이 좀 빠른 편이었는데
    3살정도에 저한테 알려주던데요
    엄마 나는 엄마가 좋지만 안고자고 팔베게 하면 답답하니가 나 그냥 이쪽에서 잘께!! 이러면서
    서로 등지고 침대 이쪽저쪽 끝에서 잤어요
    아이는 벽에 붙이고 자는걸 좋아했구요
    그런데 동생보고나더니 오히려 저더러 팔베개 하고 이야기하면서 재워달라 요구하더라구요
    다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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