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알뜰한 분들때문에 느끼는 상대적 사치감ㅡㅡ;

머리아픔 조회수 : 3,566
작성일 : 2007-03-07 20:48:59
제가 자주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 보면 다달이 지난달 가계부를 올리는 분들이 있어요
근데 우울한게..저랑 비슷하게 쓰는 분들은 대부분 사치하는 분들로 분류(?)되고,
과연 이렇게도 살수가 있는가 싶은 분들은 최고로 알뜰하고 야무진 주부가 되는 거예요 ㅠ.ㅠ
(예) 한달 식비 8,000원, 의류비 없음 전기료 10,000원 등)


저두 충격을 받아서리
몇번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오히려 오래 참으면 팍 터지는것처럼..
참고참고 있다가 더 큰 충동구매를 해버려요
그리고 쓰던 가닥이 있어서 갑자기 줄일수도 없구요

저 그리 사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옷은 브랜드 화장품은 수입화장품를 썼구요, 그나마 최근에 카페에서 본 것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옷을 구입 안 한지도 쫌 됐어요 ㅠ.ㅠ
그리고 가끔 82쿡에 왔다가 지름신이 내려서 장터에서 맛있는 것들을 구입하긴 해요..

요 며칠전에 카페에 글이 올라왔는데 이게 베스트글로 뽑혔더군요..
그리고 리플을 보면 전부다 그 아내를 칭찬하고 있어요
근데 전 이 글을 읽는 내내 왜 이러고 살까??
과연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하고 오히려 답답하더라구요

물론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각양각색이라 그 사람이 이상하게 내가 정상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구요
알뜰한거 좋습니다.
하지만 과연 안쓰고 안 입는것만이 미덕일까요?

요새 저는 너무나 알뜰한 분들때문에 내가 너무 사치하다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전 너무 사치하지도 그렇다고 알뜰하지는 않은 사람이거든요

물론 그 분들때문에 저도 많이 검소해지고 씀씀이가 줄어든건 사실이지만,
이런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상대적 사치감은 정말ㅡㅡ;

근데 이 분들 심한거 아닌가요?? 저만 그리 느끼나요?




IP : 125.191.xxx.13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뜰한건 좋은데
    '07.3.7 8:53 PM (59.150.xxx.201)

    건강은 생각하면서 아끼세요^^ 더울때 찬물로 샤워만 하다간 더위먹어요, 추울때도 난방 않고 버티는건 미련한 거구요, 건강 상하는건 순간입니다. 회복하는건 오랜 시간이 걸리구요.

  • 2. 맞아요
    '07.3.7 9:05 PM (59.23.xxx.225)

    저역시 인터넷 카페에 짠돌이 비스무리한 거 검색해서 가입했는데..
    카페들어갔다 나오면..왠지 허탈해지곤했어요ㅡ.ㅡ내가 막 사치하는거 같고..
    그러다..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읽었는데.. 순간 허억.
    자기는 잔돈을 안가지고 다닌데요..
    이유인즉슨..돈은 깨면 계속 쓴다..!
    만원짜리 1장이면일주일을 살수 있다고..
    자판기 커피마실 때도 잔돈 없다 하고 옆사람한테 얻어마신다나?
    우와..이거 읽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걍 저는 저대로 아껴 써야지 싶더라구요..
    내가 돈 얼마 아끼려고 집착하다가
    나도 모르게 피해를준다거나 경우없게 대하는 일이 생길수 있을것 같아서요.

  • 3. ,,,,
    '07.3.7 9:05 PM (219.251.xxx.28)

    ㅠㅠ 하루종일 컴터 켜놓고 어항 두개에 전등+여과기 하루종일 돌아가고....머리 맨날 고데기로 말고..
    전등은 기본 3개는 켜놓고..ㅠㅠ 아 전 완전 반성해야겠습니다...

  • 4. 우리 아들
    '07.3.7 9:07 PM (222.109.xxx.35)

    여자가 알뜰해야 된다 그랬더니
    엄마 그건 궁상이야 하더군요.
    자기 수입에 맞춰 소비 하면 나름 알뜰한 것이지요.
    너무 아끼고 사느라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돈에 매여 살면
    그건 자신을 학대 하는 것 같아요.

  • 5. 추워요
    '07.3.7 9:07 PM (122.46.xxx.108)

    전 추위를 잘타서 난방비는 절대 못 아끼겠더라구요.

    그리고 알뜰하고 절약하는건 습관인 것 같아요.
    퍼온글 별로 심하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제 친구도 위의 저 아내랑 비슷하거든요.

    본인은 그냥 저절로 몸에 밴 습관이더라고요.
    어딜 가서도 깍고, 본인 용돈 거의 없고, 난방 안틀어놓고
    전기불도 다 꺼놓고, 코드도 뽑고...일년 365일중 외식은 1번 할까 말까고요.
    안쓰는 대신 돈모으는게 낙이고요.

    대신 뭘 꼭 사야할때는 좋은거 사더라고요. 남편옷이나 자동차 같은거.
    그런데 저것도 다 현금으로 사더군요. ㅎㅎ

    그 친구 친정이 무지 부자인데. 부모님도 절약과 알뜰이 몸에 배셨더라구요.

    예전에는 그거 보고 좀 답답했는데
    요새 생각에는 부자가 달리 부자가 아니구나...싶고. ㅎㅎ

    그런거 절제 못하는 나는 부자는 못되겠구나 싶어요.

  • 6. ....
    '07.3.7 9:09 PM (218.49.xxx.34)

    저도 알뜰형이긴 한데 ...절약에 목숨거는건 싫더라구요 .
    여유되는 사람은 좀 써줘야 갱제가 안돌아갑니까?
    그냥 내 주관대로 살자구요

  • 7. ..
    '07.3.7 9:16 PM (220.76.xxx.115)

    저도 그러고 살아요

    그리 해서 모아도 소용 없는게
    주위에서 가만 두지 않네요
    좀 모였다 싶으면 기가 막히게 냄새 맡고 손 내밀고
    남편이나 저나 핏줄인데,, 하며 그냥 내줘요
    얼마나 힘들면 서로 사는 게 뻔한 거 알면서도
    형제한테 아쉬운 소리할까 하면서요..
    저희 바보 맞죠?
    우린 우리 먹을 것도 내주는데
    그들은 자기 몫 따로 쟁여놓고 자기 쓸거 다 쓰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쓰는 사람 따로 모으는 사람 따로 있구나 그래요

    근데 알뜰이랑 궁상이랑은 종이 한 장 차이이지요

  • 8. ..
    '07.3.7 9:16 PM (211.59.xxx.38)

    그 카페 가지 마세요.
    알뜰을 빙자한 빈대 생산고 같네요.
    위에 올려주신 예를 봐도 학부형이 카운터에 있어서 차비를 공짜로 했다?
    샤워를 회사에서 해결한다? 주말에는 철판깔고 처가집에서 먹는다?
    그게 자랑거리입니까?
    내가 아낀다는 핑계로 남에게 폐를 끼치잖아요.
    저는 남에게 폐 끼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을 경멸합니다.

  • 9. /
    '07.3.7 9:16 PM (61.79.xxx.96)

    나보다 잘 쓰는 사람이든, 아끼는 사람이든,누구와 비교하자고 들면 끝이 없잖아요
    다른 사람의 절약비법을 살짝 엿보고 정보를 얻는건 좋지만 뭐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일은 아닌거 같아요
    자기 수입을 가지고 자기 스타일에 맞춰 규모있게 쓰면 되는거 아닐까요
    위에 어떤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알뜰하게 군다고 커피같은거 남한테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들처럼
    자기 절약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치는 사람은 너무 싫어요
    솔직히 저 위에 퍼온글에 찬물로 목욕하고 그러는건 알뜰이 아니라 완전 '궁상'인거 같아요
    그 사람은 그게 불편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살겠지만
    그런걸 보고 '난 왜 그렇게 알뜰치 못할까 ' 자책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 10.
    '07.3.7 9:27 PM (220.118.xxx.219)

    근데 그들이 진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는 거 아닌가요?
    그런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 카페에 와서 글 남긴 사람이 진실로 그렇게 살아서 그 글을 남겼을지는...

    그러므로 크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가 정답이겠죠? ^^

    적당한 수준의 소비와 저축을 하고 있는 우리가 지극히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 11. aa
    '07.3.7 9:36 PM (211.220.xxx.252)

    전 읽다 보니 짜증납니다. 뭘 그렇게 까지나..
    선물 받을려고 3개월 지나서 인터넷 재가입.. 그런 사람들 있어서 저처럼 7년 계속 쓰는
    사람들은 바보 소리 듣네요. 그런 비용 나 같은 바보들이 다 내겠지요.

  • 12. 뜨악
    '07.3.7 9:45 PM (58.225.xxx.118)

    다른건 이해가는데
    찬물로 샤워하는거랑
    하루 용돈 천원짜리 한두장인데
    그것도 모으면 뺏긴다???
    사회생활과 교우관계는 완전 포기하는거네요
    저런 사람들 지인 경조사에도 빈손으로 오겠어요

  • 13. 또롱이맘
    '07.3.7 9:52 PM (122.35.xxx.47)

    저.. 직장맘..
    아이들이 커서 봐줘야할 시간이 커지니 머릿속으로 시간과 돈을 두고 재게 되더군요..
    차비 아낀다고 버스 몇번갈아타 헉헉거리고 와서 뻗어버려 아이들 숙제고 뭐고 의욕상실하기보단 경차라도 끌고 다녀 빠른 시간내 지치지 않은 상태로 집에 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반찬이나 집안일에 스트레스 받아 불행한 엄마가 되기 보다는 간간히 밑반찬도 사먹어보고 외식도 하고 부담이 되어도 도움되는 제품들을 구입하고...
    사람은 겉이 다가 아니라지만 엄마 없이 낮시간 학원가고 하는 아이들 옷가지라도 좀 제대로 입혀보고...
    뭐.. 아직 사람은 못쓰고 있습니다... 가게부가 뒤집어지니 차마..ㅠㅠ
    글쎄... 그 상황에서 뭐가 더 중요한지는 남이 판단할건 아니라고 봐요...
    살림 아끼는거야 배울점도 있지만 수박들고 더운 여름에 먼길을 걸어왔다는건 아둔해보이네요.

  • 14. ...
    '07.3.7 9:53 PM (211.58.xxx.114)

    딴지는 아니고 삼겹살을 2인분만 주문할수 있는곳도 있나요?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외식도 제법 했지만 그런 식당은 어디에도 없던데요.^^;;
    인원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기본 3인분이던데.

    그리고 저 친척중에 저런 분이 있는데 친정엄마가 풍으로 쓰러져도 절대 한푼도 안 내놓더라구요.
    본인도 벌벌 떨며 못 쓰니 남한테도 쓰는 방법을 모르는거지요.

  • 15.
    '07.3.7 9:53 PM (61.101.xxx.94)

    다 그렇다 치고요.
    저글 쓰신 남자분은 국어교육을 다시 받으셔야 겠어요.
    맞춤법이 완전 엉망이신걸요.

  • 16.
    '07.3.7 9:54 PM (211.192.xxx.176)

    저 분... 친구는 없겠네요. -_-;

    읽다가 짜증났어요.
    저도 10년째 한 통신회사만 쓰는데.. 저같은 사람이 내는 돈으로
    저런 사람이 혜택을 받는다 생각하니 진짜 짜증나네요. -__________-
    순 공짜로만 살려는 심보. 짜증 지대롭니다.

  • 17. ...님
    '07.3.7 9:54 PM (61.101.xxx.94)

    저희는 늘 가서 2인분 먹고 와요. 둘이서요.
    고기 많이 안먹기 때문에 3인분 시킴 남거든요.
    아무말 안하고 늘 주던걸요. 저희 가는 식당은 늘 말이죠

  • 18. ...님
    '07.3.7 9:56 PM (211.192.xxx.176)

    어.. 삼겹살 2인분 주문해서 먹는데요.
    전 여지껏 그렇게 먹었는데요.
    혼자가도 2인분 해야 하고, 셋이 가도 2인분 시켜도 되고..
    맨날 남편이랑 2인분 부터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기본 3인분은 전 첨 듣는데... 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건가요? ^^;;;;;

  • 19. 음냐.
    '07.3.7 9:56 PM (221.146.xxx.170)

    저희 남편을 보는 것 같군요.-_- 어떤 일이든 최고 돈안들고 손해 덜보는 쪽으로 생각하는 버릇
    저도 그런 남편을 보며 살다보니 닮아가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뭔지 아세요. 정작 쓸데는 못써서 더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물론 아끼고 쓸데 없는데 안쓰는 건 문제도 되지 않을 뿐더러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께서 그런 카페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이미 거기 계실 필요가 없는 겁니다.
    사람은 다 사는 방식이 다르니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하면 되요.

  • 20. 저두...
    '07.3.7 9:56 PM (121.131.xxx.30)

    인간관계 별로 안 좋겠단 생각...
    사람들이 언제나 돈 얘기를 겉으론 안 하지만, 항상 잘 보고 있죠...
    돈 좀 더 내고 인심 좋은 선배 될래요...ㅎㅎ

  • 21. 그리고
    '07.3.7 9:58 PM (221.146.xxx.170)

    돈을 아낀 만큼 저분은 잃으시는 것도 많아보이네요.
    사람과 사람사이엔 때론 돈 쓰고 베풀기도 해야 윤택해진 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중에도 저런 사람이 있어요. 한 번도 돈내는 걸 본적이 없어요.
    은연중에 사람들이 피합니다.
    그게 과연 아끼는 걸까요?

  • 22. ㅎㅎㅎ
    '07.3.7 10:03 PM (210.98.xxx.134)

    ㅎㅎㅎ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요.
    이런글 읽고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 병 생겨요.
    뭐 과소비 하자가 아니라
    그 사람은 그사람 팔자려니 하고
    나는 내 팔자대로 산다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자구요.

    그런데 주변에 나이 지긋하신 그런 알뜰(?)하신 분들 보면 평생 그러다가 한푼도 못쓰고
    허리띠 졸라매다가 결국은 자식한테 다 뺏기고
    결국은 고단게 인생살다가 마감하시더라구요.

    그 사람들은 나중에 돈 많이 모아서 좀 여유있을때 쓰자라고 하지만 절대로 못씁디다.

    저도 물 하고 전기세, 통신비는 저집(ㅎㅎ)못지않게 아끼는데
    위엣글 중에서 좀 자신 없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남편 용돈 몇천원 이거 가능할까요 요즘 직장인들이요?ㅎㅎ
    직장 동료가 뭐라하든 술자리 절대로 참석하지 않고 그러면 되는것지만서도...... ㅎㅎ

    그리고
    처갓집, 시댁 가서 외식 기분 내는것도 한두번이지 어째 평생 가능할까요 과연?ㅎㅎ

    그리고
    겨울에 아이 키우면서 가스비 만원 남짓 요거 가능할까요?ㅎㅎ


    그런데 무엇보다 저 원글을 쓴 남편분이 너무나도 불만없이
    너무나도 좋아하니 천생연분으로 생각됩니다.
    만약에 우리남편 같았으면 벌써 이혼서류 턱 밑에 바싹 디밀었을겝니다. ㅎㅎ

  • 23. 어쩐지
    '07.3.7 10:04 PM (61.98.xxx.182)

    어느분께서 재미로 소설 쓰신 듯.
    절약을 넘어선, 비인간적인 삶이라는 점에서...

  • 24. 반성은
    '07.3.7 10:07 PM (121.140.xxx.151)

    커녕, 지질이 궁상 맞아 보이기만 해요.

    제가 학창시절 상당히 구두쇠였죠.
    용돈도 하루 차비와 학생식당식권비만큼
    지갑에 달랑 넣고 다녔어요.

    그런데, 시간 흘러 인간관계 넓어지고,
    사회생활 많이 하면서 조금씩 바뀌었어요.

    시간 아끼는 것, 편리한 것, 우리 식구 행복하게 하는 것,
    부모형제와 친구들 따뜻하게 하는 것 다 돈이 들어요.

    발췌글 쓴 분은 와이프가 미모와 몸매를 갖춘데다
    저렇게 알뜰하기까지하니 좋기만 할지 몰라도
    저 가족이 주위에 알게 모르게 끼치는 민폐가 얼마나될까싶군요.

  • 25. 궁상
    '07.3.7 10:10 PM (125.185.xxx.191)

    알뜰이 지나치면 궁상이되죠. 지금은 퍼온글의 부부도 젊으니까 저리 살아지는거구요..나이 조금만 더들면 절대 저렇게 못하죠..
    저렇게 부실하게 먹고, 회사서 빈대생활하고, 추위에 떨면서 살고..그게 쌓이면 사회생활도 끝, 건강도 끝입니다. 예전 회사 부사수가 전직장에서 딱 퍼온글같은 상사를 만났는데 회사에서 은따라고 합니다.
    남들먹는 것에 붙은 캐쉬백쿠폰 욕심내서 달라고 쫓아다니고, 은행수수료가 아깝다고(그럼 일찍 서두를것이지) 맨날 만원, 이만원 이런식으로 부하직원한테 돈빌리고, 밥값 아낀다고 맨날 김밥한줄만 먹고, 아니면 남한테 빈대붙고 그랬다네요. 알만한 대기업의 과장입니다. ㄱ-;
    업무가 아니면 아무도 그들하고 대화하려고도 하지 않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알뜰함의 기준은 건강을 저축하고, 인간관계를 저축하며 자기 수입내에서 효율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26. 알뜰과 빈대의 차이
    '07.3.7 10:13 PM (210.106.xxx.138)

    알뜰과 빈대는 정말 다릅니다.
    알뜰은 자신이 아낄수 있는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빈대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요.
    열심히 전기코드 뺴놓고 사는건 알뜰이지만 학부형때문에 공짜표얻고. 여기저기에서 빈대붙는건
    절대 알뜰이 아니라 염치가 없이 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27. ㅡ.ㅡ;;;
    '07.3.7 10:16 PM (58.120.xxx.226)

    저헐게 하루만 살아도 숨막힐것 같아요
    우리남편은 저러고 살면 우울해할것 같아요
    자기 능력이 그리 없어보이냐구??
    결혼전처럼 이쁜 옷입고 맘만이라도 여유있게 사는걸 좋아하거든요
    저러는게 너무 이뻐보인다니 두분 천생 연분이시네요
    둘이 맘맞아 그리사니 행복한거네요
    다만 남들과 관련된부분에선 저러면 얻는것 보다는 잃는게 더 크겟어요
    커피 한잔 맘 놓고 못뽑아 먹을 텐데
    다른 사람하고 어떻게 어울리는지...
    살다보니 인맥도 큰 재산인데
    저난 남편이나 아는 사람 덕본것도 엄청 크거든요
    물론 그 인맥들이 돈으로 쌓은 것들은 아니었지만
    넘 얄팍하게 굴면 주변에 사람이 없죠

  • 28. 원글이
    '07.3.7 10:19 PM (125.191.xxx.136)

    제가 82쿡에 쓴 글 중에 최다 리플이네요^^;;

    속이 다 후련해요~
    저..단지 확인 받고 싶었습니다. 정녕 내가 비정상이 아니라고..ㅠ.ㅠ
    그리고 카페에 모든 사람들이 찬양하는 알뜰한 분들에 대해 감히 태클을 걸고 싶었어요..

    아끼는 것만이 미덕이 아니다!!

    근데 신기한건 의외로 이런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제 주변에는 한명도 없는데 카페에 수두룩이더군요(유유상종인감 ㅡ,.ㅡ;)

    솔직히 82쿡도 소비성이 짙은 싸이트라 그 카페 가심 다들 기절하실듯..

  • 29. 솔직히
    '07.3.7 10:32 PM (210.106.xxx.138)

    소비가 있어야 경제도 돌아갑니다....

  • 30. ㅋㅋ
    '07.3.7 10:52 PM (211.111.xxx.142)

    가정에서 알뜰히 꾸려 나가는것 정말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밖에 처가나 학부모에겐 좀 그래요...
    알뜰이랑 궁상은 종이한장 차이가 아닐까??
    제 목격담인데요. 부부 교사 중등쪽이신데 남편분이 교감샘이신데 집에서 시외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20분쯤걸려요. 한여름에 교감샘이 출장가시는 모양인데 자가용이 있으신데 둘 다 알뜰하셔서....
    남편분은 앞에서 걸어가시고 뒤에서 사모님(둘다 샘)이 구루마(맞나? 시장볼때 담는 바퀴달린)에 출장가방을 얹어서 땀 뻘뻘흘려가며 가시더라구요. 태워드릴려고 했더니 요 앞이라면서 가시는데...
    정말 헉스였습니다. 택시비가 그때 천원정도였는데... 참 대단하죠.;
    원글보고 괜시히 힘빠지면서....짜증날라구 해요.

  • 31. ^^
    '07.3.7 10:53 PM (218.39.xxx.186)

    저도 저 카페 회원인데..
    그 글 올리신 분이 보면 기분 안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이트에 퍼다놓고 뒷담화(?)하는 거 알면..

  • 32. ..
    '07.3.7 11:01 PM (211.229.xxx.75)

    사람들마다 수입이 천차만별인데 그나마 저렇게라도 살아야 미래가 보이는 경우도 있겠죠..그런사람들에게 잘하고 있다 대단하다라고 댓글달고 박수보내야지..뭐하는짓이냐 청승떨지말라고 찬물 끼얹을 필요는 없지요....그리고 나는 내식대로 살면 되는겁니다....

  • 33. ...
    '07.3.7 11:24 PM (203.130.xxx.174)

    저도 알뜰하게 살려면 살 수 있어요
    알뜰하게 살면 살수록 대인관계는 포기해야 하지 않나요?

  • 34. 좋아보이는데요..
    '07.3.7 11:59 PM (220.127.xxx.24)

    그렇게 생활하면서 서로 스트레스 쌓이면 문제이겠지만, 열심히 살고, 그걸 인정해주는 남편이 있는데,
    왜 남들이 못마땅하고, 답답하다는둥,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능력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대출받아서 여행다니고, 문화생활하면서, 누가 아껴쓰라하면, 인생 한번살다 가지 두번사냐는둥...하는사람들은 힘들어지면, 남한테 폐끼치지요.
    저러너 부부들은, 절대 그럴일은 없을꺼 아닌가 싶네요. 평소에 궁상을 떨더라도 자기네 궁상이고, 만족하는데...저부부보다 내실 있는 분들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 35. ㅎㅎ
    '07.3.8 12:01 AM (222.101.xxx.92)

    무거운 여행가방 들고 버스 타는 부분에서 정말 나와는 다른사람임을 느꼈네요..사람마다 가치추구하는게 다르겠죠. 저는 하루에 한끼를 먹는한이 있어도 무거운 여행가방들고 버스 절대 못탈거같은데...차라리 밥을 한끼 굶어도 다이어트 하는 셈 치지만 화장품은 쓰던거 써야하구요..저마다 사는 방식이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왠지 우리 친정집의 누군가를 보는듯했어요...절대 택시란 있을수 없는 일이고 항상 장거리 여행도 버스 두번 갈아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다녀야 했던 우리 친정아버지..울 아버지가 어디 같이 가자고하면 싫다고했죠..추운 칼바람맞으며 버스 갈아타고 정류장까지 걸어가고..아빠 택시타면 안되요? 하면 대꾸도 안하던.....덕분에 남편 만날때 자가용가지고 집앞에 와서 픽업해 주고 집까지 태워다 주는걸 제1순위로 봤었거든요...
    지금 건물 번듯하고 건물세로 돈 천씩 버시지만 한사람 누우면 꽉차는 쪽방에서 주무시며 사세요. 가구들도 맨날 이사가면 새걸로 싹 사자 하시고 맨날 어디서 재활용 주워와서 생활하고..저는 그렇게는 안살고 싶어요..많은 수입아니지만 가족끼리 치킨도 시켜먹고 주변 애기엄마들하고 어디 밥먹으러 가서도 한번쯤 내가 내기도 하고 또 얻어먹기도 하고 애기 옷 , 책도 중고가 아닌 새걸로 사서 기쁨을 누려보기도하고..저희 아버진 친구도 없으세요. 자식들도 아버지 잘 안봐요..글로는 다 못쓰지만 어릴적에 상처가 너무 크거든요..어린시절 생신선물이라고 용돈모아 양말 사가면 가서 돈으로 바꿔오라고 하고 배달되는 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용돈모아 시켜먹었다가 집안살림 좀먹는 *년 소리까지 들어서..

    암튼 글이 길어졌는데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른거죠...그 집단에선 추앙받는 베스트 글인거 같은데 자기가 만족하면 땡이겠죠..ㅎㅎ 부~자되세요

  • 36. 남에게
    '07.3.8 12:18 AM (121.131.xxx.127)

    피해 안 주는 한도에서
    아끼는 것도,
    쓰고 사는 것도
    각자의 선택이죠

  • 37. ...
    '07.3.8 12:59 AM (219.250.xxx.52)

    님 아무리 그래도 본인이 쓴글도 아니면서 이렇게 퍼 날라도 되는건가요.?
    그분 이런글 여기 올렸다는거 알고 계시는지. 이건 좀 아니네요.

  • 38. ..........
    '07.3.8 1:06 AM (61.66.xxx.98)

    남에게 빈대만 안붙는다면야 뭐 알뜰의 극치던 궁상의 극치던 상관없죠.
    빈대붙는거 자체가 자신의 알뜰을 위해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거잖아요.
    전에 일본프로에 그렇게 알뜰하게 사는 사람들을 봤는데
    빈대붙는 사람은 정말 꼴보기 싫더라고요.

    빈대 안붙는 사람은 궁상이라해도 존경스러워 보이고요.
    그런 사람들은 즐기면서 그렇게 하니까 외부에서 뭐라 할 것은 아닌듯해요.
    어찌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하는것도 그런 사람들에겐
    즐거움이고 취미더군요.

  • 39. 원글이입니다
    '07.3.8 9:28 AM (155.230.xxx.84)

    제가 다른 사람 글을 퍼온건 경솔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퍼온글은 삭제했구요

    근데..제가 그분들 뒷담화 깔려고 퍼온글은 아니구요
    앞에서나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그냥 알뜰한 사람들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때문에 ..
    그럼 내가 사치스러운가..나역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거 아닌가 싶어 올린 글이었구요

    암튼 리플들 쭉 보면서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알뜰하지 못한 점에 대한 죄책감은 없어졌어요
    하지만 충동구매등은 자제할꺼구요,
    앞으로 지금 쓰는것에서 70%정도로 줄여서 소비할려구 해요..

    암튼 여러의견 잘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538 공짜폰같은거 말예요.. 2 .. 2007/03/07 388
336537 방안에 개미가 가득한 꿈..흉몽인가요? 4 꿈. 2007/03/07 1,497
336536 오늘 집에 교수닷컴에서 하는 이키아이라는 주간 학습지를 홍보하는 사람을 만났는데요. 2 어른공부 2007/03/07 225
336535 만5세인데 유치원 안보내도 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6 어리버리 엄.. 2007/03/07 800
336534 교원에서 나오는 책구입 2007/03/07 253
336533 집에 습기가 너무 많아요. 6 물이뚝뚝 2007/03/07 810
336532 아이옷 구매.. 2 어디서 2007/03/07 424
336531 저에게 간택되기 힘든 가방은... 15 가방 2007/03/07 1,901
336530 남대문이나 명동 근처 먹을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남대문 2007/03/07 602
336529 윗집 세탁기 소리 들리시나요? 10 ^^ 2007/03/07 2,278
336528 영어로 어떻게 쓰는지 3 영어 2007/03/07 347
336527 디카 구입 도와주세요. 5 디카 2007/03/07 409
336526 크*토피아 왕짜증ㅠㅜ 3 ㅠㅜ 2007/03/07 673
336525 수입안되는 가방 사는 방법 좀... 4 사고파요. 2007/03/07 688
336524 4학년 1학기 사회과부도 갖고계신분 저좀 도와주세요. 8 간절한..... 2007/03/07 418
336523 초등 5학년 분수문제 좀 풀어주세요. 1 수학수학 2007/03/07 449
336522 알뜰한 분들때문에 느끼는 상대적 사치감ㅡㅡ; 39 머리아픔 2007/03/07 3,566
336521 1주택 소유자인데 분양받으면 .. 2 무식해서.... 2007/03/07 363
336520 5~6월쯤 전학가는데 미리 알려야 하나요? 4 초등1학년 2007/03/07 399
336519 지금 전남 광주의 날씨는 어떤가요?(급질) 4 광주날씨 2007/03/07 130
336518 포토샵에서 사진을 원모양으로 자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포토샵 2007/03/07 458
336517 글이 밀려서 퍼 왔습니다. 1 화이팅 2007/03/07 538
336516 알려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어리버리 2007/03/07 440
336515 초등1학년 어떤 과목이 우선일까여??? 7 초등1 2007/03/07 892
336514 투표해주세요. 3 화이팅 2007/03/07 118
336513 창의교실,재창(컴퓨터)책 1학년꺼 그대로 2학년에서 쓰나요? 초등2학년 2007/03/07 87
336512 우리 남편 알콜중독 아닌지 봐주세요... 17 고민중 2007/03/07 1,341
336511 핸드 크림이요. 8 추천해주세요.. 2007/03/07 759
336510 키톡요리들... 모두 맛있으신가요? 8 어제돼콩찜실.. 2007/03/07 1,853
336509 중 1 개인과외, 과외비 문의(광주) 9 자전거 2007/03/07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