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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어떤 과목이 우선일까여???

초등1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7-03-07 19:21:28
아이가 학교를 가게되니...
참으로 심란합니다..
나름대로 엄마표로 해주고 있었는데...
막상 학교엘 들어가게 되니....
좀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할것 같은 부담감이 무지 옵니다...

애기때부터 책을 지금껏 읽어줘서인지..책습관은 학실히 들었는데...
가끔 보면....매일 책을 10권정도씩 있는데...너무 흥미위주로 가는것 같기도하고...
먼가 독후활동을 해줘야할것 같기도 한것이....
책습관잡힌 이후로 또 뭔가가 부족한걸 느끼거든여...

그리고 예체능을 저학년댸 많이 하라는데...
여긴 지방이라 그런지...학원이 거의 주 5일을 하더라구여...

피아노 미술을 같은 곳에서 하면 2시간 반을 있다오고 또
그래서 피아노 3회, 미술 3회/주로 하고 싶다고 상담은 했는데...
그것만 하는게 아니라 수영을 주3회하면 ...ㅎㅎㅎ

답이 안나오네여....

아이가 미술을 넘 좋아해서 좋아하는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피아노는 이제 첨 시작하려는데....음악수업에서 모든걸 배우고 온다고 생각하고 수업을 나간다고 하던데...

피아노를 꼭 배워야 하는지....언제쯤 배우는게 좋은건지....

이렇게 1학년부터 학원을 돌리다 보면 책읽을 시간도 부족하겠더라구여....
많이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것도 중요한데....




선배님들 어떠갷 하는게 좋을까여????


참 고민입니다...
IP : 211.245.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7 7:27 PM (220.118.xxx.219)

    예체능 교육은 어려서 해주는 게 좋아요. 꼭 그 쪽으로 나갈 것이 아니더라도 감성 교육과 인성 교육 그리고 두뇌 자극을 돕기 위해서라도 손과 마음을 움직이는 예체능을 한 번쯤 경험하게 해줄 필요가 있어요.

    아이가 미술을 좋아한다니 미술을 중심으로 가르치시되 피아노 교육을 단 1년이라도 지속적으로 해보시길 권합니다.
    오래 하진 않더라도 어린 시절의 소리를 접했던 것이 여러 활동에 도움이 되요.

    박자와 리듬을 통해 생활을 조절하고 리듬을 탈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음감을 통해 조화를 배웁니다.
    이런 것들이 수학이나 언어 발달에도 분명히 연관이 있어요.
    어린 시절에만 키울 수 있는 것이니 꼭 하시길.
    사실 초1이면 이른 나이도 아니고 막차 타는 것일수도...

    엄마표 교육이라고 나쁠 것은 전혀 없고요.
    대신 무엇을 하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세요.

    책을 읽은 후 짧게 소감을 말해보기, 그것을 조금 더 길게 글로 써보기 등등을 하시고.
    무엇보다 엄마와 그 감정들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 교환을 할 필요가 있겠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나치는 교육 부분인데요.
    어려서 잘 잡힌 언어 논리는 아이가 자라면서 만나게 될 여러 교과목에서 분명 큰 힘이 될 겁니다.

    이걸 바탕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대화법으로 확장시켜 보세요.
    너무 어렵나요? ^^ 엄마와 함께 라면 할 수 있습니다.

  • 2. 저도
    '07.3.7 8:31 PM (59.23.xxx.225)

    초등학교때는 예체능위주로 많이 배웠어요.
    어릴 땐 그렇게도 가기싫더만.. ^^
    살다보니 이래저래 교양이되고 써먹는 곳도 생기더라구요..
    중고등학교가서 예체능실기때문에 머리싸매지않아도 되었구요.
    초1학년쯤 피아노 시작했고 4학년쯤 서예, 미술(서양화기법),,,시작했구요..
    5,6학년 수영 배웠습니다. 틈틈이 과외공부나 공부방, 학원도 다녔는데..
    이런건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네요....
    저는...초등학교다닐때 공부 중간정도하다 중학교 가면서 빛을 보기 시작한 경우예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3. 섭지코지
    '07.3.7 8:33 PM (220.80.xxx.99)

    초등 2학년 엄맙니다.
    작년을 뒤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적어 봅니다.
    1. 우선적으로 체력을 기르겠습니다.
    수영이나 태권도 한곳을 정해 지속적으로 보내겠습니다.
    어느 정도 숙달되면 새벽반 등록을 해주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 아들은 작년에 수영을, 올해 태권도에 다닙니다. 다음달부터 새벽반에 수영 등록합니다.

    2. 책읽기에 올인합니다.
    저학년 아니면 힘듭니다. 3학년 이상이 되면 시험에 쫓겨다니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독후활동은 지금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후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위가 아이들의 즐거운 책읽기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초등 4학년 이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책을 읽게 하심이 논술을 잘 보게 하려고 하시는 것인지, 아님
    자녀가 평생 살아가면서 책이라는 즐거움을 맛보며 인생을 보내게 하고 싶으신 건지
    어머님이 가슴 깊이 생각해 보세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이 곧 자녀분의 책읽는 습관, 방법을 좌우하게 됩니다.

    3. 영어에 신경쓰겠습니다.
    요즘은 영어 또한 국어처럼 기초이기 때문에
    엄마표든, 학원이든 꾸준한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도록 배려하겠습니다.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 같은 것은
    위의 학습적인 면을 떠나 1학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입니다.
    다만 어머님께서 학습적인 방향을 질문하셔서 제 대답 또한 그쪽으로 제시해 보았습니다.

    1학년동안 가장 중요했던 것은 친구들과의 상호교통, 체력, 그리고 스스로 하는 습관이었습니다.

  • 4.
    '07.3.7 9:22 PM (220.118.xxx.219)

    윗분은 논리적 사고라는 걸 너무 한정적으로 이해하신 건 아닌지요.
    종합적인 논리사고는 아이들의 발달상황이 좀더 진행돼야 가능한 거지만, 아주 어린 시기부터도 언어적 논리는 키울 수 있습니다.
    언어 자체가 논리의 과학이니까요.

    초등 1학년 수준의 말과 글을 하면서도 조금 더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 성인의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라는 게 아니라요. 어려운 말과 글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단어 하나에 깃들여 있는 의미를 함께 알아가는 것도 논리 연습의 하나이고, 자신이 말하는 문장 하나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논리 연습입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엄마가 차근차근히 말을 받아 피드백해 주는 것도 수정의 방법이 되겠고요.

    어른이 되어서도 비문을 섞어서 말하기와 글쓰기에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며 내용을 빨리 파악하기도 힘들어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도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하죠.

    이 언어 발달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이 청소년기를 거치면서도 학업 수행력에서 많이 뒤쳐져요.
    사회 생활도 물론이겠죠...

    엄마가 아이의 언어 습관을 보면서 충분히 논리 체계를 세우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후 과정을 꼭 나중의 대입 논술을 대비해서 아이에게 주입시키는 것이라고 자책하실 건 없을 듯합니다.
    무엇이든 사후 과정이 더 중요하니까요. 많은 책을 읽는 것도 가치있는 것이지만, 그 책에서 무엇을 얻었는지를 다시 정리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 사이에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거든요.
    어른들이 독후감을 쓰고 책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 수준의 독후 과정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책을 읽은 소감을 짧게 한 마디. 한 문장으로라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각 나이대 별로 발달 단계별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수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활동을 정리한다면 이런 것들은 다 이유있고 가치있는 교육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 5. ..
    '07.3.7 9:28 PM (220.76.xxx.115)

    섭지코지님께 한 표!!
    정말 체력이 중요해요
    글구 수학도 국어실력이 부족하면 문제를 이해못해 풀지 못합니다
    학년수준 3: 아이 수준 7 비율로 책 많이 읽히시구요
    일기쓰기와 독서록을 꾸준히 하는 게 많은 도움 됩니다
    흔히 말하는 논술은 고학년에 올라가서 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근데 좀 천천히 하세요
    엄마 맘 바빠지는 건 이해하지만요
    학교 다니며 적응하고 규칙적인 생활 하고 자기일 스스로 하는 걸
    초1 목표로 삼는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1학년 생활 백점이랍니다

  • 6. 저두
    '07.3.7 10:56 PM (122.35.xxx.31)

    체력관리에 백만표 던질께요.
    초등4학년인 우리딸..처음 입학해서 모두 합쳐 30일정도는 감기와 여러가지 건강상 이유로 많이 빠졌어요. 이러다보니 친구들과도 잘 적응을 못하구요.
    일단은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 뭐든 할 수 있어요.
    체력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아이라면,
    그 다음으로 책읽기와 예능계통으로 악기를 하나 가르치시는 것이 좋더라구요.
    아이가 아파서 매일 학원도 빠지고 하다보니 악기를 꾸준히 배운게 없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보내고 있어요.

  • 7. 기본
    '07.3.8 1:51 AM (221.143.xxx.109)

    꾸준한 운동도 좋지만 아이가 약하다면 미리 보약 먹이시는것도 좋아요.
    아이들 처음 입학해서 긴장하다가 긴장 풀어지면
    아퍼서 결석하고 입병, 구내염 등 생기고 난리입니다.
    제 아이 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보약 먹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균형잡힌 식생활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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