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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깔끔'하시는 분들, 비결 좀 나눠주세요
우선 행주 사용법이요. 저희 집에서는 쓰고난 행주를 그냥 설거지 통에 넣어두거든요. 그리고 그릇 설거지를 끝낸 후에 세제로 빨아서 싱크대 행주 말리는 선반에 널어놓고 말려서 또 쓰고... 뭐 그렇게 해요. 김치국물 등 색깔있거나 하는 것들은 키친타월로 닦아버려서 행주로 닦는 것은 식사 전후의 식탁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근데.. 자게를 읽어보니 시어머니께서 행주를 그냥 설거지 통에 넣어두셔서 너무 놀랐다는 등의 말이 많아서...뜨끔. 그럼 어떻게 해야지 깔끔한 것인가요? 세탁기에 나머지 세탁물들과 같이 빨아야하나요?
그리고 설거지에 있어서... 저도 나름대로 깔끔하게 설거지를 하지만, 그릇이 빤딱빤딱하지는 않아요. 뭐 하얀 물 때(?)/자국 같은 게 묻어있기도 하고, 또 냄비 같은 경우는 바닥이 좀 뿌옇고... 깔끔한 사람이 되려면 (호호호) 이런 물 때 같은 것도 없애주는 쎈쓰가 필요한가요?
ㅎㅎㅎ 쓰고보니 별거 아닌 내용인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알고 싶네요.
1. 다른건 몰라도...
'07.3.7 7:16 PM (210.222.xxx.41)행주는 자주 삶고 사용후 반듯이 건조시킵니다.
냄비는 파란수세미에 소다 쬐금 세제 쬐금 묻혀서 닦은후 헹굴때 행주로 다시 한번 문질러주면 광이
번쩍납니다.그리고...스텐은 요리 중간에 뜨거울때 젖은 행주로 문질러주면 또 광이 번쩍합니다.
시집살이 오년동안 설겆이때마다 이짓했답니다.전 대충 사는과인데 울어무이..뭐든지 번쩍해야 흐믓하신 양반이라서....걸래도 쓰고 꼭 삶고.오죽하면 친구들이 놀러 왔다가 걸래보고 기암한게 15년 전입니다.
ㅎㅎ 지금은 행주만 삶아요.2. 한'깔끔'은
'07.3.7 9:36 PM (61.98.xxx.182)아니고 , 좀 다른 깔끔은 합니다.
행주를 세탁기에 넣어서 속옷이랑 함께 완전히 세탁한 뒤에
맹물에 푹푹 삶아서 뜨거울 때 주물러 씼습니다.
거품과 함께 뿌연 물이...
그리하면 잔류세제가 거의 빠지죠.
비누로 삶은 것처럼 새하얗지는 않습니다.3. 글쎄요~
'07.3.7 10:21 PM (222.239.xxx.252)저도 그리 왕깔끔 수준은 아닌데 결혼하고부터 특히 아이 낳고부터 좀 깔끔 떨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아이 생각하다보니....^^ 조그만 먼지도 디따 크게 보이고
안보이는 세균도 굼실굼실 움직이는것처럼 느껴져요~ㅋ4. 습관
'07.3.7 10:49 PM (220.86.xxx.198)행주든 식기류든 물에 담가두는 순간부터 세균번식 시작입니다.절대 칼라행주 안쓰고요,자주 삶고,말리고,수세미는 설겆이후에 뜨거운 물 한컵 뿌려주고,주변의 누런 물때는 매직스펀지 사용합니다.
습관처럼 하다보면 쉬워집니다.5. 다른 건
'07.3.7 11:48 PM (210.123.xxx.144)모르겠고, 행주는 음식물 훔치고 젖은 상태로 있으니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서 쓸 때마다 삶아 써요. 작은 스텐통에 삶고 손이 바로 닿는 곳에 세제통 두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구요. 하얀 게 문제가 아니라 세균이 문제지요.
6. 무명씨
'07.3.8 12:10 AM (221.165.xxx.190)저한텐 매일 행주를 삶는다는게 어려운 일이었어요.
특히 맞벌이할때 많이 귀찮았어요. 청소하고 설겆이만도 벅찬데..
82에서 코인티슈 알게 되서 행주 대용으로 쓰고 있지요.
깔끔은 하고싶으나 능력이 되질 않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죠.
한번 행주로 쓰고 말려두었다가 틈새 먼지 닦아내고 버려요.
천으로 된 행주는 잘 삶아 말려서 비닐에 넣어 서랍행시키고 안꺼내요.
시댁 어른들 올때만 꺼내요ㅡㅡ;; 워낙 알뜰하셔서 코인티슈사서쓰는거 아시면..뭐라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