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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이유식을 안먹네요..ㅠ.ㅠ

ㅠ.ㅠ 조회수 : 317
작성일 : 2007-03-05 15:26:57
만 7개월 아가예요
아토피땜에 이유식 시기가 조금 늦었어요..

소아과에서는 이맘때 고기도 들어가야 한다는데
저희아기는 이제 시작한지 2주쯤되고
야채 하나씩 첨가해 먹이고 있어요

근데 젖만 찾고 이유식은 겨우 입에만 대는정도에
몇숟갈 먹고는 뱉어내기 일쑤예요...

이제까지 고구마, 단호박, 브로컬리 같은 야채 섞어 먹였고
어른인 제입에도 맛있었는데 ㅠ.ㅠ

앞으로 점점 양이 늘까요
아님 특별한 방법이라도 있는지요

책을보고 공부를 해봐도 안먹는 아기에 대한 얘기는 없는거 같아서요,,,,

경험있는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59.30.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5 3:32 PM (219.255.xxx.194)

    울아이도 그랬어요..첫째도 이유식과 전쟁이였는데 둘째도 그런가했는데 욕심내지않고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우선 쌀미음..저는 매일에서 나오는 쌀이유식 1통 먼저 먹였구요..(편하고 좋더라구요)
    가끔 분말이유식도 조금씩 먹이고..만8개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기며 이것저것 첨가해서 먹였어요..
    같은이유식 하루이상주면 아이들도 싫어하더라구요..그래서 하루먹을양만 그때그때 만들어서 주고있구요..안먹는다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구요..한숟갈이든 두숟갈이든 조금씩 양을 늘려보세요..
    그리고 모유먹이기전에 이유식을 먹이세요..저두 아침에 일어나면 모유안주고 이유식만든후 먹이면 잘먹더라구요..모유로 배를 채워서 안먹는경우도 있거든요..그리고 밥먹는시간을 즐겁게해주세요..저도 안되는 노래부르고 아이앞에서 연극을 하고 있답니다..^^

  • 2. ..
    '07.3.5 3:34 PM (58.76.xxx.98)

    울 아가 15개월 됐습니다. 고맘때 어찌나 이유식을 안먹겠다고 고개를 돌리는지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일단 이유식으로 배를 불리겠다는 엄마의 욕심을 버려야 하구여.. 그 맘때는 음식에 대한 적응과 흥미를 일으켜주는 선에서 만족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안먹어도 부지런히 만들어주시구여.. 딱 돌지나니까 갑자기 밥먹기 시작하더이다.. 정말 그냥 포기하고 있던 어느날.. 된장국에 밥말아서 막 먹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 편한 맘으로 이유식 하심 됩니다. 안먹는다고 획- 밥그릇치우거나 그러지 마시구여.. "지금은 배가 안고픈가보구나~ 담에 또 먹자 " 이러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에 갖도록 하심 될것같아요..

  • 3. ㅠ.ㅠ
    '07.3.5 3:37 PM (59.30.xxx.142)

    답변감사합니다. 오늘도 찻숟가락으로 세숟갈을 30분동안 전쟁했네요...

    주위에서 6개월이후에 이유식이 부실하면 철분 부족얘기를 하도 많이해서
    겁이나서 더 맘이 급해지는거 같아요..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 4. 천천히
    '07.3.5 4:09 PM (219.253.xxx.236)

    저희 아기는 6개월에 이유식 시작해서 한달 반 가량은 정말 조금밖에 안 먹었었어요.
    그래서 저도 무지 걱정했는데, 잘 안먹더라도 고기는 쌀미음 후에 바로 갈아서(도깨비 방망이)
    줬었어요. 지금은 10개월인데, 잘 먹는 날도 있고 안 먹는 날도 있지만, 제법 하루 세끼
    이유식이 자리 잡아서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는 수준이예요.
    한 7-8개월 됐을 때 감자죽을 해줬는데, 감자가 좀 구수한 맛이 있어서 그런지 잘 먹더라구요.
    그 날부터 좀 밥 먹는 것답게 먹었던 것 같아요..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 5. ...
    '07.3.5 4:43 PM (61.74.xxx.241)

    좀 묽게 해서줘보세요...그냥 보통때처럼 이유식만드셔서
    먹을때 끓여서 식힌물 타서 좀 묽다 싶을정도로요,그럼 좀 받아먹던데..
    그러다 살살 되게줘보세요...

  • 6. ..
    '07.3.5 10:05 PM (220.76.xxx.115)

    이유식은 영양을 생각해서 주는 것보다
    다양한 음식의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겁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먹어서 안심시켜 주고요

    - 만약 님이 아기 입장이라면요..
    지금까지 잘 먹고 있던 음식 대신 생전 보도 못한 음식을 먹으라 하면
    어떻겠습니까 ^^ -

    살짝 혀에만 대주세요
    그렇게 몇 번 반복한 후
    한 음식을 보통 이주 정도 먹이구요
    거기에 하나씩 넣어가며 이주 단위로 늘려갑니다

    소아과에선 대부분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는데 ..

    밥물부터 시작하시구요
    고기는 육수부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갈아먹이면 좀 곤란하지요
    과즙은 되도록 돌 즈음으로 미루는 게 아이 입맛 다르시기 좋습니다

    울 딸은 6개월부터 시도하려 했지만
    거의 매달 감기에 걸려 제대로 먹인 거 없구요
    돌 무렵 묽은 죽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의사샘한데 이유식 상담했지만 급하지 않다고 하셨구요
    죽과 토마토 외엔 가리지 않고 잘 먹을 정도로 편식이 없어요

  • 7. ㅠ.ㅠ
    '07.3.5 11:33 PM (59.30.xxx.142)

    감사합니다.
    천천히 해도 늦지 않는다는 말만 들으면 이대로 조금씩 양 늘려가는게 괜찮을듯 싶은데요..
    암튼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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