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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 싸웠어요,, (글삭제)

^^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07-03-05 10:11:43
네,, 감사합니다,,
저도 알아요, 우리 어머님 여느 어머님보다 인자하시고 좋으신분이라는 거,,
이런 일 겪을때마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싶네요,, 조언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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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8.232.xxx.16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 다
    '07.3.5 10:14 AM (61.82.xxx.96)

    좋은 분이시네요......
    원글님도 기분 푸시구요. 내 몸 힘들면 사람 맘이 그렇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2. 제생각은,...
    '07.3.5 10:18 AM (122.32.xxx.181)

    시어머님 되시는 분,,,그정도면 참 좋으신분같아요.
    그런 시어머님 만나기 힘들죠.
    여기 가끔 글 올라오는것도 보면,정말 어느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고약한 심보 가지신 시어머님들 많던걸요.

  • 3. 어머님이
    '07.3.5 10:19 AM (210.123.xxx.180)

    참 좋은 분이네요.

    퇴근시간에 어머님 좋아하시는 거라도 사들고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세요. 속엣얘기도 좀 하시면서 편하게 풀어버리시고 앞으로 더 잘해드리시구요.

  • 4. ...
    '07.3.5 10:23 AM (218.209.xxx.220)

    좋은 시어머님이세요..정말 억수로 많이 부럽습니다.
    우리집 같으면 울 시어머님 아들한테 울고 불고..저 불려가서 야단맞을것 같다는..

  • 5. 잎새맘
    '07.3.5 10:23 AM (211.192.xxx.12)

    어머님도,,원글님도 맘이 착하신 분 같아요..시댁에서 애기까지 봐주시면 그것 만으로도 많이 감사해
    하시고..그리고 친정 엄마도 그렇지만 시어머님도 애기 보실려면 많이 힘드시고 늙으실꺼예요..왜,,우리도 몸이 힘들다 보면 짜증이 많이 나잖아요...이해해 드리고..어머님이 나름대로 미안하셨던지 푸실려고
    애기 데려가실려고 오시고 반찬도 챙겨서 보내주시는거 아닐까요? 오늘 저녁에 이쁜 스카프라도 하나 사가지고 가셔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하세요..그럼 원글님도 더 사랑받으실것 같아요..보기 좋으네요..

  • 6. 그러게요
    '07.3.5 10:24 AM (222.107.xxx.36)

    몸이 힘들고 바쁠때 가끔 그냥 대상도 없이 짜증이 날때가 있잖아요
    어머니도 아마 그러셨나봐요
    좋은 분이시네요
    친정엄마랑도 투닥거리고 싸울 때도 있는데
    시어머니라고 왜 안그렇겠어요
    오늘 저녁엔 더 잘해드리세요

  • 7. ....
    '07.3.5 10:25 AM (218.49.xxx.34)

    일이야 본인 좋자고 하는거지 일하는거 벼슬 아니지요?애들까지 덕보는 입장이면 더욱
    글을 살펴보면 뭐 시켜서 했다 뭐 시켜서 했다 결국 알아서 할줄 아는건 없는 좀 답답한 면이 보이고
    그리고 그자리서 시누이는 오ㅐ 걸고 넘어지며(유치하게 ...)
    그말 액면대로 전하는 남편이나 한가지 심부름 더했다고 거짓말 보태는 원글님이나 ...어르신이 그만하신 성격이니 망정이지 ...답 안나오는 전형적인 젊은이들이네요

  • 8. ..
    '07.3.5 10:29 AM (211.44.xxx.102)

    부럽네요
    어른이 먼저 손내미는거
    솔직히 부모 자식 간에도 힘든데 ..

    친정 엄마랑도 목욕탕 가는 거 챙피해하는 저이지만
    님의 시어머님이라면 손 잡고 찜질방 다닐 수 있겠어요

    진짜 부럽당

    글만으로 판단컨데
    아마 작은 아이에게 짜증 내는 걸 오해하신 모양이예요

  • 9. 에공....
    '07.3.5 10:30 AM (210.94.xxx.89)

    원글님.... 맘에 드는 베이비시터를 구하더라도 시어머니한테보다 더 눈치봅니다. 혹시나 애한테 해가 가진 않을까.. 갑자기 덜컥 나간다고 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베이비시터도 헤어질 때 정말 매정하더군요.)
    애를 봐 주시는 시어머니께서 그 정도이면 정말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 10. 음..
    '07.3.5 10:31 AM (58.239.xxx.11)

    어머님이 좋으신 분이네요. 애들도 낮에 봐주시는거 같은데.. 그 연세에 낮에 손주 보고 저녁에 손님
    치르는거 연달아 하실려면 스트레스에 체력도 많이 달리셨겠다 싶습니다. 그럴때 원글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요령껏 조금만 더 애쓰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 11. ...
    '07.3.5 10:48 AM (211.212.xxx.220)

    전업주부가 들어앉아서 애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어서 밥 세끼 제대로 못 챙겨먹고, 우울증까지 걸리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그 정도로 연세 드셔서 애 하나도 아니고 둘 씩이나 봐주신다면 짜증 나는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어머님께 양육비야 드리겠지만, 그 정도면 정말 좋은 시어머님이라고 생각됩니다.
    젊은 우리도 애 키우면서 몸 힘들때마나 내가 왜 결혼은 해서 이 고생을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내 자식도 아닌
    손주들 봐주시면서는 더 한 생각도 들겁니다. (그래서 솔직히 저는 손주 키워줄 자신은 없습니다...ㅡㅡ;;)
    특히 아이들은 밤이 되서 엄마 퇴근시간이 되면 더 보챈대요...엄마 언제 오냐구...
    애 보는 어르신들에게 특히나 그 시간은 1분이 한시간 같다고 하시더군요. 나름대로 바쁜 직장맘들은 재촉전화
    한통에도 엄청 짜증이 나고...
    주중에는 애 보느라 힘든 상황에서 주말에 까지 손님접대라니...어머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주중에 본인을 힘들게
    한 장본인(?)인 며눌의 도움을 받고 싶으셨겠지요...
    원글님의 말씀대로 놀고 있는 딸이나 아들 불러들여서 부려먹으면 더 좋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서 원글님이
    결혼 안하 시누이의 입장이고 내 엄마가 오빠 아이들 키워주느라 힘든 상황이라면 주말에 기꺼이 봉사하시겠습니까...
    당연히 올케언니 불러서 도와달라고 말하라고 하시겠지요...다 각자의 입장이라는게 있는겁니다...

  • 12. ..
    '07.3.5 10:49 AM (218.53.xxx.127)

    남자들은 왜그리 미련한지...그리고 여자가 돈벌고 집안일까지하는건 왜그리 당연한건지...
    아내를 다그칠께 아니라 부드럽게 말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안커질걸...
    전 이런글 읽을때마다 남자들이 참 팔자가 좋구나..그래서 아들타령들하시는구나 싶어요
    재수가 얼마나 좋으면 남자도 태어날까 싶어요
    어머니도 며느리도 힘드네요

  • 13. ...
    '07.3.5 10:49 AM (121.139.xxx.23)

    전 원글님 시어머님만 같으면 정말 제 모든걸 다 드릴것 같아요.

  • 14. ..
    '07.3.5 10:51 AM (218.53.xxx.127)

    윗글에 이어서 손자는 아들과 며느리의 자식인데 그 아들은 왜그리 당당하고 며느리만 죄인이 되어야하나 모르겠어요 (지금 윗글상황을 말하는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자기 엄마라 신세지는게 당연하고 며느리는 내 엄마가 아니라서 미안한건가...?
    돈은 같이 버는데 아이는 온전히 엄마책이이라서 엄마가 미안해해야하나...?
    직장맘님들 남편한테 생색많이 내세요 같이 돈번다고.꼭요

  • 15. 정말
    '07.3.5 10:52 AM (123.254.xxx.15)

    인자하신 시어머님이시네요.
    그정도면 울 어머니 찬바람 쌩쌩 한동알 못볼 생각해야 할지도...
    글구 나만 죽일년에 못된년...
    부럽네요!
    잘하세요~

  • 16. 아유^^
    '07.3.5 10:54 AM (121.146.xxx.167)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고 두 분 다 선하신것 같네요^^...다만 제가 시어머님 입장에서보면 꼭 시키는일만 하지말고 쭈~욱 둘러보고 스스로 알아서 일처리를 하시면 좋겠는데 아직 주부내공이 안쌓여 그렇겠죠?^^...남편분도 싸웠다고 그대로 논스톱 패스를 어머님께 하시다니! 조금 걸러서 처리하는 능력을 기르신다면 더 없이 행복한 가족이 되겠습니다그려^^

  • 17. 남편분을
    '07.3.5 11:26 AM (211.47.xxx.98)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패 주세요 ㅎㅎ.
    저도 시댁 근처 살면서 아이 시댁에서 봐 주시는 직장맘인데요. 살면서 정말이지 스트레스 마~ 이 받지만 남편한테 다 풉니다. 어쩔땐 진짜 너무 신경질 나서 베개 집어던진 적도 있어요.
    저희 남편 다른건 다 잘 못하는데 ^^ 제 비위하나는 잘 맞추거든요. 그게 그나마 시댁 옆에서 4년 살면서 아직까지 큰 소리 안 난 비결인것 같아요.
    남편분께, 시어머니하고 님하고 잘 지내는건 오로지 당신에게 달렸다.내가 바가지 긁어도 절대 전하지 말고 그냥 임금님귀 당나귀귀에 나오는 대나무 숲이라고 생각하라, 고 전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님께 오늘 맛있는거라도 사갖고 가서 넙죽 엎드리세요. 님 시어머니 복 대단하신 분이예요 ^^.

    그리고, 위에 점 네게 답글 다신 님, 요즘 젊은이라고 쓰신것 보니 연세가 꽤 되신 분 같은데,
    일하는게 자기만 좋자고 다니는 직장맘은 정말 없답니다. 원글님이 반성하는 마음 있으시고, 그래도 힘들고 답답해서 글 올리신건데, 그렇게까지 꾸짖으실건 없지 않나요?

    제가 원글은 아니지만, 남 일 같지 않아 거들고 갑니다.

  • 18. 그냥
    '07.3.5 11:29 AM (211.202.xxx.186)

    잘됐다 생각하세요.
    지금와서 후회한다고 생긴 일들이 없어지는거 아니고..
    시어머님이 정말 좋으시지만 딸들 시키지 않으시는거 그런때 아니면 언제 한번 말해보겠어요.
    혹시 아나요?
    이제부터 딸도 시킬지..
    그냥 잊으세요.
    자꾸 생각해봐야 님만 힘들어요.
    어머님께 더 잘해드리면 되잖아요.

  • 19. 부럽삼
    '07.3.5 11:42 AM (222.100.xxx.206)

    정말 부럽네요.
    울 시엄니 같으면 당장에 애들 안봐준다고 큰소리 버럭 이실텐데 아침에 직접 아이들
    데리러 오신걸 보니 원글님을 많이 챙기시네요.
    퇴근길에 시엄니 좋아하시는거 살짝 드리고 팔짱 한번 끼시면서 원글님도 힘들어서
    그랬다고 애교부리시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에 진정으로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실분으로 느껴지네요.

  • 20. ***
    '07.3.5 11:43 AM (202.136.xxx.83)

    원글님도 나름대로 힘들었겠다 싶지만요
    시어머님이 좋은분이신것 같아요.
    윗님말씀대로 이번 기회에 속엣말 터트린것은 좋은 기회엿던것 같구요
    어머님도 앞으로 조심하실것 같은데 님도 죄송하단 표현하고
    더 살갑게 대해주세요. 어머님도 많이 서운하실거 뻔하잖아요.

  • 21. 정말
    '07.3.5 11:52 AM (70.162.xxx.206)

    부럽네요.
    만일 같은 일이 있을 경우 우리 시어머님 우리 집에 먹을 거 절대 안 보내실 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님, 시아버지 같이 합세해서 며느리 사과 꼭 받으려고 하실 거구요.
    아들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 계속 설명할 거구요. 그런 과정이 지겨워서 아들이 그냥 저한테
    너가 사과하고 그냥 넘어가자 해서 제가 전화 드려도 한번에 받지도 않으실 거에요.

    참 나...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몇 번 전화를 드려야 그 때야 마지못해 받으셔서 지나간것요.
    그 다음 일장 연설. 저 속으로 백두산과 동해물이 하고 외웠습니다.
    그 때 남편 백수였고 저 혼자 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제가 잘못한 일도 아니에요.
    한국의 어른들은 어른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아랫 사람이 대들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세요.
    자기가 옳아도 어른들한테 머리 숙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시구요.

    그리고 다른 분이 써 주셨지만 돈 주고 쓰는 입주 가정부 아주머니도 시어머니 행세합니다.^^
    암튼 복 많으신 거에요.
    좋은 관계 유지하세요. 친정 어머님도 그 정도 해 주시기는 힘드신 것 같아요.

  • 22. 저도
    '07.3.5 1:35 PM (221.140.xxx.174)

    어머님께 말대꾸하다 나중에 잘못했다고 빈적 두번이나 있네요.
    잘 못했다고 하면 용서해주실거예요.
    부모맘이 그렇잖아요

  • 23. 어머님
    '07.3.5 1:38 PM (59.28.xxx.50)

    그래,, 이제는 할말 있으면 며느리에게 직접 할께,,
    네가 회사 다닌다고 힘들다고 안시킨 내잘못이다.,. 너 집에 돌려보내고 아들 전화왔는데,,
    나도 모르게 푸념한게 화근이구나,, 하시며 집으로 가셨어요,,
    (중간에서 말 전했다고 신랑 엄청 혼내구,,)

    -> 사려깊은 분이세요. 어머님께서. 남편 더 혼내시고 본인 탓으로 돌리시고.
    먼저 화해의 손 내미시고. 솔직히 요즘은 친정엄마도 저래주시기 힘들죠.
    사려깊은 어머님 아래 어찌 그리 철딱서니 없는 남편분이 계신지;;
    남편분 행동은 참. 이래저래 황당하네요.

  • 24. 다른건 필요없고..
    '07.3.5 2:52 PM (125.241.xxx.66)

    애들이 둘씩이나 키워주시는데 몸바쳐 충성하세요!
    나이먹어 애키우기기 얼마나 힘드는지 아십니까?
    물론 나도 젊지만 친정엄마가 손주키운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릴겁니다.
    평생 자식키우고 교육시켰는데 손주들 키우랴 인생 다 지나갑니다...
    시누이 들먹이지 마시구요.

  • 25. 에효~~
    '07.3.5 3:02 PM (220.75.xxx.251)

    부럽삼!!
    원글님 심각하시겠지만, 전 웬지 자랑처럼 들리네요.
    도와드릴께 뭐 별로 없어보이네요. 원글님도 잘 처신하시는데요 뭘.
    시어머니 제대로 현명하신분이고, 남편분은 쬐금 아직 뭘 잘 모르시는것 같으니
    어머님 말씀은 잘 들으시고, 남편분이 속 뒤집으시면 한번씩 뒤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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