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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웨딩카내 간식 준비 관련 문의
내일 제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데 제 차를 웨딩카로 꾸며 주기로 했습니다.
(꾸미는 것은 제 후배가 하고 저는 차 세차만 잘 해 놓으면 되지요 ..)
그러니까 결혼식 마치고 웨딩카로 바뀐 제 차를 타고 남동생 내외가 공항으로 가게 되는 거예요.
운전 기사는 제 남편이 하기로 했고, 저는 어린 아기를 돌봐야 해서 공항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전 제 결혼식 기억을 되짚어 보면 긴장때문에도 그렇고 예식에 폐백에 정신이 없어서
메이크업 시작하는 이른 아침부터 식 끝난 오후 늦게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던 듯 해요.
(괜스리 그날 밤에 남편이랑 둘이 허겁지겁 저녁을 챙겨 먹다가 탈이 났었거든요. -_-)
동생 내외가 서로의 직장 문제등으로 해외가 아닌 제주도로 가는 것이니 기내식이 나오진 않을거라
호텔 도착때까진 많이 배고플 것 같은데 .. 아닐까요 ?
그래서 웨딩카 안에 작은 바구니에 와인,와인글라스,음료,간식 등을 담아 놓으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남는 것은 어차피 남편이 차에 도로 싣고 올테구요.)
여러분이 남동생이나 올케 입장이라면
힘든 결혼식 여정을 마치고 공항가는 잠깐의 여유시간동안
간식을 하고픈 생각이 드실까요 ? 만약에 동의하신다면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
저는 타르트, 떡, 미니케잌 이런 생각밖에 안 나네요. 도와주세요.
1. tpfktpfk
'07.2.28 1:44 PM (203.244.xxx.34)전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긴장 되던데요...
공항에 도착하면 비행기 타기까지 시간이 꽤 남을꺼에요
거기서 먹고 싶은거 먹으면 어떨까요?
차에서 먹을 정도로 편하진 않을꺼에요2. 음
'07.2.28 1:48 PM (59.86.xxx.28)그냥 축하문구 적은 카드나 꽃바구니만 있어도 좋을듯 한데요~
정신없이 결혼식 끝내놓고 공항가는길 노곤하니 피곤하지 않을까요.
거리도 가까운 제주도 간다하시니, 가셔서 또 먹으실테고... ^^3. ...
'07.2.28 1:48 PM (211.116.xxx.130)맞아요. 식끝나고 밥먹을 시간조차 없었지요.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한입 한입 쏙 먹을수 있는게 좋을것 같고요. 생수랑, 음료는 필수!!
상큼한 과일 먹기좋게 손질해서 넣어주셔도 좋겠고요. (딸기, 오렌지, 파인애들등)
일단, 동생부부가 배려 받는데 기분좋아 할것 같네요~ ^^4. 저도
'07.2.28 1:48 PM (61.33.xxx.130)윗분 말씀처럼 식장에서 공항까지 갈때만 해도 정신이 없었어요.
물 한모금 못 마셨으니 아직 긴장이 덜 풀린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웨딩카에서 와인.. 마실 정도의 여유는 좀 무리일 것 같네요.
차가 리무진카 처럼 넓은 공간은 아닐텐데 거기서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조금 오버일듯 하고,
정 신경이 쓰이신다면 간단한 음료수 - 생수 500ml 사이즈의 물이나 생수- 그리고 정말 요기만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낱개로 포장된 떡도 좋구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동생분의 입맛이나 취향을 아실테니 생각대로 하시면 되구요.
식장에서 공항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안 적어주셔서 모르겠지만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으신다면 제주도 호텔에다가 부탁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조금 가격이 들지 몰라도 제 생각에는 그편이 더 분위기 나고 좋지 않을까 싶네요.5. ^^
'07.2.28 1:49 PM (222.113.xxx.164)새신부 입장에서 시누남편분이 운전을 하고계시니까 편하게 드시기는 힘드실거에요.
간단하게 음료 물수건 초코렛정도 준비해 두시구요. 비행기시간이 촉박하다면 간단히 조그만 가방에 샌드위치정도 기내에서 음료랑 먹을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꺼같아요.6. 초코렛
'07.2.28 1:50 PM (61.105.xxx.175)초코렛이요.. 가볍게 한입에 먹을수있고, 긴장했을땐 초코렛이 이완제역할도 하는 것 같드라구요. ^_^
7. 저는
'07.2.28 1:53 PM (210.123.xxx.168)결혼식날 종일 굶어서 현기증이 났었어요. 일어나서 정신없이 미용실 가고 폐백 드리고 절하고...오후 서너시가 될 때까지 아무 것도 먹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김밥이나 샌드위치, 음료수 한 개 정도만 넣어주셔도 신부가 너무 감사하게 잘 먹을 것 같은데요. 와인 먹기는 어려울 거고, 제주도로 가면 호텔을 허니문 패키지로 예약했을 테니 호텔에서 와인이나 과일은 준비 될 거예요. 제주도 가는 비행기면 비행 시간이 여유 있지도 않을 테고, 공항에서 뭘 먹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아무튼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사람 입장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가 있었으면 정말 감격이었을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8. 제주
'07.2.28 1:57 PM (211.176.xxx.79)에서 내려도 호텔까지 또 한시간 거리 가야해요..
웨딩카안에 님처럼 그렇게 해주시면 참 좋을거 같아요.
진짜 배고파서 눈이 이상해질정도거든요..
샌드위치랑 김밥.. 생수 이렇게 담긴 바구니 있으면 감동일거 같아요.
그러면 둘이 대충 요기가 될거 같고.. 조그만 바구니나 종이봉투라면 들고 다니기도 용이할테니..
좋을것 같아요.
진짜 나쁜 여자가 아닌한 너무 감동적일거 같네요...9. 누나
'07.2.28 2:17 PM (121.157.xxx.164)귀한 시간 내셔서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허니문셋업(와인,과일등)은 호텔에서 준비할 테니, 저는 여러분들 의견 주신 대로
초콜렛, 김밥, 샌드위치, 생수, 물수건 등을 준비해 봐야 겠네요.
너무 긴장되어서 그대로 남길 수도 있겠지만 ... 만에 하나 기절할 정도로 배고플 수도 있을테니까요. ^^10. 김명진
'07.2.28 2:52 PM (210.0.xxx.64)너무 좋은 누나에요...울 동생은 그런 센스는 없던데...나중에 해줘야지..저희는 배고파서 등가죽이 뱃가죽에 붙는줄 알았어여. ㅠㅠ
와인이야 뱅기에서도 나오니까....또 달리는 차에서 먹기도 나쁜구요. 음료하구 샌드위치나...주먹밥 정도 해서 넣으시면 좋겠네요~11. 김밥은..
'07.2.28 3:04 PM (121.148.xxx.22)체하기 쉬워요.. 맛있지만.. 사서 주긴 뭐하고 싸기도 좀 번거롭구요 ^^*
초밥이나.. 샌드위치 같은거.. 참고로 샌드위치 넘 큰거는.. 입을 쩍 벌려야하니..조금.. 고려해 주세요~
암래도 초콜렛과 음료..과일.. 그리고 조그만 떡.. 같은게 좋을것 같네요
이런 누나 부럽네요.. 저도 나중에 남동생 해줘야겠어요12. 제 기억에도
'07.2.28 4:57 PM (220.120.xxx.193)결혼식 당일날 경주에서 부산가서 하루 1박하고 떠났는데요..부산까지 가는 차안에서 신랑이랑 잤어요.ㅠㅠ 뻗었다고 해야겠지요..ㅋㅋ 그리곤.. 부산 도착해서 대충씻자 마자 찾아 나선곳은.. 보쌈집.. 젤루 큰거 시켜서 배터지도록 먹었슴다.. 첫날 분위기엔 안맞지만.. 그당시엔.. 넘 배고파서..ㅋㅋㅋ
13. 앗
'07.2.28 9:33 PM (121.143.xxx.171)정말 원글님의 마음 넓으시네요
혹시 집에 라탄 바구니 있으시다면 한쪽에 냅킨과 포크, 먹기편한게 자른 샌드위치, 락앤락에 방울토마토 딸기 파인애플 키위 같은 갈변하지 않는 과일을 조각내서 넣어놓으면 어떠실까요
그 날 물 한모금 먹기도 어려운지라 떡이나 김밥은 체하기 쉽고요. 갈증을 해소해주는 음식이 최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