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이름만 어린이집인거 같고 거의 유치원 처럼 여름방학 봄방학 겨울방학 다 있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직장맘들이 별로 없어서 엄마들이 크게 뭐라고 안하는거 같고
그나마 유치원보단 방학일수가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긴한데
이번 1주일간의 봄방학을 앞두곤 기분이 우울하네요
어린이집이 쉬게되는날이면 이런저런 생각이 들곤해요
엄마가 일을 계속 하려면 정말 마음이 독해야하고
주변에 육아를 든든하게 도와주는 부모님들이나 친척들이 있으면 정말 행운이고
아니면 마음 잘 맞는 입주아주머니를 구하거나...
제 경우는 아무것도 해당안되구
그나마 양쪽 부모님들한테 얼굴 두껍게 하고 부탁드리는 수 밖에 없답니다.
일주일만 맡아달라고...
아이가 뭐 애완동물도 아니고 이럴때마다 정말 마음이 쓰립니다.
아이가 초등학교들어가면 방학이 한두달씩인데 .. 아무래도 그떄까지 일을 계속 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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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 방학때 직장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사랑 조회수 : 437
작성일 : 2007-02-24 16:18:23
IP : 121.136.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7.2.24 6:00 PM (218.145.xxx.118)방학때만 그런가요 뭐?^^ 항상 그런 기분이지요.
엄마 우울증 걸리지 마세요.
양가 부모님들께 매일 맡기는 것도 아닌데, 일주일만이라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적어도 부모님이 생업에 지장받지 않으신다면.
저라면 그냥 뻔뻔스럽게 맡기겠는데요? 미안한 맘이 너무 강하게 드시면
돈 쓰세요.
넉넉해서 쓰는 돈이 아니고, 저도 쪼달리지만 파마 안하고, 옷과 구두 안사고, 택시 안타고,
직장생활에 지장이야 있겠지만 후배들 밥 안사주고...하면 부모님께 드릴 돈 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공짜는 없더라구요. 부모님일지라도. 그리고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주시는 것이니까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구요.
제 경우는 보모 아주머니가 있어 방학 때에도 맡기고 그냥 "오늘도 오락부장 하세요" 하라고 합니다.
그대신 월급의 절반은 꼬박꼬박 갖다 바치지요.
계산해봤더니 그래도 일을 길게 하는게 남더라구요.
길게 보세요. 후딱 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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