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사에 나가서 하루종일 얼굴 못보구 오늘하고 내일은 쉰다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오늘 낮에 깨워서 애들 데리고 놀러 나갔는데 놀러가는 차안에서...
남편이 " 자기야~ 자기한테 좀 섭하네~"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뭐가 섭섭하냐고 말해보라구 계속 물어봐두 대답안하고 웃기만 하더라구요...
한 20분은 얘기 안해주더니 "어제가 무슨 날이었는지 모르지?"
하는거예요...
저 그 순간 10분은 미안한마음하고 황당해서 웃었습니다...
어제가 생일이었네요... 남편 생일이요...
우짠데요~ 미역국은 커녕 어제 남들은 다 쉬는데 회사 나가야한다고해서 짜증 만땅 부리고 하루종일 뚱하게 전화받고...
도대체 뭔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휴...
작년엔 큰아들녀석 생일 잊어버리고 남편이 그담날 말해줘서 알았는데 올해는 남편생일을...-.-;;;;
이일을 우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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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일이...
ㅠ.ㅠ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07-02-20 21:09:24
IP : 211.222.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20 9:18 PM (211.179.xxx.25)음.. 할수 없습니다.
목욕제계 하시고 죽여주옵소서~~하시지요.
후다닥 =3=3=32. 저도...
'07.2.20 9:18 PM (59.8.xxx.122)저야 나이많은 치매1기라 그럴수도 있지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이런기억은 평생가더라구요...
어제 이미 지난일이니... 할수없이...
지금부터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평생동안 꼭 기억하실것 같은데요...3. ....
'07.2.20 9:20 PM (218.159.xxx.91)달력에 동그라미 쳐 놓고도 잊어버리는 사람도 여기 있답니다..ㅜ.ㅡ
시어머님 생신이 음력으로 12월 23일이라 그에 맞춰서 준비하다 보면 음력으로 12월18일생인
울 남편 생일 까 먹기 일쑤에요...4. ^^
'07.2.20 10:08 PM (210.222.xxx.41)ㅎㅎ.."자기야 내년엔 내생일 잊어버릴께.우리 가족 공평하게 ㅋㅋ" 후다닥...
5. 나머지 뒷풀이
'07.2.20 11:26 PM (219.241.xxx.15)명절 끝, 그리고 근무까지 이해가 갑니다.
남편분도 이해가 가시는 듯.
까칠한 분같음 큰일났겠지만, 좋은 분이신가봐요.
맛있는 것 해서 드세요^^6. 어머나
'07.2.21 7:29 AM (220.75.xxx.143)복많은줄 아세요.
울 남편같았음 집안뒤집어졋지요.
성격좋은분 만나서 부러워요.7. ^^;;;
'07.2.21 12:40 PM (218.148.xxx.148)저는 남편이 케잌을 들고 집에 오길래 " 어머 그거 무슨 케잌이야 누구 생일이야?" 했답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한번은 제 생일, 한번은 결혼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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