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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시동생과 남편

황당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07-02-20 13:35:17
애들 새배돈가지고 황당한일..겪었습니다.
우리애들은 5살2살,작은집애들은 7살5살입니다.
애들 아빠가 이번설에 작은집애들이 새배해서  만원씩주더군요
그런데 울시동생 큰애는 아예안주고 작은놈한테 천원..주더라구요.

모르는 길 지나가던 아저씨도 애들 예쁘다면서 과자사먹으라고 가끔받기도하는게 천원인데...
황당스러워서...작년설에는 아예 안주고  재작년설에는 기억이 없네요...제가

작년에는 신정에도 새배오고 설에도 세배오고 해서 애들아빠가 다 챙겨주던데
울 애들은 작년에는 천원짜리도 한장도 못받았거든요.
짜증이 났지만 똑같은 인간 되기싫어서  아무얘기안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랑이 어제 친정갔다가 친정조카 6살2살짜리한테 5천원씩주더라구요.
우리애들 친정가서 외삼촌들한테 만원씩 받았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애들 돈가지고 치사하지만 싸웠습니다.
왜 조카랑 처조카한테 똑같이 안줬냐고 .....그리고 작은아빠란 사람이  천원이 뭐냐란 식으로...
지금도 짜증납니다.
IP : 211.207.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0 1:49 PM (59.9.xxx.16)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웃음이 나네요.
    형제분이 똑 같습니다.
    아마 시동생은 처가에가서 그 천원도 안 주었을 겁니다.
    그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 2.
    '07.2.20 1:49 PM (211.224.xxx.67)

    사실 돈이 그렇긴 하더군요 -.-;
    아이없는 부부인데 좋은 맘으로 만원씩 다 돌렸는데 아이앞으로 통장 만들어 주는 분도 계시겠지만..농담섞인 말로 건수 올렸다느니..수입이 짭짤하다느니.. 이게 얼마째라느니..하는거 좀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또 아장아장 걸기 시작하는 아이.. 절하기 싫다는걸 억지로 머리 숙여서 세배하게 하고 돈 달라고 시키는 부모들..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세배 안 받았다고 조카들 다 주는 세배돈 안 주겠어요?
    제발들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맘으로 줬는데 집에와서 계산해 보니..와~~우

    눈살 찌푸리게 하는 분들 때문에 세배돈이 아까워 지기 시작하네요 흐흐

  • 3. ..
    '07.2.20 1:50 PM (59.13.xxx.185)

    화날만 하시죠...줄라면 같이 5천원을 주던가 하시지..아이들이 많은것도 아닌데..일년에 몇번 준다고.. 마음이 안가니 그렇게 주는거죠..근데 사실 여자든 남자든..자기 식구들에게만 인심쓰는거 좀 있긴 해요..저도 사실 동서네 애들은 애써 안챙겨져도 울 동생네 꼬마들은 챙기고 싶은거 있죠..^^ 어떤일로 기분 안좋은지 내색 하셨으니 생각이 있으시다면 다음엔 똑같이 주실거에요..그 시누는 자기 조카들한테 좀 야박그런 스타일 인가봐요,,,전 조카들 넘 이쁘던데..더 주고 싶고..

  • 4. ....
    '07.2.20 1:57 PM (75.1.xxx.117)

    조금 더 베푸시면
    후에 더욱 더 많이 돌려받게되는것이
    세상 이치랍니다^^

  • 5. ...
    '07.2.20 2:06 PM (210.94.xxx.89)

    시동생 예의없는것은 남의서방이니 그렇다 치고, (담부터는 조카들 세배돈 주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 짜증이네요. 왜 친조카랑 처조카 차별하나요?
    차별은 싫어요~~~

  • 6. 프린스맘
    '07.2.20 2:07 PM (211.253.xxx.34)

    본가에서 세배돈 무리하셨나보네요.
    나중에 돈이 떨어져서 그러셨나...
    그리고 거 아무것도 아니것이 사람 묘하게 만드네요. 저도 그랬거든요.
    세배돈이라는게 정해져 있는것은 아닌데.
    준것 만큼 다받기도 어렵지만, 눈에 보이게 차이가 나면 그도 참 기분이 묘하지요.

    작은댁이 살기가 어려운건 아닌가요.
    또 어떤사람들은 세배돈 주는것이 교육상 안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있구요.

    제생각에는 처음부터 뜻이 통하는 집안 부인들끼리라도 세배돈의 규모를 아예정해 두고
    하는것이 어떨런지요.

    두서없이 제 의견을 올렸습니다.

  • 7. 그래도
    '07.2.20 2:22 PM (122.32.xxx.181)

    제신랑님은 넘 펑펑 줘서 은근 걱정이랍니다.
    친조카들한테,(초딩 6,5) 3만원씩 줬답니다.
    신랑 외가쪽 애들(4살,6살)한테도 2만원씩,
    6학년 먼 친척도 3만원.

    년봉도 안많은 사람이 어찌나 퍼주는지...된장~!

  • 8. ...
    '07.2.20 2:24 PM (219.249.xxx.251)

    형님네 선물따로준비
    울남편 아주버님 두딸(중학생,초등생) 삼만원씩 주고 몇해전에는 저물래 따로불러서 더주고,
    우리아들딸들(초등 유치)은 이제까지 천원씩 받다가 올해 만원씩 받았네요.
    친정조카들(형님딸들과 같은또래)은 무조건 만원입니다.
    시동생이 그런 님보다 아주버님이 이러니 저 더 열받아요.

  • 9. -.-+
    '07.2.20 3:55 PM (218.148.xxx.148)

    제 남편도 그러길래 전 남편 보는 앞에서 제 조카들 (초등, 유치원)에게 10만원씩 줬어요.

  • 10. 윗분..
    '07.2.20 4:35 PM (122.36.xxx.53)

    잘하셨어요, 제가다 속이 시원~하네요...

    원글님, 5천원 건은 따지고 지나가세요. 아님 님께서 더 주시던지요...

    저는 결혼3년되던해에 몇시간 2자회담 열어서 그뒤로 뭐든지 똑같이 합니다.

  • 11. 세뱃돈
    '07.2.20 4:37 PM (59.7.xxx.239)

    너무 과해요~~~~
    그러니 애들이 뭔 대목으로쯤 생각하죠
    힘들다고들 하시면서 아이들세뱃돈이 뭐 그리많답니까

  • 12. 흐흐
    '07.2.21 12:42 AM (218.48.xxx.87)

    우리시동생은 자기애없을때는 우리애들한테 세배안받는다고 딱잡아떼더니
    자기애생기니까 세배돈주네요..
    물론 우린 7개월짜리조카한테 배춧잎주구요..
    투덜대니 나만 속좁은 여자되구요..헐

  • 13. 그러려니
    '07.2.21 11:00 AM (211.208.xxx.122)

    하면서도 은근히 화가 나죠
    신랑 다 챙겨 줍니다 우리 아이들까지 삼만원부터 만원까지
    그런데도 옆에서 보고 있는 큰아빠들은 동전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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