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생인데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ㅠㅠ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7-02-18 23:33:26
유치원생 딸이랑 대화를 하다가 아기로 태어나 점점 나이를 먹게되고 나중에는 하늘나라로 간다는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거예요.

또 tv드라마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걸 보더니 막 울면서 자기도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거냐며 묻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아이가 잘 받아들일지 난감한 거예요...

교회다니니까 천국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만나 행복하게 산다고 설명해도 아이가 자꾸 궁금해 해요...

너무 깊은 얘기를 너무 일찍 꺼낸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니까 염려도 되고....
죽음에 대해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19.254.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그런데...
    '07.2.18 11:42 PM (220.217.xxx.169)

    저도 유치원 우리 아들이 자꾸 물어봐요. 그래서 죽으면 별이 된다고 했어요...막연히 죽으면 옆에서 없어지는거라고는 알고있는것 같으니까 뭐 일찍부터 세세히 알려줄 필요 있나요뭐...그럼 아빠는 죽으면 어떻게되는데?? 그러길래 아빠는 크~~~니까 죽으면 달이되겠지? 그랬더니 히~~하고 웃던데...

  • 2. morning
    '07.2.19 12:05 AM (203.235.xxx.207)

    유태인의 가정교육 이라는 책에서 읽은 대로 해요. 사실 그대로,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말해줍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얼만큼 살다가 죽게 되어 있다고.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죽으면 그 사람의 업적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남아있게 되는거라고요.

  • 3. 울 아이든
    '07.2.19 2:41 AM (59.15.xxx.22)

    초등1년인데 지금도 물어봐요..죽으면 다시태어나느냐..뭐로 태어냐느냐 죽으면 어떤 느낌이냐..다시안태어나면 어디서 무얼하냐..너무어려워요...전 제가 알고 느끼고 있는것들을 예기해줘요...

  • 4. 이브루..
    '07.2.19 9:29 AM (125.129.xxx.101)

    저도 한번 황당했던 경험이.. 5살 아이가 동화책에서 부모를 잃은 왕자님이야기를 펼치며.. 엄마 우리는 언제 돌아가요? (하늘나라) 하고 어찌나 끊질기게 묻던지.....전 이 좋은세상을 왜 두고 왜 돌아가... 뭐 이랬는데.. 저도 참고할께요..ㅎㅎ

  • 5. ..
    '07.2.19 11:24 AM (220.76.xxx.115)

    아이가 현실에 눈 떠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저도 첨엔 깜짝 놀랐는데요
    남편과 얘기 하면서 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 실은 자라는 아이에 대한 엄마의 미 준비로 인한 거지요 ^^ -
    아이 마음 먼저 이해해주고
    '죽음'에 관한 책들 같이 읽고 그랬어요
    5년이 지난 초2인 지금은 좀 받아들이더군요
    자기 크는 것도 보고 결혼하는 것도 보고 애기 낳는 것도 보고 오래오래 살라구요

    엄마 죽으면 자기도 죽는다며 자다 운 적도 있고 ..
    별 일 다 있었습니다 ^^

    책은요..
    인터넷 서점 - 어린이 서적 - '죽음' 이 따로 묶여있습니다

  • 6. 요즘
    '07.2.19 6:33 PM (211.51.xxx.198)

    철학동화 좋은거 많거든요 대여해서 빌려줘보세요,, 인생, 삶, 죽음 등.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기 참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00 명절이나 제사 지낼때.... 8 알고싶다 2007/02/19 1,060
333699 food채널 2 조용한오후 2007/02/19 675
333698 오늘 방산시장 문여나요 ^^ 1 둘리곰 2007/02/19 499
333697 시아버지 제사에 대한 시어머니의 태도.. 13 전,, 2007/02/19 2,207
333696 미국달러를 캐나다달러로 게산하려면? 2 달러계산 2007/02/19 421
333695 옷을 산다면, 3 사십대 2007/02/19 1,060
333694 갑자기 한쪽눈이 이상한데 안과가봐야할까요? 3 m 2007/02/19 520
333693 현재 우리나라 가정의 보편타당한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13 확률 2007/02/19 1,324
333692 4cell 사이즈 손전등이면? 건전지 2007/02/19 70
333691 (주)케니 라는 회사에 대해 아시는분, 꼭 리플 부탁드려요 4 질문요 2007/02/19 436
333690 컴퓨터 화면에 주소창이 없어졌어요~~~ 3 주소창 2007/02/19 742
333689 유치원생인데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6 ㅠㅠ 2007/02/18 1,042
333688 가죽쇼파에 볼펜낙서 지울수 없나요? 4 indigo.. 2007/02/18 667
333687 글벗교구에서 나온 3 독서실책상 2007/02/18 196
333686 유치원 원비 다른곳두 작년보다 많이 올랐나요? 5 원비 2007/02/18 704
333685 GAP 여자옷 (어른옷) 사고싶은 잠바가 있는데 구매대행하시는분요 4 gap 2007/02/18 666
333684 아이들 세뱃돈 2 아이 세뱃돈.. 2007/02/18 920
333683 좋게 생각할까요? 3 고민 2007/02/18 1,076
333682 인사동 한복점 추전할만한 곳 있나요 1 러버 2007/02/18 368
333681 가계부에 적어보니...@.@ 2 2월 2007/02/18 1,366
333680 물리치료용 다리 안마기 (?) 살수 있는데 아시나요? 4 막내딸 2007/02/18 629
333679 앗싸!! 내집이다~~~ 5 야호~~ 2007/02/18 2,211
333678 사주를 중시하는 시댁 정말 싫어요... 12 새댁 2007/02/18 1,941
333677 이번 설에도............ 7 휴.... 2007/02/18 1,071
333676 놀러가볼까요? 1 버버리 2007/02/18 495
333675 컴퓨터관련 질문인데요. 컴초보 2007/02/18 117
333674 보신분? 복면달호 2007/02/18 414
333673 누가 알겠어요 이속을 12 흠... 2007/02/18 2,791
333672 강북에서 가까운 루이비통 A/S는? 6 루이비통 2007/02/18 748
333671 시댁,친정 비교말기. 6 말 그대로... 2007/02/18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