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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비싼 술집 가는 방법

참나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7-02-16 13:24:37
우리 회사는 과장 이상급 사람들에게 법인 카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오늘 어떤 과장님이 제 옆의 경리담당사원에게 어제 돈 많이 긁은게 있는데 그건 개별적으로 쓴거니

회사 돈으로 청산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시더군요. 다음 주에 은행 가서 선입금 하겠다고..

그리고는 바로 어제 술마시러 간 네 명의 멤버에게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1/n 하라고 했어요.

(어제 멤버는 대리 셋, 과장님 둘.. 다섯 명 모두  유부남임)


제가 뭐냐고 넌지시 물어봤더니 경리담당 사원이 확인하고선 깜짝 놀라 이야기합니다.

다섯 명이 230만원 긁었다고..  도대체 어딜 가서 무슨 짓을 하며 놀고 온건지....

1인당 46만원씩 냈겠죠. 1/n 하면..

자기 부인들은 집에서 설을 맞이하여 양가 부모님들께 20만원 할까, 30만원할까 가계부 보면서

계산기 두드려서 고민고민할텐데.. 회사에서 나온 차비며 떡값이며 그런거 꿀꺽해서 모아뒀다가

저런 데 쓸거라 생각하니 제가 다 짜증이 팍팍 납니다.

개인 카드로 쓰면 들통날까봐 회사 카드로 쓴거겠죠.

(혹시 내 남편도 저럴까 하는 의심까지...)


모든 남자들이 저러는 건 아니겠지만 정말... 여자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_ㅠ
IP : 203.233.xxx.2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16 1:26 PM (219.251.xxx.28)

    아는 친구보니까...회사에서 월급에서 매달 3만원씩 떼간다내요....이런 용도로 쓰려구요...
    그 친구 어의없어 하던데(아직 젊으니) 나중에는 이런게 익숙해지겠죠...~~~

  • 2. 그래도
    '07.2.16 1:32 PM (211.48.xxx.253)

    그 사람들은 양심이나 잇죠.. 우리 회사 남자들은 법인카드로 술먹고, 놀고 합니다. 부서별 회식비로 올립니다. 지들끼리 쳐먹고, 안먹은 사람들도 같이 회식했다고(여직원들), 그리고 지 식구들이랑 외식한것도
    법인카드로 긁습니다. 그러면서 부서 간식비 많이 나온다고 경리차장은 *랄 합니다.

  • 3. 굳이
    '07.2.16 2:35 PM (125.141.xxx.181)

    법인 카드 쓸 필요 없는 경우 많아요. 구성원 중 총각 하나 넣고 그 총각 카드로 긁은 후 1/n 하면 되거든요. 대부분의 회사원들, 월급 통장과 경비통장은 별개로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아요. 출장비, 교통비, 기타 수당은 경비통장 지급되니 그걸로 비자금 쓰지요. 비자금으로 주식해서 돈 따서 쓰기도 하고요. (잃기도 합니다만...) 1/n하지 않아도 갖고 싶은 물건 있으면 그 돈 보태 산 다음 집에는 산 가격의 1/3 이하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 4. 제 친구는
    '07.2.16 2:36 PM (221.156.xxx.65)

    신랑이 술이 취해서 법인카드로 2차 간걸.. 긁었어야 하는데..

    고놈의 술 기운 때문에 와이프 카드로 긁어서..

    회식한다고 먼저 자라고 해서 잘려고 하던.. 제 친구.. 벌떡 일어 났답니다.

    **모텔.. 결제완료..

    지금 임신 7개월짼데..

    참 보기 안 돼었데요..

  • 5.
    '07.2.16 2:45 PM (211.33.xxx.43)

    1/n 하는 경우 꽤 많은걸로 알고 있구요.
    제가 남자들 많은 동호회에서 꽤 오랫동안 사람들 봐오고 지냈거든요.
    회사에선 뭐 주로 월급날이나 그럴테고 친분 있는 사람들끼리도 그러죠.
    여자들도 참 인터넷 여기저기 글 보면 '의심은 가긴 하지만 우리 남편은 그럴사람이 아니거든요.'라는 말 많이 하는데 참 자기 남편만 바라보고 철썩같이 믿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그냥 나한테 걸리지만 말아라 하고 모른척 사는게 속 편한것 같아요.

  • 6. 에고..
    '07.2.16 8:57 PM (220.76.xxx.172)

    별 일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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