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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매번 혼자 명절 음식 준비 하시는 분 계신가요?

동서 그러지마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07-02-16 08:24:02
매번 명절때 시동생이 근무라고 당연히 동서까지 시동생 밥 챙겨 줘야 한다고 못 온다고 하는데

다른분들 동서들도 그러는지 매번 혼자 명절 음식 준비하려니까 벌써 짜증이 지대로 나네요.

전화로 마지 못해 못 가는척 하는것도 듣기 싫고 그렇다고

시어머님도 허락 하셨는데 동서 혼자라도  내려와 그럴수도 없고

다음 추석도 시동생 핑계대고 또 안 내려갈것 같은데 어쩌죠?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0.73.xxx.1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7.2.16 8:34 AM (121.133.xxx.46)

    전 형님이 그러십니다. 일하시느라 바쁘시답니다...
    제사구, 명절이구, 시부모님 생신이고간에, 자식노릇하는건, 먹고살기 바빠서 힘들답니다.
    아주버님, 아이들까지 데불고, 일찌감치 나타나십니다.
    아이들이 입은 어찌나 까다로운지, 자기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다음에는 입에도 안댑니다.
    음식을 두가지로 해야하죠....

    사는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힘든건 말예요...

    저두 님처럼, 시어머님께서 아무말씀 안하시기에, 정말 속은 터지지만, 아무말 못하고있습니다.
    님께서 윗분이시면, 시어머님께 잘 말씀드리고, 한소리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전 윗사람이 꾀피우느라 아랫사람인 제가 말도 못하고,
    제 남편 성질에 한번 뭐라 하면 싸움날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이런경우는 전적으로 시어머님 잘못이더군요...

    저랑 같은분이 계시다니, 동병상련입니다요..

    명절..잘 넘기세요..

  • 2. -_-
    '07.2.16 8:43 AM (222.112.xxx.47)

    저는 명절 전 사나흘은 시댁에 출근합니다. 장보기, 밑손질, 만두빚기 등등 여러가지 준비는 저와 시어머니 몫이고, 명절 바로 전날엔 형님이 오셔서 셋이 전부치기에 돌입하는데, 가지가지 장보고 준비한 보람도 없이, 큰애라고 추켜주고 띄워주는 바람에 형님은 혼자 일 다 한척 에고고고~ 하시는데 아주 참-_-;; 일을 안하시는 것도 아니고 해서 뭐라 딱히 꼬집어 말하기가 힘들어서 제 속이 더 꼬여요...

  • 3.
    '07.2.16 9:40 AM (125.178.xxx.153)

    신랑 안가니까 안가도 된다고 하실 분들도 많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전 헉스~입니다.
    차례상 안먹으니 안해도 된다는건지..
    어쩌다 한번도 아니구 매번.. 것두 다큰 어른 밥 챙겨줘야한다는 이유로..--;;;
    조상님이 주신 복 원글님이 다~ 받아가세요..ㅠㅠ

  • 4. 저는
    '07.2.16 10:22 AM (58.143.xxx.62)

    울 형님이 제사 못지내겠다고 하네요
    기독교 신자라서 못하겠대요
    귀신들이 우글 거린다 하네요
    명절이 일요일 이면 교회가서 오후 7시쯤 나타나요
    그런데 정말 화가 나는 것은 시어머님이 아무 말씀도 못하고 계신다는거
    그게 정말 화가나요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저혼자 20년째 하고 있어요
    이제는 무시하고 싶어요
    가족 이라는 개념 자체를 생각 하고 싶지 안아요
    차라리 안보고 살수만 있으면 그리 하고 싶어요
    원글님 입장 백번 이해가요
    안당해본 사람 모를 거예요
    저기 윗분 말씀 처럼 복 다받으세요

  • 5. .
    '07.2.16 11:38 AM (59.186.xxx.80)

    저도 아랫동서가 명절 전날 저녁에 오기땜에 혼자 다 합니다.
    게다가 이번엔 시엄니까지 엄포를 놓으시네요.

    난 힘들고 귀찮아서 못하겠다.... 니가 다 해라...
    언젠 하셨는지...

    한술 더 뜨는 시동생..
    돕겠다고 5,6살 연년생 애들 데리고 미리 옵니다..
    하루나 이틀전... 그 애들 건사는 누가 합니까...

  • 6. ..
    '07.2.16 11:58 AM (125.132.xxx.107)

    어머님이 나셔야 하는데~~ 그러시지않으신다면 본인이 말하세요.. 말안하면 아무도 몰라주는세상아닙니까 어머님께 넌지시 속마음을 비춰보심이...
    제친구는 동서한테 말로 짜증부리고 해도 모르던데..시어머님이 얘기하니까 그담부터 잘하더라네요

  • 7. 김명진
    '07.2.16 12:04 PM (210.0.xxx.64)

    친정은 작은 엄마 있을때도..별로 안도와 주더니...캐내다 가버린 뒤로 전화는 하나 몰라..
    엄마랑 나랑..하져
    시댁은 작은 엄마 한번 오셔서..남자분들하고 소주 드시고 설겆이 조금 하시더이다..안오심이 마음이 편해요. 또 어머니랑 나랑..

  • 8. morning
    '07.2.16 1:25 PM (222.239.xxx.63)

    시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셔서 안계신 집안의 맏며느리입니다.
    저희 집에서 제사, 차례 모두 모시는데 음식, 그냥 제가 다 합니다. 동서 있고, 아가씨 있는데, 그냥 제가 다 합니다...동서는 상 다 차려 놓을 시간쯤 식구들과 함께 나타납니다. 그냥 내버려 두고, 식 끝난후 쌓아놓은 설겆이 몽땅 시킵니다.

  • 9. 관서 맘
    '07.2.16 1:44 PM (122.36.xxx.64)

    가족중에 누군가가 반드시 희생양을 바라는 맘이 있는것 같아요 누구는 성질 더러워 못 건들고 만만한
    사람하나 잡고 희생타를 날리는 것 같은 생각이 결혼 10년차에 드네요 화병나서 이제는 안하죠

  • 10. 저는
    '07.2.16 2:50 PM (61.76.xxx.19)

    외며느리에다가
    시어머니는 다른 데로 재가해 가셔서
    완전 혼자서 우울했다가 지쳤다가 널널했다가 명절마다 혼자 치룹니다.
    신랑은... 열씨미 테레비 보든지 자든지 친구 만나든지 합니다...

  • 11. 동서
    '07.2.16 3:29 PM (222.234.xxx.153)

    차라리 않오는게 편해요..벌써 결혼해서 유치원다니는 아이가 둘씩이나 있는데..항상 새댁마인드로 못해요를 연발하며 서있는걸 보고 있자면...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거든요.

  • 12. .
    '07.2.16 5:19 PM (124.46.xxx.125)

    우리 엄마가 그래요...
    엄밀히 우리집이 작은집인데 종가집인 큰집은 명절때만 되면 큰어머니 병원이 입원하시거나
    편찮으십니다...
    벌써 수년째 우리집에서 음식준비해서 아무도 없는 텅빈 큰댁 가서 음식장만 해요...
    작년까진 동생까지 셋이였는데
    동생마저 시집간 이번 명절은 엄마랑 저랑 둘이 해얄듯 싶네요.
    큰댁 새로 들어온 며느리는 멀리 산다는 이유로 얼굴도 안 내보입니다..
    쩝..
    정말 이번 명절 최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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